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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직영-한국불교 최대의 굴욕입니다
봉은사계시판에서 퍼온 글입니다
내용을 잘모르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불교를 믿는 분들이 있으시면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싶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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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봉은사 직영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모르시는 분이 있는 것 같아서 비유를 들어 설명합니다.
불교계 지도자가 불교계의 도움으로 차기 대권을 차지했다고 가정합니다.
불교계 대통령이 불교계 정치인과 한기총 지도부를 만나,
"여의도 순복음 교회의 조목사는 짤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한기총 지도부는 이에 동조하고, 여의도 순복음 교회의 조목사를 보직해임(?)이라는 형식으로,
쫒아냈습니다.
그것도 국가의 중요행사를 치루는 바로 전날에, 이취임식도 못하게 하면서 비참하게 짤르면서,
사람들이 갈 수 없는 진도같은 섬지역에 유배(?)를 보냈습니다.
여의도 순복음 교회의 실질적인 소유자인 조목사를 짜르면서,
그 자리에 기독교계의 반발을 우려하여 불교계의 끄나풀인 김목사를 앉혔다고 합니다.
여의도 순복음 교회 신도들이 동요하자 신도에 있는 조목사의 동영상도 아닌,
메모지 한장 딸랑 받아다가 "순복음교회 신도들은 불교계 목사님의 말을 따르라"고 했습니다.
역지사지입니다. 기독교계에서 어떻게 반응할 것 같습니까?
여의도 순복음교회 신도들은 가만히 있겠습니까?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그렇게 당하는 동안 한기총에서 가만히 있을까요?
이러한 때, 여의도 순복음 교회의 <명품 신도들>은,
"하나님을 섬기면 된다. 불교계의 끄나풀 목사라도 괜찮다"고 자위나 하고 앉아 있을까요?
이러한 때, 여의도 순복음 교회의 <명품 신도들>은
"여의도 순복음 교회 조목사의 메모가 있었으니 불교계 목사님의 말을 따라야 한다" 행복한 웃음을 띠고 있겠습니까?
"여의도 순복음 교회 조목사를 목사님으로 모셔와라"고 게시판에 글을 올렸는데,
불교계 끄나풀 관리자가 지 멋대로 삭제시켜버렸는데도,
신도들은 아무말도 못하고 머리박고 있겠습니까?
왜 광신도들에게 봉은사가 당하느냐? 이유는 한가지 뿐입니다.
신도님들이 아무일도 하지 않고 굴욕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도라면 이런 경우 어떻게 했을지 생각해 보시면 봉은사 사태의 심각성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립니다만,
MBC에서 대형교회 목사에 대해,
교회세습, 간통문제를 건드렸을 때,
충분히 근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MBC 본사에는 대형교회 목사를 추종하는 신도들에 의해,
그야말로 박살이 나버렸습니다.
만약 목사의 사임을 요구했다면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불교믿는 신도님들은 왜 굴욕을 굴욕이라 생각하지 않습니까?
봉은사 사태가 굴욕인지 모르는 건가요? 아니면...
굴욕적이지만 자기한테는 문제가 없으니까 참고 계신 것입니까?
명진스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불교계가 광신도 집단의 훼불행위를 방조할 경우,
한국 불교계는 인도의 불교처럼 철저하게 말살될 것이다.
한국 불교계의 유일한 희망은 신도님들이며,
아직까지 한국뵬교의 힘이 남아 있을 때,
광신도들의 훼불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명진스님이 말씀하신 "한국불교 최후의 희망"인 봉은사 명품 신도님들!!!
여러분의 성지가 기독교계 끄나풀에 의해 철저히 유린되고 있는데,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인도 불교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겠습니다.
이슬람 정권이 인도아대륙을 무력으로 점령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힌두교와 불교의 성소를 파괴하고,
그들이 우상이라 믿고 있던 불상과 신상을 파괴하는 일이였습니다.
그러한 비참한 상황에서 인도 불교는 죽고, 힌두교는 살아남았습니다.
그 차이가 무엇일까요?
일년에 한번 있는 힌두교의 축제에서,
벌거벗고 칼춤을 추는 Sanyasi(=구도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무소유를 외치며 옷도 소유하지 않는 구도자들이 왜 한두교 축제에서 칼춤을 추고 있습니까?
그들은 평소에는 무소유로 수행만 하고 있으나,
자신들의 성소를 침범당할 경우에는 목숨을 내놓고 성소를 지켜냈습니다.
그러한 희생이 있었기에 힌두교가 아직도 인도에 존재하고 있지만,
그저 멍청하게 당하기만 했던 불교는 인도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슬람 정권의 폭압에 맞서 칼을 들고 일어나 목숨 걸고 싸웠던 힌두교 수행자의 모습...
그것이 오늘날에도 면면히 이어지면서 갠지스 강가에서 칼춤을 추는 산야시의 모습으로 재연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 불교의 스님네들도,
임진왜란에 참전하여 목숨을 아끼지 않고,
살생계를 범하면서까지 나라를 위해 싸웠습니다.
