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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여의사 조회수 : 1,728
작성일 : 2010-11-17 21:11:26
오늘 여의사님께서 글을 쓰셔서 베스트에서 보았습니다.
자신의 직업이니 좋은점 나쁜점 모든게 다 보였겠죠.
그러나 멀리서 바라보는 여의사를 보았을때....
부러울뿐만 아니라 존경스럽기까지합니다.
에전에는 의대 들어가기가 지금보다는 쉬웠는지 몰라도
요즘은 의대에 가고싶다고 가는게 아니더군요.
언듯 들은 이야기로 국립의대에 재학중인 여학생들의
고등학교때 성적이 정말 후덜덜하더군요.
전교에서 2등한 학생이 거의 없구요.
거의다 전교에서 1등이더랍니다.
내신만 보아도 1.0 맞은 학생도 있구요.
그러니 제가 바라보는 눈이 부럽다못해 존경스러울수밖에 없더군요.
IP : 119.200.xxx.20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력고사
    '10.11.17 9:14 PM (123.108.xxx.181)

    세대입니다
    그때 300점넘는 친구들 서울대 공대갔고
    270안되는 친구 지방대 의대갔는데
    지금은 의사친구가 훨씬 잘살죠
    공대나온친구 취직도 잘 안되고
    남녀차별 엄청겪고요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네요

  • 2. ..
    '10.11.17 9:18 PM (222.101.xxx.250)

    남편이 의사인데 하는말 ..그땐 나보다 공부잘하던 애들은 다 서울대공대갔고..그리고 나같은(?)애들이 의대갔었어..하더라구요...남편도 학력고사세대. 그런데 대학에서 강의하다보면 정말~~~~1등들만 온다고 하네요..근데 옛날과는 틀리게 남학생이고 여학생이고 잘생기고 이쁘고 공부잘하고 집안좋고..한 학생들이 참 많다고..

  • 3. ..
    '10.11.17 9:21 PM (222.101.xxx.250)

    참..덧붙여..여의사 아..저희친정어머니가 여의사--;;인데..전 정말 너무너무 싫었답니다..집에 오면 엄마가 기다리고 밥해주고 살부대끼고 비오는날 우산들도 학교찾아오고...이런거 진짜 한번도 없었지요..지금도 술마시면 엄마한데 이야기해요 ㅠ.ㅠ 엄마도 하는말이 여자들이 젤 이쁠 20대때 공부만 하고 지나가고 그후로 돈벌땐 병원안에 갖혀살고....지긋지긋했데요..하지만 관두지는 못하시고 전 집에서 엄마사랑그리워하고..참..

  • 4. ..
    '10.11.17 9:22 PM (125.139.xxx.108)

    제 남편은요, 서울대 의대 가고 싶었는데 시오마니가 고시 봐야 한다고 난리를 치셔서
    법대는 못가고 어찌어찌 다른과에 갔는데 고시는 떨어지고 지금은 그냥 직장인!!!
    남편 대학갈때는 서울의대보다 물리대 점수가 더 높았어요
    거기다~ 남편 점수는 의대 가고도 남았어요.
    울 어머니는 왜 그러셨을까요?
    동생들은 의대 보내시고..

  • 5. ..
    '10.11.17 9:25 PM (125.139.xxx.108)

    형님이 의사인데 딸년더러 의대 가라고 했더니 펑펑 울면서 죽어도 의사는 안한다고~
    엄마가 걸핏하면 의사가 얼마나 힘든줄 아느냐고 해놓고는 나를 힘들게 죽이려고 하느냐고 했다네요자기는 엄마, 집에서 있는 엄마 할거라구요.

  • 6. 물리대가
    '10.11.17 9:28 PM (123.108.xxx.181)

    아니고 자연대 물리학과 아닌가요?
    이과에서 물리학과,제어계측공학과가 최고였지요
    전 지금도 천재들은 기초학문을 해야한다고 믿어요
    의대는 그냥 웬만큼 공부잘하는 애들이 가고
    천재들은 물리학, 화학,수학해야죠

  • 7. 90학번
    '10.11.17 9:58 PM (61.75.xxx.4)

    그때 당시 이과 최고 수석들은 다 서울대 물리학과, 제어계측학과, 또는 무기재료공학과 등에서 나왔죠.
    그리고 커트라인이 가장 높은 과는 아마도 제어계측.....
    의대는 한번도 그런적 없는듯.......
    문과는 늘 법대 아니면 경영 정도에서 수석 나오고.......

    지방대 의대 같은 경우 (예를 들어 단국대 천안) 정말 공부 쪽하고는 별 상관없어 보이는 애들까지 들어갔음......

    노력은 좀 하지만 정말 머리는 돌이다 싶은 애도 들어가니....뭐.....

