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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한테는 못해도 며느리한테는..잘할까요?
다른 분들이..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좀 많이 별나세요..
특히 돈에 관련해서는 좀 독하다시피 그러고...
주변 사람들의 그 어르신에 대한 평이 정말 장난 아니지요...
별나도 저리 별날수 없다고...
자식에 대한 집착도 좀 별나구요..
근데 그 어르신께 아들이 하나 있는데...
나이가 마흔에 가까운 노총각이지요...
집안 장손인데 아직 노총각이니 걱정도 많고 그래요..
그래서 뭐 여기저기 선자리 있으면 알아 봐 달라고 하고 그러고 저한테도 누구 아는 사람 있으면 소개 시켜 주라고 그래요..
그래서 저는..그냥 그랬어요...
시어머니 자리가 솔직히 너무 너무 아니다 싶어서 건너 건너 누구라도 소개 안해주고 싶다고...(그렇다고 당사자도 조건이 썩 좋은 조건은 아니예요..)
그러니 그러시네요...
다른 사람한테는 별나도...
또 자기 며느리한테는 안그런다고...
실제의 예도 하나 들어 가면서(옛날 동네 아줌마 한명중에 진짜 동네 사람들이 뭐 저런 사람이 있나고 그랬지만.. 자기 며느리한테는 얼마나 잘했는줄 알냐고..등등..)
그래서 누구 있으면 꼭 소개 시켜 달라고 하는데요...
그냥 저는 한귀로 듣고 흘립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별났으면 며느리한테도 똑같이 별나지..
며느리라고 또 다르지 않다라는거..
저는 제가 결혼 생활 해 보니.. 느껴져서요...(실제 그 당사자도 나는 엄마 때문에 결혼 못하는거라고 할 정도로.. 중간에 본인 마음에 안든다고 헤어지게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요..
정말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게 별나도...
며느리한테는 또 잘해 주고..그런것이 가능할까요...
사람을 대하는 천성은 절대 변하지 않는것 같은데..말이죠..
1. 음
'10.11.18 9:58 AM (116.32.xxx.31)시어머니는 잘 모르겠고 배우자만 해도 그런 경우 꽤 있는것 같은데요...
밖에서는 진짜 완전 별로인 사람이 집에서는 좋은 남편,좋은 아빠인 경우도
있고 밖에서는 진짜 좋은 사람인데 집에서는 나쁜 남편,나쁜 아빠인 경우도
있더라구요...여자도 마찬가지고요...
사람인지라 한결같이 좋기는 드문것 같단 생각은 들어요...2. 울 아버지
'10.11.18 10:02 AM (124.50.xxx.133)남한텐 엄청 잘하는데
아들이랑 며느리한테는 ㅠㅠ
울 새언니
준재벌에 성품 좋다는 시아버지
믿고 왔다가
아들과 거의 웬수처럼 으르렁거리고
돈을 안풀어주시니 힘들어해요3. ...
'10.11.18 10:02 AM (121.181.xxx.124)성격 별나도 며느리에게 영향이 안갈 수도 있죠..
사실 며느리에게 잘해주는 것도 좋지만 잘해주는건 없어도 스트레스만 안줘도 좋은 시부모되는거같아요..
제 삼촌이 그렇게 돈에 독하고 그런데요.. 시부모로는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자식에 대해 집착 심하면 며느리에게 영향이 갈거 같네요..
알았다고 찾아보겠다고하고 누구 소개는 하지 마세요..4. ㅇ
'10.11.18 10:05 AM (222.117.xxx.34)자기며느리한테는 더 심할것이다에 한표보냅니다.
5. 음
'10.11.18 10:15 AM (111.118.xxx.60)다연히 개인차가 있겠지만, 일단 모험이다에 한표.
제 친구 친정어머니께서 그러시답니다. 너무 똑같은 분인데, 혹시 그 어머니 아니신가 모르겠네요.
친구가 자기 어머니인데도 아주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요.
제 친구는 그거에 질려 정반대로 살고 있고, 아주 괜찮은 아이거든요.
제 친구 노총각 남동생이 착해 보여 제가 소개시켜주려 하니까, 저랑 친한 사람이면 안 된다 하더군요.
