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E-mart 진상 (이정도면?)

momo 조회수 : 2,249
작성일 : 2010-11-17 17:45:25
얼마전 이마트 고객센터를 갔어요.

평범하게 생긴 아줌마가 꽃게를 환불하러 왔더라구요.
오전에 사간 꽃게인데 싱싱하지 않다고~
그러려니 했죠.

환불 받으신후

비닐봉투에서 삼각 커피우유를 2봉지를 꺼내더라구요.
바로 옆이라서 보게 되었는데,

그 삼각 비닐 커피 우유중 1개를 환불해달래요.
유통기한이 지났나 했더니?

그게 아니고 같은 커피인데 양이 아주 조금 부족한것 같대요.
물론 전 옆에서 봤지만, 똑 같아 보이던데~

고객센터 직원 표정 하나 안바뀌고 친절히 환불해주시더라구요.
같은 고객이 봐도 정말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인데~

갈수록 그런 고객 대접을 받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어가는 건?
우리나라 서비스가 너무 좋아져서 그런가봐요.

그 커피 우유 1개 450원 정도 할텐데~
그것 그냥 마시고 말지,
그걸 가지고 환불하러 온 그 분 정말 위대해 보였어요.
IP : 112.152.xxx.10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아줌마분명부자
    '10.11.17 5:50 PM (121.135.xxx.123)

    그렇게 살뜰하게 굴어서 부자 아니면 억울해서 어쩐대요~

  • 2. 에후
    '10.11.17 5:51 PM (58.148.xxx.169)

    82 요며칠...계속..주변 진상들 글 올리기 릴레이 하나요?
    그냥..비상식적인 사람 많으니..그냥...뭐 저런 사람이 있나..하시지..
    여기 글올려봐야..이젠...보는 사람만 피곤하네요.진상인데 어쩌라고..이런 생각 들어요.
    나도나도 진상봤어요~~이런글..이제 그만 보고싶네요.

  • 3. ㅎㅎ
    '10.11.17 5:55 PM (112.158.xxx.16)

    이곳저곳의 진상을 알리어 그 진상들이 보고 좀 깨달으면 좋겠네요~
    저는 가끔 잘못 건 전화에 자기말만 하고 끊어버리는
    참 못된 전화들이 제일 진상같아요 에잇

  • 4. ...
    '10.11.17 5:57 PM (175.205.xxx.114)

    2마트고객센타에 일하던 친구 속으로는 열불난다고 하더라구요...

  • 5.
    '10.11.17 6:00 PM (118.36.xxx.150)

    영화 <핸드폰> 보셨나요?
    거기에 나오는 박용우가 마트 고객처리 전담직원으로 나오죠.
    정말 리얼합니다.
    그런 사람들 많이 오면 스트레스 심할 듯 해요.

  • 6. 제부가
    '10.11.17 6:03 PM (221.142.xxx.168)

    제부가 모 마트 다니는데요.
    요즘 고객들은 뻑하면 인터넷에 올린다느니 어쩌니 하면서
    컴플레인 걸어오는 분들 많대요.

    쌀 20키로 거의 다 먹어갈 즈음, 얼마남지 않은 쌀 가지고 와서,
    그동안 쌀 맛 없었다고 환불해 달라고 한답니다. (그럼 환불 해 줍니다)

    계란 한판 다 사가지고 한두개 남겨서 계란이 싱싱하지 않다고 바꿔달라고 합니다.
    이 계란 고객은 마트 고객 센터에 오지 않고, 전화를 걸어서 직원이 자기 집으로
    오도록 했답니다.

    어떤 고객은 양념된 고기를 사먹고, 아이가 구토를 했다고,
    뭐 물적 증거는 없지만 암튼 아이가 구토를 했다며 마트 상품권 50만원권을 요구하더랍니다.
    마트에서 병원 처방전이나 식중독 관련 증거를 요구하니까
    나중에는 자기가 무슨 신문, 방송 기자 안다고
    방송에 내 보낼거라구, 몇백을 요구해서,
    마트에서 그럼 알아서 하시라고 했더니...
    나중에 이 고객..그냥 상품권 3만원만 주면 안되겠냐고 사정하더랍니다. 허참,

    어떤 고객..
    음료수 두개씩 묶여있는거, 하나는 다 마시고,
    나머지 하나는 들고가다 깨진건데(고객실수)
    이따위로 포장했냐고 환불 요구 하구요.

    어떤 고객은 떠먹는 요쿠르트(이승기가 선전하는??) 그 요쿠르트가 단맛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상한 요쿠르트 팔았다고 고소하겠다고(보통 플레인 요쿠르트는 단맛이 없지 않나요?)
    매장까지 와서 난리난리 치고요.

    어떤 고객은 사가지고 간지 3개월이 넘는 라면사리(라면이 몇개씩 주르륵 포장되어 있는거)
    에 벌레 생겼다며(아마도 보관상 문제인거 같음)
    인터넷에 올리겠다고..라면 10박스 주면 안올리겠다고...참내..

    제부가 물건 검품 관련 부서에 있어서 물건의 반품도 책임지고 있는데요.
    오히려 공산품이면 반품하기가 쉬운데,
    신선식품을 거의 다 먹고 바꿔달라고 오는 고객들이 많다네요.

