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침에 아가가 뽀뽀해줬어요. 으히.

그냥자랑 조회수 : 960
작성일 : 2010-11-17 12:46:51
우리 딸래미 만 20개월. 이제 3일 있으면 만 21개월이고요.
참 예민해요. 그래서 정말 어릴때는 천공의 공주... 괜찮다가도 예민하고 고집피우면 아오.. 소리 나와요. ㅋㅋ

어제는 자다가 깨서 하도 엄마 어딨어!! 하고 찾길래, 해야하는게 있는데도 그냥 그려 자자! 하고 안고 잤어요.
제가 감기 걸려서 피곤해서 그런지 요즘 저보다 아기가 먼저 깨더라고요.
깨서 뭐라고 쫑알쫑알대는 소리에 저도 살짝 깨서 일어날까 조금 더 뭉갤까... 고민하고 있었어요.

아기가 갑자기 제 얼굴을 덥석 쥐는거에요. 쥐더니 얼굴을 획 돌려서 자기 쳐다보게 만들고는
(계속 눈 감고 있어서 아마 엄마가 자는 줄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엄마. 우히..." 이러더니, 쪽! 하고 입에 뽀뽀를 해주더라고요.
"뽀뽀했다. 우히..." 이러고는 다시 뭐라고 쫑알쫑알쫑알...

낮에는 해달라고 애원을 해야 뽀뽀해주거든요.
왜 잘 때 몰래 뽀뽀를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할튼 오늘 하루 종일 기분이 좋네요.

자랑합니다. 나란 여자 아기에게 모닝 뽀뽀 받은 여자.
IP : 121.138.xxx.1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미
    '10.11.17 12:48 PM (220.84.xxx.3)

    좋겠당. 저두 막내 7살 키워놓고 나니 애들이 왜 이리 이쁜지 원.
    지나가는 애들만 봐도 멍하니 보는데 21개월 애기가 뽀뽀해주면 아웅 너무 좋으시ㅣ겠어요.

  • 2. 000
    '10.11.17 12:51 PM (59.11.xxx.99)

    저는 어제 아침 아가가 눈 뜨는 동시에 누운채로 산토끼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더니
    '깡총깡총 뛰면서' 이 부분에서 일어나 깡총깡총 뛰어와
    뽀뽀해줬어요~자랑자랑~
    울 딸은 22개월^^;;

    원글님도 너무너무 행복하시겠어요...
    그 기분 제가 알아요...히히

  • 3. ㅎㅎㅎ
    '10.11.17 12:52 PM (112.144.xxx.110)

    제 딸도 한 살 무렵에 제일 먼저 일어나서 침대 잡고 걸음마 연습하면서 남편 발가락쥐고
    놀고 그러던 때가 있었는데요.
    옹알 옹알 혼잣말도 하구요.
    잉~~~ 그때가 정말 그리워요.

    원글님은 아마 오늘 기억이 평생 갈거예요.
    나중에 사춘기때 반항하면 오늘 기억 가지고 힘든 상황 이겨내시겠네요.

  • 4. 아흑아흑
    '10.11.17 12:54 PM (220.127.xxx.230)

    제 한살반 조카는
    뽀뽀 해달라고 암만 애교를 떨어도 고개 스윽~ 돌리며 안해줘요, ;ㅅ;
    팔 벌리고 오라고 부르면 배시시 웃으면서 고개 살래살래 흔들고 안오고요!!

    아흑아흑아흑

  • 5. .
    '10.11.17 1:00 PM (175.123.xxx.78)

    저 지금 23주 임산부에요.
    생각만해도 흐뭇해요~
    아가야, 보고싶구나 ^^

  • 6. 뭐 ...
    '10.11.17 1:42 PM (124.51.xxx.131)

    전 대부분의 아침이 침범벅..정말 눈알만 빼놓고 온얼굴에 뽀뽀세례.
    아들이 그래요.

  • 7. 아~~
    '10.11.17 2:22 PM (219.248.xxx.57)

    옛날이여~~
    그리운 시절이네요.

