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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수능하면 또 97학번들이 빠질 수 없죠!!!

97학번 조회수 : 2,469
작성일 : 2010-11-18 22:04:21
학력고사와 다 합해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97학번 수능...
작년인가 무슨 조사 결과

역대 수능 중 압도적으로 가장 어려웠다고 발표되었었죠.
다시는 97학번 수능(96년 11월) 만큼 어려운 수능은 없을꺼라고요.

뭐 몇 학번이 어려웠네 어쨌네 해도
97학번 수능이랑 비교하면 우스울 뿐이라는 조사 결과
ㅎㅎㅎ


대학입시에 할 말 없는 학번이 누가 있겠냐만은
97학번도 참~ 할 말 많아요.

고1땐 본고사 준비  - 결국 본고사 없었음
고2 땐 수능 200점으로 모의고사
결국 수능 땐 최초 400점 만점으로...




크하하
수학의 경우 80점 만점에 20점 맞은 애들도 인서울 왠만한 대학 너끈하게 들어가고
400점 만점에 250점 밑으로 받아도 인서울 대학 충분했어요.
세상에 절반 조금 더 맞추면 인서울 가는 난이도였다니...


에효!
아무튼 그 절대적인 것 같던 수능도 이제 13년이나 지났네요.
같은 반에서 시험쳤던 사람들, 지금 다 어떻게 지낼까요.
IP : 221.138.xxx.14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깍뚜기
    '10.11.18 10:09 PM (122.46.xxx.130)

    저 밑에 누가 97 후기를 썼습디다. 쩝

  • 2. ...
    '10.11.18 10:12 PM (125.186.xxx.18)

    전 96이긴 하지만 97들도 어려웠을 것 같아요.
    통합교과형 문제가 본격적으로 출제됐고 점수체계도 바뀌고...
    하긴 그

  • 3. .
    '10.11.18 10:13 PM (116.40.xxx.23)

    어머 저위에 96학번님.

    제가 97이지만 저희때가 시험이 가장난애하게 나왔다고 발표됬었어요.
    400점만점에 평균 200점도 안됐으니 말다했죠.
    정말 끝나고 엉엉울던애가 한둘이 아니었는데

  • 4. 깍뚜기
    '10.11.18 10:14 PM (122.46.xxx.130)

    96이냐, 97이냐 싸우지는 말자구요. ㅋㅋ9
    96도 어려웠죠.

    어렵다 쉽다해도 입시는 어차피 상대 평가인지라 결론은 다 실력일테지만...
    97학번은 점수 변환과 김영삼 본고사 취소크리로 혼란이 많은 학번이기는 했지요.
    그 정도로 이해하심 될 듯 합니다요~ ㅋ

  • 5. 깍뚜기
    '10.11.18 10:15 PM (122.46.xxx.130)

    원래 동시대는 다 엄혹하고
    자기 세대는 가장 저주 받았으며
    학력고사든, 수능이든 모든 학번은 자신들만이 공유하고 있는 아픔과 페이소스가 있게 마련이니
    그런 거겠지요? ㅎㅎ

  • 6. 세우실
    '10.11.18 10:18 PM (112.154.xxx.62)

    제가 바로 그 97입니다 ㅠㅠ 아~ 그 불수능...... 잊지 않겠다

  • 7.
    '10.11.18 10:18 PM (219.78.xxx.42)

    수능이 어려웠다고 97학번이 잘났다는 것도 아니고
    하소연 좀 하는 거 가지고 웃기느니 어쩌느니...
    거참 말 한번 정떨어지게 잘 하는 분 계시네요.
    댓글 달았다 지웠네요.

  • 8.
    '10.11.18 10:18 PM (116.32.xxx.31)

    저도 97학번 세대인데요...저희때 수능이 가장 어려웠다고 하네요...
    특히 수학...근데 전 수학 주관식 4점짜리도 찍어서 맞았고요...
    암튼 수학을 엄청 잘봐서 남들은 성적 엄청 떨어졌는데 전 평상시보다 더 잘 나왔어요...
    근데 제가 피아노 전공인데 예체능 애들은 그냥 그점수 그대로
    대부분 나왔던것 같아요...
    그리고 점수 잘나왔다고 해도 제 대학 가는데는 아무 이득 없었네요...
    아시다시피 음악은 지정곡이 있어서
    한군데를 목표로 하고 나머지는 그냥 자유곡 있는 그저 그런 대학으로
    안전하게 봐야해요...
    그래서 아무리 점수가 잘나와도 바꿔서 상향 지원할수가 없죠...
    차라리 교차 지원해서 문과쪽 대학 알아봤으면 그 점수로 훨씬
    잘 갔을텐데...그땐 뭐 교차지원도 거의 없었고...
    지금은 그 성적으로 차라리 교대 갈걸 후회하고 있네요...

  • 9. jk
    '10.11.18 10:19 PM (115.138.xxx.67)

    시험이 어렵건 말건 어짜피 상대평가인데 뭔 상관인가효?????