    동생이 가끔씩 전화와서 하소연 하는데요..
    상식 밖의 고객들이 많더라구요 ^^;;

  • 7. 고객
    '10.11.17 6:14 PM (122.100.xxx.4)

    조금더 비약하자면 마트같은 곳은 고객을 비정상적으로 떠받들어서 일하는 사람 인권도 없고
    더불어 고객도 뭐가 인권이고 인격인줄 모르게 만들어
    마트 사주만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하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마트에서 일하는 직원도 점주도 모두 몸과 맘이 골병들고
    이용자도 소비자가 뭔지 제대로 모르는 소비자로 길들여져 정신이 병들면서도 모르고있는...

  • 8.
    '10.11.17 6:20 PM (211.178.xxx.53)

    저도 잠깐 두번째 댓글님처럼 생각했어요^^

    자기가 본 놀라운 진상,,,으로 글 올려서 최고상 뽑는 분위기...
    그냥 상식적인 선에서 나름껏 하지 않는 방법밖에요

    그 자리에서 이러면 아니되옵니다..라고 하지 못하는 이상
    그리고 마트에서 어쨌든 환불해주는 이상
    진상들은 사라지지 않을겁니다

  • 9. ㅎㅎ
    '10.11.17 6:27 PM (59.5.xxx.89)

    정말 마트 진상 릴레이 같네요.
    진상 고객도 문제가 있지만 무조건 환불해 주는 마트도 문제가 있어요.
    환불,반품된 거 결국 업자에게 손해로 돌아가고 마트는 금전적인 손해는 전혀 없으니까
    마구잡이로 해 주는 거죠.
    오죽하면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업체들은 반품,환불 생각하면 남는 거 하나도 없다고 할 정도니까요.

  • 10. 근데
    '10.11.17 6:37 PM (123.108.xxx.181)

    딴사람 뭐 바꾸는지에 그리 관심들이 많은지요?

  • 11. ..
    '10.11.17 6:45 PM (110.14.xxx.164)

    옆에 있다보면 다 보이고 들린거겠지요
    근데 커피 우유 뜯은것도 아니고 새거면 환불에 전혀 지장없는거 아닌가요 먹던것도 아니고 ...
    이유가 좀 이상하긴 하지만요

  • 12. 후후
    '10.11.17 8:06 PM (116.37.xxx.138)

    이런글 보면 사가지고 와서 못먹는거 못입는거 그냥 버리는 나는 바보인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4111 아아 나도 싫은 소리 하기 싫다고 2 곰... 2010/11/17 324
594110 E-mart 진상 (이정도면?) 12 momo 2010/11/17 2,249
594109 수능 끝난 후 딸이랑 둘이서 서울 여행~~ 2 부산아짐 2010/11/17 347
594108 레이캅 또는 아토케어 6 레이캅 2010/11/17 700
594107 프랑스 국제 학교는 외국인이면 다 들어 갈 수 있는건가요? 4 강수지 2010/11/17 2,112
594106 제 메일로 '친구로부터 facebook 초대장'이라는 메일이 왔어요 2 페이스북 2010/11/17 1,129
594105 수원SK스카이뷰 분양받으신분 계신가요? 3 .... 2010/11/17 577
594104 교장공모제가 뭔가요? 2 학부모 2010/11/17 309
594103 결혼선물 -은식기 11 사랑 2010/11/17 913
594102 오늘 갑상선 세침검사 했는데요... 5 충격 2010/11/17 1,186
594101 헤어지는 상실감이 크네요.... 2 아줌마 2010/11/17 849
594100 요즘 장터 새로운 풍경이네요..? 4 답답 2010/11/17 1,687
594099 남편이 무시해요 12 kkk 2010/11/17 1,471
594098 부동산에서 일해보신분~~~ 2 궁금해요.... 2010/11/17 875
594097 다들 김장 어떻게 하시나요? 3 앙아 2010/11/17 629
594096 이것 좀 찾아주세요.. ㅠㅠ 2 찾아야해 2010/11/17 260
594095 오일릴리 패딩 너무 요란할까요? 3 오일 2010/11/17 1,492
594094 전 이렇게 결혼할래요... 9 ... 2010/11/17 1,401
594093 휴대폰동영상 인쇄안되나요? 4 청첩장 2010/11/17 279
594092 학예회 끝인사 하는데요. 2 마지막파티 2010/11/17 394
594091 송도 국제학교 설명회 다녀왔는데요 3 송도 2010/11/17 1,193
594090 “靑 기획관 아들 태양광 발전사업 특혜” 1 세우실 2010/11/17 147
594089 모터백이 고유명칭인가요? 2 뭘몰라 2010/11/17 561
594088 남편 양복 상의 15년 되었는데 어디가서 줄여야 하나요..? 15 ... 2010/11/17 784
594087 해피코리아 지금 잘 되나요? 2 123 2010/11/17 239
594086 성균관대랑 중앙대 30 궁금해요 2010/11/17 2,540
594085 네이트차단방법 1 (컴 고민).. 2010/11/17 360
594084 웅* 방과후학교 컴퓨터 선생님 면접보러 가는데 3 잘몰라서 2010/11/17 410
594083 음악영재는 어떤건가요? 5 음악 2010/11/17 565
594082 요즘도 알파카가 고급소재인가요? 10 뭐가대세 2010/11/17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