    행복한 때, 마음 껏 누리세요.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저도 이런 시절로 가고 싶어요.
    가서 실컷 예뻐해주고 사랑해주고 싶네요.

  • 8. 히힛
    '10.11.17 5:44 PM (112.170.xxx.228)

    난 딸래미도 아닌 아들래미한테 뽀뽀받는데 ㅋㅋㅋ
    20개월 울 아들 밤에 재우려고 불끄고 누워있을때 혹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스르륵 소리도 없이 와서는
    얼굴을 쓰윽 대고 뽀뽀해주고 다시 살짝 떼었다가 또 뽀뽀..한 세차례하고 나면 떠나죠~~

    단, 아직 침을 좔좔 흘리는지라 뽀뽀하고 나면 제입이 흥건하게 된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931 동양증권cma 현금카드 발급받으신분 계신가요? 3 궁금 2010/11/17 840
593930 두달새 배춧값 포기당 1만5천→990원 급락 11 이건뭐? 2010/11/17 1,323
593929 다이슨 청소기 원래 이런가요? 흡입력이 별로에요 ㅠ 10 ........ 2010/11/17 1,166
593928 220리터에 몇포기 들어가요? 4 김냉 2010/11/17 450
593927 저 박태환 닮을 사람 찾아냈어요. 3 태환이팬 2010/11/17 587
593926 이가 너무아파요. 6 고민맘 2010/11/17 503
593925 확정신고 1 임대차 2010/11/17 181
593924 아파트 이사가신다면.. 9 방향 2010/11/17 899
593923 절임배추로만 김장을 하시는 거 보니.... 52 절임배추란... 2010/11/17 8,648
593922 평상시 막 드는 가방 하나 추천해 주세요. 4 추천 2010/11/17 783
593921 생계형 비과세 저축 한도가 천만원인가요? 3천만원인가요? 2 궁금 2010/11/17 641
593920 보험료에서 적립보험료 절대 많이 넣지 마세요 실비보험 2010/11/17 425
593919 제주도의 영국계 기숙학교 ... 2010/11/17 541
593918 내일이 수능입니다.옷차림 5 드디어 수능.. 2010/11/17 497
593917 외할머니나 시외할머니 돌아가시면 친정,시댁에 알리시나요? 7 궁금 2010/11/17 952
593916 딸이 어떤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냐구요? 56 깍뚜기 2010/11/17 6,570
593915 백화점vip는 얼마정도 쇼핑해야되는지,,,, 19 쇼핑 2010/11/17 2,667
593914 호박고구마는 어떻게 먹어야 맛나는지 9 ... 2010/11/17 1,038
593913 요즘엔 4~5살 터울도 많은가봐요? 7 ^^ 2010/11/17 1,349
593912 아침에 아가가 뽀뽀해줬어요. 으히. 8 그냥자랑 2010/11/17 960
593911 수정테잎이라는것은 스카치테잎같은거 바닥에 대고 누른후 적당히 붙이고 떼는거 맞나요? 3 수능 준비물.. 2010/11/17 375
593910 이명박 대통령 “이 정부는 술수를 쓰지 않는다” 16 큰웃음 주시.. 2010/11/17 639
593909 그냥 잡담-요즘 일하기 너무 싫어요 5 dywma 2010/11/17 393
593908 마음의 안정을 얻을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3 훨훨날아가고.. 2010/11/17 599
593907 창업하려는데요.. 상호 좀 같이 생각해주세요 9 호박 2010/11/17 499
593906 왕기춘선수 의도치는 않았었나봐요 4 으흠 2010/11/17 1,412
593905 “인권위 사태, MB 인식 바뀌어야 해결” 1 세우실 2010/11/17 139
593904 급) 남편이 엊저녁부터 안면마비 증상이 있어요 16 안면마비 2010/11/17 1,423
593903 남자직원만 있는 부서에 혼자 여직원분이신 분들~ 14 혼자 2010/11/17 1,579
593902 {컴대기]광명에서 오늘 신정동 화곡동 가야하는데 어디 먼저 가는것이 좋을까요? 2 부자 2010/11/17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