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맘이구요. 30대후반이에요.
회계팀장으로 일하구 있는데,
아래 여직원한테 오늘 싫은 소리 했어요.
저희가 일이 타이트한 편이 아니에요.
그런데 이 여직원은 외국에서 대학 나왔는데,
자기일만 하면 나머지 시간은 자기꺼라고 생각해요.
무슨일을 줘도 이걸 꼭 내가 해야 하는 식이구요. 일을 다른 여직원에게 넘기려고 해요.
회사 회식도 무조건 불참이에요.
아침에도 꼭 15분씩 지각해서 제가 한마디 했어요. 저는 경기도 살아서 7시반에 나오는데(8시 40분에서 50분사이 도착)
이 직원은 서울 한복판이면서 지각하더라구요.
아침에도 회사 오기 싫은데 억지로 온다는 얼굴로 고개만 까닥하고 인사해요.
근데 이 여직원은 하루에도 몇번씩
빈 회의실에 들어가서 30분 이상씩 전화통화해요.
점심도 혼자 나가서 따로 먹길래(거의 같이 안먹음) 맘대로 해라 하고 있어요.
제가 팀장이다 보니
우리팀 전체가 매도당할꺼 같아서(일이 넘 없는거 아냐 맨날 전화통화하네 하고요)
"**씨는 전화할 일이 그렇게 많아? 하루에도 몇번을 자리 비우네..하루에 한시간 이상은 전화통화하는거 같아.
내가 아까 4시부터 30분이나 뭐 물어볼게 있어서 기달렸어."
이렇게 말하니 분위기 갑자기 싸해지네요.
암턴 싫은 소리 나도 하기 싫은데 어쩔 수 없어요. 상사가 되다 보니..
위에 눈치 보고 아래 눈치 보고..나도 힘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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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나도 싫은 소리 하기 싫다고
곰... 조회수 : 322
작성일 : 2010-11-17 17:47:23
IP : 115.92.xxx.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17 6:15 PM (125.139.xxx.108)아주 따끔하게 조목조목 이야기 하셔요.
그런 재수 밥 말아드신 인간들이 있어요. 저 다니던 직장에도 외국서 공부하고 온 것들 중에 유독 저런유형이 있었다니까요? 일도 못하면서 딱 시키는 것만!!!2. ,,,
'10.11.17 7:07 PM (110.14.xxx.164)외국에서 공부했으면 시간같은건 더 잘 지키고 일할 시간에 개인적 전화 오래 하면 안된다는거 더 잘알텐데요
그런건 따끔하게 지적해주세요 잘하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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