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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이 이해되세요?

..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10-11-19 07:05:46
이사 날짜 1월 7일. 어제 11월 18일.  
날짜 맞출 수 있는 집이 있어서 어제 집을 보러 갔다 왔어요.

근데 그 집은 12워 29일가량에 비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전세금 1억 8천중..
그래서... 전세금중 그 집이 필요한 돈.. (그 집은 집주인이 들어가고자 하는 또 다른 집에 내 주어야 하는 돈-근데 그 집도 집주인의 집이라 전세금이 2년전의 전세금만 있으면 되는 상황) 9000을 먼저 주고..
입주하는 날 우리도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9천이 나오기 땜에 그 9천을 준다. 그러면 되겠다..
라고 서로 얘기가 됬고...

그치만 그쪽도 자기네가 들어갈 집의 세입자하고 아직 날짜 조정이 확실히 결정난건 아니라
계약은 안하고..
토욜까지 연락주겠다고.. 해서 얘기는 종결됬구요.
그리고 대출 있는건 잔금지급시 갚구요.
해서 융자는 무.로 만들어주구요.

근데 남편이... 또 딴지를 거네요.
9천을 미리줬다가.. 나중에 사고나면 안된다. 0.0001%의 가능성이지만 항상 매사가 이런식이죠.

그러면서 이 집은 안된다.
자연스럽게 들어갈 집을 다시 찾아라. 찾는게 아니라 기다려야 하는거죠.
하는데...

현재 이사날짜가 50일이 안남은 시점에서..
요즘같은 때에 집이 안나옵니다.

그러면서 12월 중순까지 기다리면 되지 않느냐.. 뭐 이딴 식으로 얘기하는데.. 저 열안받겠습니까?
제가 황당해 하자.. 12월 중순은 취소했지만 말입니다.

도데체 어디로  가잔 말인지..
우리 이사 날짜가 1월 7일이면 딱 1월 7일 바톤 터치할 집을 찾아야 하던가..

정말 집구하는거 포기하고 집만 비워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여기서 집 못구하면 딴데 가면 되지 않느냐..
하는데..
이사 날짜가 촉박하게 남았는데...
딴데가면 집이 있다는 보장도 없어지는데..

설령 집이 있다고 해도.. 남편 조건에 맞는 집은 구하려면 역전세에..
비어있는 집들이 있을때.. 그때나 쉽게 구해지는건지..

아까 같은 집은 미리 지불한 9천에 대한 전세권 설정을 해달라고 하면 될까요?
남편이 원하는게 그런거 같은데..
남편은 이런 제도가 있는지 모르기 땜에 표현은 못하고.. 자기가 생각하는 의심을 해소할 방안이 없으면 안된다..
하고 부동산에서 가입한 보험은 못믿겠다네요. 그건론 설득안됩니다.

그동안 2-3달 남기고 집을 먼저 구할 수 도 있었겠지만.. 집이 먼저 나가야 집을 구한다는 남편땜에 여러집 그냥 보냈고... 집 계약하고 딱 1주일만에 집이 하나가 나온건데.. 이사 날짜가 딱 떨어지는 집이 아닌겁니다.

저 정말 다시 한번 왜 이런 남편이랑 결혼했는지...
후회 막급입니다.

무슨일을 하는데.. 도무지 하나라도 쉽게 나가는게 없어요.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게... 집을 쉽게 구하는 길인지..
인생 선배님들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런 남편과 앞으로 어떻게 살아 가야 할지도요.

저는 남편하는 데로 놔두고.. 그냥 집을 못얻어 여관방을 전전하더라고 한번 고생을 해볼까,.. 하는 생각조차 있습니다.
IP : 175.115.xxx.1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린
    '10.11.19 8:03 AM (112.144.xxx.7)

    제생각도 남편분과 동일해요.
    전세를 중도금 주고 들어가는경우가 없을뿐더러 위험하죠
    집이란게 예를들어 전세자가 1억에 계약하고 여차저차의 이유로 5천을 주고 입주하고 1주일 닜다가 잔금하는식으로 했다...
    그런데 입주하고 안주어도 내쫓을 길은 없아요..
    사람 일이란게 서로 양보 양보 하며 사는건 좋은 일이지만 집이나 이런 큰 물건의 관한 일은 법데로 하는게 가장 안전하고 좋은일이라 봐요..
    정말로 친한 지인이라면 말렸을거여요..

