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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후면 수능 끝나는데 아이 데리러 가시나요?
주차보다 지나가기도 힘들데요.
그래서 아침에 남편혼자 아들 학교에 보내주고 출근했는데
시험 끝나면 서로 연락도 안되니 그냥 택시타고 오라고 했는데
마지막 시험중인데 지금갈까말까 고민중이에요.
자영업하는 저인지라 그냥 문닫고 잠깐 갔다오면 되는데 아들녀석이
주차할데 없다고 저 생각해서 혼자 온다고 했거든요.
힘들게 하루종일 시험 끝난애 혼자 택시잡기도 당연 힘들텐데...
서로 길 어긋날까 자동차 키만 쳐다보고 있네요
1. 갈려구요
'10.11.18 3:56 PM (58.238.xxx.66)데리러 가려구요
아침에 못안아줬는데 가서 꼭 안아줄려구요2. 가세요
'10.11.18 4:00 PM (125.140.xxx.63)아이에게는 인생의 중요한 대목이잖아요.
표현은 안해도 많이 긴장했을텐데 정문앞에서
기다리셨다가 고생했다고 하면서 꼭 안아주세요.
저도 몇년전에 우리애 데리러 갔는데
아이가 너무 허탈해하고 긴장이 한꺼번에 풀어져서 아무말도 못하는것이
너무 안쓰럽더라구요.3. 음
'10.11.18 4:01 PM (121.151.xxx.155)두시간후인것보니 제2외국어까지 보나봐요
저는 아침에 같이 택시타고 시험장에 데려다주고왔어요
어제 시엄니 상치룬 사람이라서 내일 삼오제때는 아이가 참여해야하기에
시험치고 나온 아이델고 바로 시댁에 갈생각이에요
시험전 3일동안 같이 있어주지못한것이 안쓰럽고 미안해서
오늘만은 최선을 다해 줄라고 하고있습니다
힘들더라도 꼭 데려가주세요
문자라도 미리 보내세요
핸폰 전원 키자마자 바로 문자확인할수있게요
확인하면 바로 연락하겠지요
저는 시험장근처에 있는 동네에 차세워두고 걸어가야합니다
시험장근처에는 차량통제되는것이 많다고하더군요4. ..
'10.11.18 4:02 PM (203.90.xxx.126)제 경험으로는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 수능 볼때,끝나고 정문을 나서는 멀리 아빠가 보이더라구요..
지금까지 가끔 기억나요...
순간 긴장도 풀리면서 머라 말할수 없는 감정이 생기더라구요..5. 고3맘
'10.11.18 4:07 PM (58.29.xxx.19)가죠. 버스타던 택시타던 걸어가던 고생한 아이 데리고 오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에고... 또 눈물이 나네요
저도 데리러 갈 거에요. 평생 기억에 남아요6. ..
'10.11.18 4:10 PM (203.226.xxx.240)가시면 아이에게 힘이 될듯요..
저 수능볼때...끝나고 전화했더니..울엄마 주무시다 깨서 받으시더라구요. ^^;;
하루종일 너무 잠이 쏟아지셔서(밤새 못주무시고 기도/불공 드리신건 절대 아님요..ㅎㅎ)
아침부터 그때까지 점심도 안드시고 숙면하셨다고..
암튼 제인생이긴 하나...엄마가 그러고 계시니 힘은 안나더만요. 허허7. ...
'10.11.18 4:11 PM (203.90.xxx.126)한마디 더하면..
전 아빠 기다리고 있을지 몰랐는데..정문을 나서는데 저 멀리 아빠가 제일 먼저 보이더라구요..사람이 많았는데도..
암튼 긴장되던 마음이 아빠를 보자마자 풀렸어요8. ..
'10.11.18 4:13 PM (1.225.xxx.92)차 안가지고라도 가셔서 끝나고 나오는 애 꼬옥 안아주면 아이가 힘이 날거에요.
끝나고 나오면서 많이 허탈하다고 하더군요.9. .
'10.11.18 4:13 PM (183.98.xxx.10)부모가 뭐겠어요... 아이 혼자서 험한 전쟁 치르고 왔는데 엄마가 제일 먼저 맞아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가셔서 안아주세요.
10. ..
'10.11.18 4:17 PM (110.12.xxx.230)꼭~ 가세요..
저 예전에 끝나고 부모님 두분다 오셔서 기다리고 계시는데 눈물날뻔 했어요..
그게 벌써 20년도 더됐지만 지금도 생각나요..
가셔서 수고했다고 꼭 안아주세요..
생각만해도 눈물나요..ㅠㅠ11. ^--^)
'10.11.18 4:34 PM (218.55.xxx.132)헉. 전 수능본날, 애들이랑 밥사먹고 노래방에서 놀다왔는데...
12. 저는.
'10.11.18 4:50 PM (219.248.xxx.57)갔었어요.
교문을 나오는 아들 보며 우는 엄마도 봤네요.
근데, 정말 맘도 졸였지만 끝나고 환하게 웃고 나오는 아이 보는데 기분이 좋더라구요.
물론, 뭐 점수와는 상관없지만...
가셔서 한 번 안아주시고 수고했다고 말해주세요.13. 가세요ㅠㅠ
'10.11.18 5:29 PM (183.103.xxx.176)작년에 이날이 생각나네요.
시험장에 들어가는 아이뒷모습..
안스러워서 혼자서 얼마나 울었는지..
수능끝나는 시간맞춰..아이 기다렸어요.
꼭 안아줬어요..눈물이 또 납니다..데리러 가세요..
아이도 그날..기억 한답니다..14. 약속없고
'10.11.18 6:32 PM (220.86.xxx.221)연락이 되지 않아도 제 자식 얼굴은 멀리서도 보이잖아요. 저같으면 가서 고생 많았다 하며 안아줄것 같은(울 아들은 키185에 85킬로) 저도 내년엔 고3 엄마인데 전 울것 같아요..
15. 가세요
'10.11.18 7:09 PM (112.148.xxx.28)이름 크게 한 번 불러 주시고 꼬옥~ 안아 주세요. 정말 불쌍한 우리 아이들...
16. 푸르른날
'10.11.18 7:27 PM (112.150.xxx.18)가셨을라나요?
친구들 다 가족들이 마중 나왔는데
혼자 버스 타고 돌아오는 마음 쓸쓸했습니다
아주 오래 전 기억인데,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17. 하도
'10.11.18 9:48 PM (221.153.xxx.52)학교가 좁은 골목길에 있어서 가지 말까 하다가 ,용기를 내서 갔었는데 진짜 가길 잘했어요.
아이도 너무 좋아했어요.18. 울 아빠가
'10.11.18 9:55 PM (122.43.xxx.192)데리러 오셨던거 기억나요. 그냥 걸어서 데리러 오셨는데 뭐 마음이 편했다던가 그런 생각은 안나지만 그냥 기억이 있다는게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