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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검소한 부자 정말 있더라구요.

... 조회수 : 2,608
작성일 : 2010-11-19 07:01:06
강남 역세권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어요.
어느날 어떤 할아버지가 오시더니 옆에 건물에 새로 들어온 **이 영업이 잘되는지 묻더군요.
저희랑 좀 아는 사이라는걸 아시더군요.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스럽고 말하기 민감한 문제이기도 해서 왜 물어보시는지 여쭤봤더니
세상에 그 건물 주인이래요. 아마 새로 들어온 그 집이 잘되는지 어떤지 궁금하셨나봐요.
어찌나 깜짝 놀랐던지.. 강남 역세권 진짜 큰 건물이거든요. 저같이 부동산 문외한은 비싸다는거만 알지 가격도 가늠이 안가요.
그런데 그 할아버지 어찌나 후줄근하게 하고 계시던지 허름한 잠바에 사실 깡마르신 외모도 좀..^^;;
와.. 진짜 놀래서 그 건물 볼때마다 가끔 생각나요. ㅋㅋ
IP : 112.169.xxx.9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9 7:26 AM (211.207.xxx.10)

    건물주인들은 대부분 그러시더라구요.
    절약해서 아껴아껴 모으신 분들 더욱 그러시구요.
    하바드 일화를 모르세요?
    거대한 기부하려고 부부가 다른대학 갔는데 외모보고 푸대접해서
    차라리 우리가 학교를 짓자해서 지은게 하바드라고 들었어요.
    그정도로 미국부자도 검소한가 보더라구요.

  • 2.
    '10.11.19 8:12 AM (125.129.xxx.102)

    상속받지 않고 자기가 재산일군 건물주인들은 그런분들 많은것같아요

  • 3. ..
    '10.11.19 8:32 AM (1.225.xxx.60)

    제가 알던 부자는 지방에 당신 이름으로 학교재단도 만드신 아주 많이 부자인데
    크리넥스 티슈도 두겹을 반 갈라 한겹의 반만 쓰실 정도로 검소하셨습니다.

  • 4. 부자
    '10.11.19 8:34 AM (121.167.xxx.28)

    졸부들이나 명품찾고 사치하고 살지 진짜 부자는 엄청나게 검약하고 삽니다. 돈을 알기때문이지요. 나도 예전에 남편 벌어오는 돈으로만 살때는 비싼그릇이니 뭐니 척척 샀는데 세월가니 다 소용없고 지금은 내가 버니까 돈버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버리니 한푼도 헛되이 쓰는게 없어지네요.

  • 5. ..
    '10.11.19 9:25 AM (59.4.xxx.55)

    자수성가하신분들 특징입니다. 십원짜리하나도 얼마나 아끼는데요.
    무서워요

  • 6. 땅부자..
    '10.11.19 9:49 AM (222.105.xxx.188)

    제가 아는 땅부자님은
    운동삼아
    박스를 줍고 다니신다는.. ㅋㅋ

  • 7. ㅋㅋ
    '10.11.19 10:17 AM (119.196.xxx.7)

    이러다가 부자 기행담은 다 나오겠네요.
    제 지인도 몇 십년 전 현대 정주영 회장 주최로 식사하는데 한 삼 사십명 먹는 자리에서 사람들이 음료수 남기니까 아깝다고 다 자기 잔에 붓더라는 전설같은 얘기를 해주시더라구요.

  • 8. ..
    '10.11.19 10:33 AM (110.10.xxx.248)

    성석제 산문집에 시외버스타고 골프치러가는 부자 나와요 ㅎㅎ

  • 9. 그렇게
    '10.11.19 4:36 PM (119.207.xxx.164)

    그렇게 돈 모아서 죽기전에 쓰지도 않고,
    다 자식들한테 물려주려고 하나요?
    아님 그냥 자기만족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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