    모든게 이득을 봐야 하는건 아니지만 대출금도 있고 잔금시 완납해주겟다는건 9천이 들어간 상황에선 대출에 돈만 나간상황이니 문제라 봐요..
    부동산에서 책임지겠다 그말 책임져줄수 있는것 아니구요. 책임져 주지도 않구요..
    조금더 남편분과 상의 하셔서 결정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 2. ..
    '10.11.19 8:16 AM (58.124.xxx.63)

    뭐든 큰돈이 오가는데 계약을 먼저해야죠.. 진짜 남편말대로 사고날 가능성을 생각해야죠...한두푼인가요..

  • 3. 원글
    '10.11.19 8:25 AM (175.115.xxx.131)

    제가 혹시 글을 부족하게 썼는지 모르겠는데.. 남편은 집주인이 저희 중도금을 받고 사고칠까봐 문제시 하는거 같아요.저희가 돈을 주어야 하는 입장이기 땜에...
    정말 여관방에 들어가게 되는건 아닌지.. 아님 저희가 의도하지 않는 다른 동네에 가서 살게 되는건 아닌지... 정말 걱정이 되면서도..
    저도 점점 배짱만 늘어가네요.그레. 여관에서 살면 애가 고생이자 내가 고생이냐.. 하는 막가자는 심정. 애가 고생하면 남편도 느끼는 바가 있겠지. 자기도 느끼는 바가 있겠지...

  • 4. 원글..
    '10.11.19 8:27 AM (175.115.xxx.131)

    그리고 이사갈 집은 12월 말에 집이 일찍 비게 되는거구요,.한가지 방법이 또 있네요. 지금 우리집주인이 9천의 여유가 있으면 우리가 그 돈받아서 이사를 일찍 가는 방법도 있네요.! 별로 가능성은 없지만요.

  • 5. ``
    '10.11.19 8:46 AM (218.238.xxx.183)

    저도 이사 여러번 해봤지만 윗분들 말씀대로 억대의 돈이 오고가는데 좀 더 신중하세요,,저같으면 1프로의 위험도 감수안할겁니다,,,사람일은 알수 없는거고 돈앞엔 장사 없죠,살기싫은데 살게될지라도 전세값걸고 모험하는 것보단 마음 편합니다,

  • 6. .
    '10.11.19 9:03 AM (125.139.xxx.108)

    님 남편분이 제 남편이랑 씽크로율 100프로입니다
    속 터집니다. 하지만 큰일에는 남편 말이 맞고 나중에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신중하게 결정하셔요

    하지만 큰일아닌 작은 일에도 저런다는 것~~~~~~~~~~~~~~~~ 속이 자주터집니다

  • 7. 원글
    '10.11.19 9:06 AM (175.115.xxx.131)

    .님. 정말 제맘을 너무 잘 알아주시네요... 저 이런 일이 매번 일어나는데.. 작은 일은 제가 양보합니다. 까짓.. 가까이 갈길 멀리 돌아가고... 맛있는 앞집 놔두고 맛없고 써비스부족한 이집서 밥먹고.... 그런거 다 감수합니다. 그치만! 저도 사람인지라.. 큰일에선 몇년에 한번 불꽃이 튑니다.ㅠㅜ 말씀 주신 분들.. 다들 감사드리구요. 근데 이런식으로 융통성있게 일처리 하는 부동산들이 별로 없나봐요.. 제가 부동산 자격증이 있어서.. 부동산에 일처리에 관심이 좀 많기도 한 편이라... 사실 이런일에 관심도 많습니다..

  • 8. 흐음
    '10.11.19 10:06 AM (119.196.xxx.7)

    미리 주는 9천이 들어갈 집 주인이 나갈 때 주는 거라면 주면서 바로 전입신고하고 확정일자 받는 걸로 특약을 거세요. 아니면 주인과 원글님이 둘 다 미리 전입신고 하는 걸루요.
    어차피 부동산도 1억은 보상받는 보험이 있기 때문에 만에 하나 사고나도 보험처리는 될걸요?
    모르면 불안이 심하죠.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최대한 알려주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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