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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난 뚜쟁이 아줌마...

.... 조회수 : 1,413
작성일 : 2010-11-19 17:32:38
아주 멀리 아는 전문 뚜쟁이 아주머니..

뭐 썩 내키진 않았지만.
부모님 권유도 있으시고 해서
나갔어요...

선보러 갈때 예의상이라도.
안하던 화장도 조금 하고 옷도 차려입고 나갔건만.

상대방 남자.. 4월에 누런 패딩을 입고 나오셨더라구요( 하얀색이 누렇게 된)
뿐만 아니라 꼬질 꼬질..순간 좀 당황했는데..
서서 보니 저보다 키가 작았습니다. (저 173 이구요... 남자분은 프로필에 175라고 하셨어요)
전 플랫슈즈만 신고 다니거든요... 해서 굽높이를 감안해서도..저보다 휠씬 작았습니다.

다른건 다 그렇다 치고도.
만나면 금방알수있는 키를 속이는게 맘에 들지 않아서..
부모님한테 말씀 드렸구요.
부모님도 그렇다고 수긍하셨어요.

그러고 한달후쯤 잊고 지냈나?
뚜쟁이 아주머니 전화오셨어요..
두사람이서 잘 만나고 있는데
이럴때는 부모가 나서서 밀어붙여야 결혼이 성사 되는거라고.
그쪽에서도 결혼을 원한다나..뭐라나..
선본 사람 이름도 기억안나는데...
어이가 없어서...

보통 그런식으로 밀어붙여 결혼을 성사시키는건가요??
그래서 제가 전화해서..저보다 키도 많이 작았고
그날 잠깐 만나고 연락도 없었다고 말하니.
그분 하시는 말....
여자가 남자 모두 다 크면 2세를 위해서 안좋아...
여자가 크면 남자는 적당해야지 좋지...

부끄럽지만 먼 친척이였는데...
전문 뚜쟁이의 세계가 이런건가 싶어.
그 후론 절대 전화 연락 안합니다.
IP : 110.46.xxx.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9 5:41 PM (125.208.xxx.91)

    제 친구는 선보고 있는데 지나가던 뚜쟁이 아줌마가 "아가씨, 마음에 들어! 내가 괜찮은 사람 소개시켜줄께" 했답니다 --;;

  • 2. .
    '10.11.19 5:52 PM (175.119.xxx.69)

    윗님! 그거 뚜쟁이의 기본입니다.
    제가 한참 호텔에 선보러 다닐때 그런 아잠마들한테 순진하게 전화번호 많이 줬지요.ㅎㅎ

  • 3. ..
    '10.11.19 6:03 PM (121.254.xxx.206)

    저도 선보러 호텔갔는데 어떤 아줌마가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저에게 다가와서 갑자기 sky 대학 졸업앨범을 뭉치로 꺼내더니 저보고 어디사냐 몇평이냐 부모님은 뭐하시는지 어느대학 나왔는지 꼬치꼬치 캐묻더니 전화번호 달라구.. 막 거절하지 못해 전화번호 줬는데 엄마한테 그아줌마한테 전화오면 무조건 안한다고 하라고 했어요. 사기꾼 같다구요. 엄마가 거절했는데도 몇번이나 더 하더라구요.
    그 아줌마들 사기꾼들 아니에요??

  • 4. 그냥
    '10.11.19 6:34 PM (112.72.xxx.175)

    사람을 '돈"으로 보는게 그 직업분인거 같았어요..
    뒤엣글에 그 고부간도 중간에 잘되는지 안되는지 연락도 안한다고 하던데,
    잘되야 성사비라도 받고 하니까,궁금한거죠.
    둘이 성격이 잘맞는지 어떤지,결혼해서 잘살아야할텐데 이런 인간미없이
    한껀당 얼마!!!! 이게 그분들 머리속에 꽉 박힌거 같았어요..
    인간다반사~82에서 많이 배워요.

  • 5. ..
    '10.11.19 7:03 PM (121.166.xxx.45)

    오히려 아주 점잖은 뚜 만나셨네요.
    인간말종 악질 중에 악질이 얼마나 많은지 말도 못해요. 상종 못할 부류라고 솔직히 생각합니다.
    거짓말이 일상이에요 그 분들..
    나중에 진행되면 여기저기 거짓말해서 돈 내놓게 만들고.. 아 정말.. 제가 당한 것도 아닌데 치 떨리게 만듭디다.

    극소수 괜찮은 분들 계시겠지만 극소수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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