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약속시간에 1분도 안늦었는데 온갖 욕은 다 듣고...

황당한시츄에이션 조회수 : 2,292
작성일 : 2010-11-19 16:37:15
친구가 요새 회사 그만둬서 심심하다고 1시에 보자고 그래서 그러자 했지요.
그렇게 어제 약속 잡았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와서 점심 약속 생겼다며 점심 먹고 오면 4시 될꺼라며 약속시간 변경했어요.

저랑 친구 집이 바로 근처거든요. 걸어서 3분거리??
집사이 딱 중간인 지점이있어서 거기서 만나기로했어요.

근데.. 3시50분쯤에 전화와서는 어디냐고 그러길래 기분좋은 목소리로 집이라고 대답했어요.
(전 3시50분 전화왔을때.. 늦게 도착할꺼라고 연락주는건줄 알았어요. 늘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아직도 집에 있다고 성질을 버럭버럭 내는겁니다.
자기는 와서 기다리고 있다고...
룰루랄라 빨래 개고있다가 뭔일인가 싶어서 후다닥  나갔지요.
친구 만나서 핸드폰 시계보니 3시55분..

자긴 20분전부터 나와서 밖에서 떨면서 기다리고있었는데 늦게까지 집에서 안나오고있다고
어찌나 화를 내는지...
미니스커트 짧게 입고 와서는....춥다고..

일찍 도착할꺼같았으면 전화를 주고 오던가
추우면 집이 코앞이니 들어갔다 나오던가..
옷 같은 옷을 입고 나오던가...

그래서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나 약속시간 어기지도않고 오히려 빨리 나왔다
나한테 화낼일 아니다 이랬더니
욕 비슷하게 계속 하더니 기분 나쁘다고 집에 들어가버렸어요.


저번에는 자기가 떡볶이 먹고싶다고 들어가서는 저한테 돈내라고 그러는데
그날따라 제가 카드만 들고 나온거예요..
그래서 난 돈없다 너가 내라 그랬더니 50,000원짜리 깨게 만들었다고
떡볶이먹는 내내 짜증내서(전 떡볶이 안먹고 혼자 먹는거였는데도...)
개념없는거 정말 견디기 싫어서 안그래도 정리하려고 했건만...
문자로 제가 꿈에 나왔다며 보고싶다고 하트 뿅뿅 그려가며 난리난리를 치더라구요..

진짜 동네친구고 20년친구고 뭐고 에휴... 바이바이 해야겠어요.
나이는 30 넘은지 오래건만 하는짓은 10대때 그대로네요.
IP : 222.100.xxx.4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0.11.19 4:39 PM (59.159.xxx.42)

    친구분 좀 심하시네요.. 10대때 그랬어도 이해 안가요. -_-a

  • 2. ..
    '10.11.19 4:41 PM (1.225.xxx.60)

    바이바이 하세요.
    이제껏 님이 많이 참고 지냈을거 같군요.

  • 3. .
    '10.11.19 4:41 PM (123.204.xxx.62)

    그렇게 감정기복이 ㅁㅊㄴ 널뛰듯 하는 사람은 멀리하는게 좋아요.

  • 4.
    '10.11.19 4:41 PM (211.49.xxx.125)

    인내는 쓰고...그 열매도 씁니다.
    진작 쳐냈어야 할 가지였고만요.
    쓸데 없는 곳에 인생 낭비, 감정낭비하는 분들 많지요.

  • 5. ㅋㅋ
    '10.11.19 4:57 PM (116.39.xxx.99)

    서른 훨씬 넘었다는 말에 반전이 있네요. 저는 스무살 초반이신 줄 알았어요.ㅋㅋ
    친구분 정상 아닙니다. 막말을 하자면 '저런 걸 친구라고...' 소리 절로 나오네요.

