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가 넘쳐서 돈벌며 부모모시며 살림에 요리
다 잘 하려다가 나자빠진 아줌마입니다. 이제 지나고 보니
절대로 두마리 토끼는 못잡는다는 결론!!!
전문직인 조카딸에게 늘 말합니다.
밥대충 해먹고 살림은 아웃소싱하고 병원일에 전념하라고...
다른 조카딸 sky대 나와서 직장다니다 전업주부입니다.
가까이서 보니 아이둘을 너무나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키우더군요. 조카 사위 돈많이 주는 대기업에 다니지만
요즘은 집에 4시간 자다가 나갑니다. 늘 그런것은 아니지만요.
한쪽은 열심히 돈벌고 한쪽은 그 이상의 육아와 가사하구요
저는 이렇게 말해주지요 " 육아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돈으로 떼워라"
다 완벽할 수 없다. 아님 조금 더럽게 살더라도 철저하려고 하지말라구요.
때론 그렇게 힘들게 공부한거 아까울수도 있겠지만
육아는 만물박사에 all round player 이고 최고의 과학자라는
생각이 들기에 그 공부한거 넘치게 쓴다는 생각듭니다.
결론은 각자 잘하는 분야 하고 두마리토끼는 못잡는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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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맞벌이 이제 외벌이5년째
쉰훌쩍 조회수 : 1,338
작성일 : 2010-11-18 15:48:18
IP : 118.34.xxx.1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감~
'10.11.18 3:51 PM (218.154.xxx.136)만약 본인이 두마리던 세마리던 토끼 잡이가 취미이고 그게 너무 즐겁다면야 할 말이 없지만 본인 스스로 너무 힘든데 아닌 척, 괜찮은 척 이러고 사는 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건 본인이 스트레스 받지 않는 수준에서 돈으로 할 수 있는 건 그렇게 처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2. 동감2
'10.11.18 3:57 PM (147.46.xxx.76)아이 하나였을 때만 하더라도 선배들의 이런 얘기 부정하고 싶고, 난 다 할 수 있어~ 이랬지만
애가 하나 더 생기고 나이도 들어가면서, 선배들의 이런 얘기가 괜히 나온 게 아니구나 공감합니다 ㅠ.ㅠ
완벽한 결혼생활, 멋진 커리어, 잘자란 자식들...
이 모든 걸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인간의 오만이겠죠.
(하지만 남자들은 어느 정도 꿈꿀 수 있다는 사실에 분노...
어제, 오늘 일하는 여성들의 가정과 육아생활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네요)3. 수십년직딩
'10.11.18 3:59 PM (203.247.xxx.210)아이 잘 키우는 일이 대학 잘 보내고 취직이나 취집 잘 하고 한 자리 누리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원글님 말씀에 공감 할 수 있겠으나...
저는 저 일이 두 마리 토끼라고 생각되지를 않고
한 마리 인간이 거쳐 가야 하는 길...(남자에게도 마찬가지구요)로 생각합니다
남자가 육아에 공부한 거 넘치게 쓰려고 전업 주부하는 거 못 봤구요
(그리고...때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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