이유가 어머니때문이라고...
그래서 제가 뭐 합가해 살 것도 아니고...
또 남한테만 그런 분이 자식들한텐 의외로 괜찮을 수도 있다, 며느리한테까지 그러시겠느냐...
그 재산 싸 가지고 돌아가실 것도 아닌데, 결국엔 자식들 줄 것 아니냐...했더니...
모르는 소리 마라고 하더군요.
살아계신 동안만이라도 그런 분과 사는 게 얼마나 괴로운 줄 아느냐고...남동생 불쌍하다고...어머니때문에 결혼하기 힘들 거라고 하더군요.6. 그것이
'10.11.18 10:30 AM (111.65.xxx.81)저희 시숙모님이랑 비슷하시겠군요.
작은 아들은 강제로 여자친구 떠어버린 적도 있었고
그래서 수백번 선봤음에도 40후반인데 아직 미혼이구요.
큰아들은 결혼했는데
제 사촌동서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하자면
결혼하고 나서 "저기 앞에 걸어 가봐라" 하면서 뒷태 살펴보기.
강제로 "목욕 같이 가자." 해서 혹시 몸에 흠 없나 살피기.
결혼할때 긴머리였는데 따라 다니면서 머리 자르기 강요.
무슨 날 봉투 드리면 바로 코 앞에서 열어보고
적다 싶으면 " 에휴~ 요즘 돈이 쓸게 없다." 하시고
조금 흡족하다 싶으면 눈 내리깔고 "고맙다." 하신다더군요.
그리고 당신 생일에는
저희 어머님은 연세 많아 몸 불편하시니
연세 비슷한 큰어머니랑 질녀 모시고 가서
직장 다니는 며느리 이틀 휴가내어
그 세분 2박 3일 바라지 했답니다.
그래도 남편이 어머니를 아니까
아내 편을 많이 들어줘서 그나마 낫다더군요.
세월이 많이 흐르니 예전보다 조금 낫답니다.
그리고 그 동서 제가 보기에 참 잘합니다.7. 저는
'10.11.18 10:44 AM (112.164.xxx.62)모른다에 한표입니다.
울 시엄니.
참 많많찮은 성격이십니다.
그 며느리라 함은 사람들이 ,,,음 하게 만들지요
그런데 며늘들 흉을 이때까지 한번도 큰소리 내서 말한적없어요
저한테 몇번 퍼부으시기는 했지만,,, 그정도는 가볍게 넘길수 있는정도
꽤 괜찮은 시엄니 이십니다
차라리 맘 착한척하면서 이러니 저러니 말 많은 시엄니보다
성격은 별로인데 일절 이러니 저러니 없는 시엄니가 며늘 입장에서 좋아요
울 시엄니 만약 제가 어디서 당한다는걸 알면 못숨걸고 싸울걸요
반면
착한표 친정엄마,,,며늘이 당하면 그럴걸요, 참아라8. ..
'10.11.18 10:54 AM (211.51.xxx.155)울 어머니요.. 명절때 다른 친척분들 만나면 저보 고 "어머니, 힘들지 않냐고, 까다롭지 않으시냐고" 한마디씩 물어보는데,, 전 괜찮거던요^^ 제가 보기에 울 어머님은 아들, 며느리보다 딸, 사위에 관심과 사랑이 많으셔서 저흰 별로 상관을 안해서 제가 편한 거 같아요 ㅎㅎ
9. ..
'10.11.18 1:02 PM (119.149.xxx.149)본인 별나도 며느리에게 안그럴수도 있겠지만 아들이 만난여자 본인맘에 안든다고 만나지 말라고 한 전례를 봐서는 며느리에게도 별나게 굴 가능성이 크겠네요. 결혼전 맘에 쏙든 며느리감이라도 결혼하면 그런가요.. 게다가 돈에 집착강하시고 자식한테도 유별나다고 하셨잖아요. 게다가 장손아들.. 본인 딸이면 그집과 사돈 맺고 싶으세요?
10. ..........
'10.11.19 12:18 AM (112.133.xxx.154)저도 며느리안테 더 독할것이다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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