  • 6. 읽다가
    '10.11.19 5:05 PM (121.130.xxx.17)

    넘 짜증나네요..원글님 성격 좋으시간가봐요~

  • 7. ㅎㅎ
    '10.11.19 5:16 PM (203.244.xxx.254)

    정말 조울증 아닌가요? ㅋ 감정의 기복이 널뛰기....ㅡ.ㅡ;

  • 8. 대단
    '10.11.19 5:19 PM (114.206.xxx.215)

    정말 대단합니다. 인내는 쓰고 그 열매도 쓰다니... 명언입니다. 아함경보다 나은듯해요

  • 9. 정신병자
    '10.11.19 5:24 PM (218.154.xxx.136)

    그 친구 정신병자 아닌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친구하는 님이 더 이상해요

  • 10. ..........
    '10.11.19 6:59 PM (121.166.xxx.45)

    바이바이가 정답인데 3분거리에 사시면서 어떻게 안 보고 사실 생각이신지.........

  • 11. 마음 굳게 드시고
    '10.11.19 7:26 PM (125.186.xxx.46)

    철저히 떼어내세요. 저건 친구 이전에 제정신인 인간이 아닌데요.

  • 12. 무시만이
    '10.11.20 12:32 PM (218.154.xxx.46)

    상책이네요
    담부턴 아는 척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5177 헬스자전거를 구입할려는데,홈쇼핑에서 파는거 건강미인 2010/11/19 321
595176 해석좀 해주세요...완전 초보라..ㅠㅠ 1 해석좀.. 2010/11/19 328
595175 장염일까요?? 1 끄응~ 2010/11/19 212
595174 궁금 1 버들댁 2010/11/19 221
595173 갑자기 생각난 뚜쟁이 아줌마... 5 .... 2010/11/19 1,418
595172 대만대표부 교민들에 언행주의 당부 8 세우실 2010/11/19 696
595171 남동생결혼식에 시부모님 참석여부.. 10 결혼식 2010/11/19 1,092
595170 왜 안나올까요?? 2 이런거 2010/11/19 339
595169 떡볶이 황금비율후기.....^^(뒷북) 4 짱이다.. 2010/11/19 2,300
595168 어제 끝난 수능 영어 문제 듣기와 지필 다 풀어 보려면 어찌해야 하나요? 6 수능영어 2010/11/19 597
595167 구로와 마포 - 어디로 이사할까요?.. 9 마포쪽집추천.. 2010/11/19 883
595166 군인들의 표심은 한명숙님을 외면했습니다. 9 군인 2010/11/19 1,058
595165 돌반지가 뭐길래.. 1 오늘은 익명.. 2010/11/19 551
595164 박진여의 전생연구소 그냥 가지 말까요? 6 전생 2010/11/19 2,417
595163 뉴라이트인 이런인간이 인권위 의원이 된다니 .. 4 변절자에 2010/11/19 407
595162 토익 700이상이 그렇게 어렵나요? 10 50의 나이.. 2010/11/19 2,120
595161 아기 낳아보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너무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12 2010/11/19 1,230
595160 phua님 계신가요? 10 좋아하는 2010/11/19 977
595159 수도와 가스 위치를 옮기면 하자가 많이 생길까요 3 궁금이 2010/11/19 443
595158 70세 엄마 종합비타민 추천좀 해주세요. 3 ** 2010/11/19 717
595157 아까 워커 문의 한 사람입니다 7 결정했어 2010/11/19 506
595156 이빨 반만 자른다는 경우 보신적있으세요? 3 치과가 무서.. 2010/11/19 889
595155 전주 사시는 분들 급질입니다. 9 여자사람 2010/11/19 965
595154 조선일보 "외국 대학들 '이명박학(學)' 강좌 개설" 담당기자께 묻습니다. 2 세우실 2010/11/19 593
595153 통상교섭본부를 해체하라 9 봄비 2010/11/19 407
595152 젊은 부부 2인 여행지 추천해 주세요~ 6 제이미 2010/11/19 861
595151 락앤락 비스프리 정말 안전한 제품인가요? 궁금해요..스뎅김치통 추천도 부탁드려요. 1 환경홀몬 2010/11/19 702
595150 기분 상콤해 지는 영화 뭐 없을까요? 25 ^^ 2010/11/19 2,135
595149 수능답지해설 무료로 해 주는데 있나요? 2 $ 2010/11/19 444
595148 약속시간에 1분도 안늦었는데 온갖 욕은 다 듣고... 12 황당한시츄에.. 2010/11/19 2,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