    점수 정해놓고 그 점수 아래는 탈락!!! 이런 자격증 시험도 아닌데...

    95 94가 시험이 쉬웠는데 비해서 96때부터는 시험이 어렵게 나와서 점수가 하락
    97때는 더 어려워서 점수가 96때보다 평균점이 더 하락했죠.
    다만 96이 체감적으로 어렵게 느낀건 95까지가 수능이 계속 쉬웠거든요. 그래서 체감적으로 더 혹독하게 느껴졌던것임.

    어쨌던 시험이 어렵네 쉽네 그런 얘기는 할 필요도 이유도 가치도 없는것임.

  • 10. 깍뚜기
    '10.11.18 10:20 PM (122.46.xxx.130)

    에잇. 동창회나 하십시다 ㅋㅋㅋㅋ

  • 11.
    '10.11.18 10:20 PM (116.32.xxx.31)

    근데요...96학번,97학번 이런걸 떠나서
    수능 세대는 누구나 다 자기 세대가 젤 힘들었다고 생각해요...
    마지막 학력고사 세대인 94학번이나
    첫 수능세대인 95학번 또한 안 그러겠어요?
    갑자기 수능 쉬워진 98학번도 그렇고
    물수능으로 전국 수험생이 난리난 01학번도 그렇고
    그 다음해 갑자기 어려워진 시험에다 이해찬 세대로
    학력 저하 엄청 심해져 피본 02학번도 그렇고...
    다들 이야기 하자면 길지요^^

  • 12.
    '10.11.18 10:22 PM (116.32.xxx.31)

    아~그리고 정정해요...
    마지막 학력고사 세대인 93학번^^

  • 13. 깍뚜기
    '10.11.18 10:22 PM (122.46.xxx.130)

    위의 음님 말씀 맞지요.
    또 내년에 수능볼 학생들부터는 그간 잠시 없었던 미적이 반영될테니
    올해 혹 실패해서 재수할 애들은 힘들거고.

    결국 입시는 힘든 거임

  • 14. 몇년전일이여...
    '10.11.18 10:23 PM (211.177.xxx.175)

    96 학번하다가 반수하고 97 시험봤던 사람으로..
    97이 더 어려웠다는데 한표.

    저는 사탐이 점수 올리는 과목이었는데
    진짜 어려워서 수능 또 망쳤구나 머리 박아버렸었지요..

  • 15. 깍뚜기
    '10.11.18 10:24 PM (122.46.xxx.130)

    음 한편으로 97이 혼란을 느낀 것은...
    모의고사와 본수능 간의 난이도 갭이 커서 더 힘겨웠던 점도 있어요.
    저 물리 하나 맞았다니까요 ㄲㄲㄲㄲㄲㄲㄲㄲ

  • 16. 저도
    '10.11.18 10:25 PM (125.177.xxx.10)

    96인데 94나 95보다 어려웠던건 사실이죠.
    1교시 끝나고 그 딩~~~했던 느낌 지울수 없어요.
    저랑 같은 교실에서 시험봤던 애들 중엔 우는 애들도 있었던거 같고
    그냥 모의고사 만큼 나오면 엄청 잘 봤던거였죠.
    원서쓸때 선생님도 우왕좌왕 애들도 우와좌왕 뭐 그랬던거 같네요.
    97 역시 점수체계도 바뀌고 문제도 어렵고
    96,97 다 수능에 대해서 할말 많은 세대인건 맞는거 같아요.

  • 17. ㅇㅇ
    '10.11.18 10:27 PM (114.206.xxx.216)

    누구나 자기때가 어려웠다고 주장하는게 당연하겠지만,
    자신있게 97은 쉬웠다고 말씀하시는 첫리플님도 웃겨요 ^^
    객관적으로 97년도 수능은 요즘 최상위권 아이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너무 어려웠습니다.
    근데 그 시험 치렀다는게 자랑으로 보이시나봐요-_- 그런걸 아니꼬와하다니;;

  • 18.
    '10.11.18 10:28 PM (219.78.xxx.42)

    그니까요...그럼 각자 어려웠던 점 얘기하면 되지 뭘 니네는 아니라는 둥 -.-

    96년 11월 수능 수학이 정말 ㅈㄹ맞았답니다 -_-
    저 평소 수리1영역 상위 3%였는데 정말 딱 반 밖에 못풀었어요.
    그리고 나머지 반은 찍은 거 정말 모.조.리. 다 틀렸더군요. 하하 ㅠㅠ
    어떻게 반이나 찍었는데 다 틀릴 수가 있죠? ㅋㅋㅋ
    아놔. 여튼 그렇게 수학 반띵하고도 상위 10%였습니다.
    문과에서 어정쩡하게 수학하던 애들 망한 거죠. 아님 찍은 게 잘 맞아서 흥하거나 ㅋ
    여튼 수학 반만 맞고도 다른 건 괜찮게 봐서 전체성적으로는 상위 1%일 수도 있더군요.
    너무 어이없지 않나요...수학 반띵하고도 상위 1%...(자랑 아닌가 아시죠 ㅠㅠ)

    악, 이젠 97학변 멍청해서 그렇다고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_-
    정말 수리1영역만은 징글징글했어요. 수리1보고 나서 정말 집에 가고 싶단 생각이...