그 싸움의 와중에 한국불교의 성지인 화엄사가 왜군에 의해 불살라 졌지만,
그러나 파사현정의 승군들의 희생으로 조선은 왜놈들의 굴욕으로 부터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광신도 끄나풀에 의해 점령당한 봉은사...
과연 이대로 꿀먹은 벙어리마냥 시주돈이나 내고 봉사활동이나 열심히 하면,
한국불교가 온전히 살아남을 수 있습니까?
봉은사 사태는 단순히 주지연임이나 직영화 문제를 넘어서,
정치적 외압에 협조한 광신도 끄나풀들이 나서서 불교계를 짓밟은,
한국 불표 최대의 치욕입니다.
먹물옷만 입고 있으면 누구나 삼보인 스님이 될 수 있습니까?
광신도 목사와 얼싸안고, 연애인과 애인 운운하며 희롱하는 자가,
과연 천년고찰 봉은사 주지로 적당하다 생각하십니까?
광신도 정권을 세우기 위해 전국 사찰마다 돌아다니며 선거운동이나 하고,
선거 후 돈 뿌려서 한국 불교의 종권을 강탈한 자가,
과연 한국 불교를 대표하고 봉은사를 대표할 수 있습니까?
이대로 멍청하게 당하고만 있다면,
성명서 하나 신문광고 하나 못내고 있다면,
한국 불교는 모두 기독교 정권의 끄나풀로 넘쳐날 것입니다.
이런 치욕적인 현실을 극복하려면,
신도님들의 자각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글도 아마 광신도 끄나풀에 의해 곧 짤릴 것입니다.
짤리기 전에 한국불교의 비참한 현실을 똑똑히 봐두시기 바랍니다.
1. .
'10.11.18 2:15 PM (220.92.xxx.208)그전에도 각 사찰의 사유화에 대한 논쟁이 있었지만,
아마 법정스님 열반 후 절의 사유화에 대한 이슈화가 있었고,
전국의 굵직굵직한 절에서 조계종에 조건없는 헌납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절들이 멍청해서가 아닙니다.
님 논리대로라면
고려,조선시대등에 세워진 절을 지금 주지하고있는 스님이 개인화한다는 것도 말이 되지않습니다.
왜 광신도들에게 봉은사가 당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논리가 맞지않네요.
신도들이 주지스님이 정치운동한다고 그대로 따를 신도도 없을뿐만아니라
진정한 종교인이라면 그렇게하지 않을것이고 신도들이 내쫓을겁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광신 기독교인이 쓴 글로보입니다만...2. 지나가다
'10.11.18 2:28 PM (125.188.xxx.11)윗님의 견해가 좀 이상하시네요.기독교도가 쓴 글로는 보여 지지 않습니다.조계동단의 행태가 하도 어이없어 나온 비판이고 전체 요지는 다 옳게 보여 지는데요.부디 불자들은 좀 뭉치고 자성하였으면 좋겠습니다.원글님을 지지합니다.
3. 정말
'10.11.18 3:20 PM (59.187.xxx.233)답답할따름입니다 에효 ㅡ,.ㅡ;;;
4. 흠
'10.11.18 4:13 PM (112.218.xxx.27)전 스님이라는 분이 그렇게나 시끄러운게 과연 맞나 싶네요
직영이 되던말던 무슨 상관이 그렇게 있으신가요?
저도 사찰의 사유화가 더 어이없습니다.5. 지나가다
'10.11.18 8:57 PM (125.188.xxx.11)윗님 ! 저도 명진스님을 모를 땐 오해했었는데 정말 훌륭한 분이세요.근데 정권이 그 분의 영역까지 침범하여 소란이 난겁니다.
6. 사찰
'10.11.19 1:28 AM (115.139.xxx.101)사유화라니 어이없는 무식한 소리 다보겠습니다. 순복음교회로 비유하니 무조건 돈가지고 장난치는 종교사업으로 생각하나 보네요. 명진스님은 조계종에서 처음으로 봉은사 재정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찰 운영에 신도들을 참여하게 한 분입니다. 아래 좀 읽어보시죠.
"총무원의 절 운영 방식을 둘러싼 행정적인 처분에 불과한 것처럼 보이는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이 이토록 말썽을 빚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봉은사는 직영사찰에 적합한 곳이 아니다'라는 조계종 내 대다수 여론을 총무원이 묵살한 채 아무런 소통 없이 급하고 무리하게 직영사찰 지정을 강행했기 때문이다. 사전에 해당 사찰의 의견 수렴도 없었고, 직영으로 지정하는 이유도 속시원히 내놓지 못했다. 직영사찰 지정 요건이 되려면 사찰 운영 과정에 횡령 등과 같은 현저한 비리가 있었거나, 분규 따위로 사찰 내부 재정이 마비되는 등 큰 말썽을 빚어 종단 차원에서 직접 개입할 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봉은사는 지난 3년 동안 재정ㆍ인사ㆍ포교 등을 통틀어 조계종단 내에서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모범적인 사찰로 꼽혔고, 총무원에 특별분담금도 그만큼 많이 냈다"(시사인 기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