    그렇게 서울대 제어계측 나왔지만 이건 뭐 할게 없어.
    그래서 유학을 가서 MIT에서 박사까지 땄지만 또 할게 없네.
    그래서 한국 와서 계약직으로 좀 일하다가 이건 아닌거야...
    그래서 홀로 사시 공부를 해서 3년후 사시에서 7등으로 합격하는거지....
    이게 90학번 때 사람들의 지금까지의 일생.......ㅋㅋㅋㅋ

  • 8. 훔~
    '10.11.17 10:06 PM (118.220.xxx.245)

    제 친구들은 의사가 많습니다.
    저는 전업이구요. 그리 잘 사는 편은 아닙니다.
    가끔 얼굴도 볼 겸, 진료도 받을 겸 친구 찾아 가 보면
    그 친구들이 하나도 안 부러운 겁니다.
    매일 좁은 진료실에 매여 있는 것 같고, 취미생활은 커녕 퍼머할 시간도 없다고......
    운동 갔다가 운동복차림으로 찾아가는 저를 보면서 엄청 부러워해요.
    아마 경제력을 따져보면 그 친구들이 더 많이 가졌을 거에요.
    그렇지만 전 좀 덜 가지고 적당히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제가 더 즐거운 것 같아요.

  • 9. 90학번님
    '10.11.17 10:19 PM (121.160.xxx.59)

    다른 얘기지만 님 글을 읽으니 왜 장기하의 싸구려커피가 생각이 나는지요.

  • 10. .
    '10.11.17 10:26 PM (175.123.xxx.78)

    여의사로 사는 삶이 그토록 힘들면 사실 좀 쉬어도 되지 않습니까?
    근데 제 주변을 보면 대부분 절대 관두지 않더라고요.
    힘든것보다 얻는게 많아서 그런거 아닌가요?
    저도 직장인인데... 힘들고 지쳐도 절대 안관둘겁니다.
    내가 직장 다녀서 내가 얻는 이익이 훨씬 많으니까요.

  • 11.
    '10.11.17 10:31 PM (122.46.xxx.54)

    친오빠랑 그 친한친구들 전부 서울대가고 딱한명만 지방대 약대갔는데 현재는 약대간 친구가 외제차에 떵떵거리며 살아요... 서울대간 오빠나 친구들은 그냥 대기업다니는정도

  • 12. 90
    '10.11.17 10:35 PM (123.108.xxx.181)

    학번님 글에서 정정
    경영은 그리 점수 높지 않았어요
    수석은 법대에서 주로 나오고
    평균은 경제과가 최고였죠
    경영이 높아진건 얼마안됩니다
    그리고 무기재료는 공대에서 별로 높은 과는 아니었습니다

  • 13. 답답
    '10.11.18 12:17 AM (175.196.xxx.53)

    서울대의대는어느시대에도만만한적이없었어요. 정원이200명정도로많아서커트라인이최상은아닌거죠. 같은이유로경제학과는정원이적어서평균이나커트라인이높은거구요. 서울대수석이가는과가최고의학과인건아니죠. 항상의대얘기나오면서울대에서의대가최상의과가아니었다라는말이꼭나오는데 문과커트라인제일높았던과가법대아니라고해서 성적이별로면법대갔나요 ?

  • 14. 띄어쓰기
    '10.11.18 12:26 AM (123.108.xxx.181)

    좀 합시다
    그리고 80년대말 경제과 정원 180명 이었습니다
    서울대의대가 만만했다는 댓글은 어디에도 없구요

  • 15. 공대생 마눌
    '10.11.18 6:11 AM (112.150.xxx.205)

    남편이 90학번 정도로 설대 공대 나와 지금 교수로 있습니다. 모의고사 전국 한자리 등수를 하기도 했었는데, 당시 최고의 성적을 자랑하던 공대의 OO학과에 지원하고 2지망을 의대로 지원했다고 합니다.

    연봉은 의사에 비해 적고, 연구 실적에 대한 압박은 있지만...
    본인은 그 때의 선택과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혼 전 선봤던 남자가 경희대 한의대 출신 한의사였는데 설대 공대 떨어져 후기로 경희대 한의대 갔다더라구요. 당시 한의대가 최고 인기있던 시절이라 '설대 공대 떨어져서 더 잘 되신거 아니냐'고 하니 그런 소리 많이 들었다라고 했는데, 또 몇년이 지난 지금은 한의대의 인기도 줄어들고...

    세상이 자꾸 변하나 봅니다

  • 16. 제 큰언니
    '10.11.18 6:43 AM (220.86.xxx.73)

    의대다니다 때려친 큰언니.. 지금 큰 제약회사 임원으로 있어요
    본인 삶에 아주 만족해요. 언니 친구들은 개업의도 많고..
    그런데 의사란 직업이 힘들다고 하다가 쉬고.. 잠깐 문닫거나 뭐 이런거를
    절대 못해요. 계속 하거나 병원문을 닫거나 해야하는 거죠
    다들 너무 찌들려 계시더라구요.. 솔직히 전문직이 많아진 세상에
    여자직업으로는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았어요
    물론 가장 우수한 사람들이 가는 곳 중 하나가 의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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