  • 19.
    '10.11.18 10:31 PM (121.131.xxx.64)

    97학번입니다. ^^
    그때 받은 점수대가 훗날 과외할때 학생에게 수능 몇점 맞았다고 말해주면
    그 점수로 어찌 그 대학 갔냐며 되묻는 점수더만요...^^
    기출문제집에서 97년도 문제는 빼고 풀라는 얘기도 들렸습니다....

  • 20. ^^;;;;
    '10.11.18 10:33 PM (219.249.xxx.104)

    어려우면 다 같이 어려웠던것 아닌가요???
    저는 머리속에 왕 지우개가 떡하니 있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대학교가서 시험보는 마지막 전주자?? 였던것 같네요
    재수한 친구들이 목숨 걸었던 기억이 나요
    그 다음은...어찌나 자주 바뀌고 복잡해지는지 오늘 학교를 안간 중학생 조카를 데리고 백화점에 갔는데 밥 먹으며 저한테 입학사정관제가 뭐냐고 묻던데
    알아야 답을 해주죠...솔직하게 이모는 아직 거기까지 관심사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고 말해줬네요
    언제까지 시험 난이도도 들쑥날쑥...입시제도도 호떡 뒤집듯이 뒤집을건지...

  • 21. 97 정말 어려
    '10.11.18 10:38 PM (122.34.xxx.56)

    웠어요.
    통합을 시도한 그 문제들...
    그래서 문과였던 전 사회탐구도 과학영역부족으로 우르르 다 틀리고요...
    저희때 받았던 점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었어요. 이백점 후반대가 좋은대학 갔다니까요.
    저희 다음부터 400가까이 맞아야 서울대 갔죠.저희땐 320점 정도였어요.

  • 22. ㅎㅎㅎ
    '10.11.18 10:43 PM (121.162.xxx.60)

    그렇게 따지면 82학번도 쉽진 않았다고..제가 82학번인데..그렇게 나왔지요?
    우리때 어려워서 83학번 시험땐 갑자기 너무 쉬워져서 아이들이 시험이 이렇게 쉬울리없다고
    고치다가 망친 사람도 있답니다. 갑자기 수십점 커트라인이 올라갔다죠? ^^

  • 23. ylang
    '10.11.18 10:48 PM (125.179.xxx.133)

    앗......저도 97이에요.....

    결국......2년다니다가 다시 수능봤어요.....ㅋㅋ
    오랫만에 다시금 생각하게하네요......ㅠㅠ

  • 24. 어머
    '10.11.18 10:51 PM (112.148.xxx.66)

    97 많군요. ㅋㅋ
    그 때 300점만 넘으면 sky 갔었죠,
    그만큼 1점에 일희일비한 변별력 없는 시험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25. 나도
    '10.11.18 11:00 PM (115.139.xxx.23)

    저도 97학번이에요.
    그때 정말 어려웠는데...어디 가서 말도 못하고...흑흑
    제가 다니던 지방 여자고등학교 이과반에서 전교 1,2등만 320점 넘어서 경찰대랑 k대 의대 갔구요
    300점만 넘어도 의대 붙었어요.
    그리고 지방 교대는 260-270점 정도에 충분히 합격했구요(물론 지금처럼 교대가 높지는 않았지만) 200점 후반대면 인서울은 왠만해서 다 합격이었어요.
    그치만...전 완전히 망쳐서 평소보다 100점이상 떨어져서 지방국립대에 갈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지금까지 쭉 지방에서 살고 있지만 그때 평소 처럼만 성적 받았으면 제 인생이 어찌 됐을지 지금도 한번씩 생각해 봅니다.

  • 26. ㅇㅇ
    '10.11.18 11:03 PM (114.206.xxx.216)

    http://orbi.wizet.com/bbs/board.php?bo_table=xi_orbi_mainboard&wr_id=137942
    전국수석이 370점대 (400점 만점중) 차석이 360점대였었죠.
    320점대면 의대, 300점대면 서울대였어요. 290점대로도 연고대 많이 갔습니다.
    점수만 놓고 보면 참 어이가 없는 상황이죠 ㅋㅋ

  • 27. 저도
    '10.11.19 9:44 AM (183.107.xxx.13)

    97인데요....
    모의고사때보다 점수 엄청 내려갔었죠... 휴우,,,
    수능은 다시 생각하기도 싫어요...

  • 28.
    '10.11.19 10:09 AM (222.117.xxx.34)

    저두 97학번 ㅎㅎ
    수리 반타작..모의고사성적보다 40점 떨어졌습죠 ㅋㅋ 원래 그나마 수학을 젤 잘봤었는데 ㅎㅎㅎ
    저 엄청난 식욕인데 거의 일주일동안 밥도 못먹고 막 울고 그랬거든요 ㅎㅎ 방바닥에 엎어져서
    지금 생각하면 너무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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