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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둘째 낳아서 후회하시는 분은 안계신거죠?

그럼 조회수 : 1,530
작성일 : 2010-11-17 12:07:15
그럼 모두 둘째 안낳아서 후회하시는건가요?

사실 전 유산도 수회. 입덧도 너무심해 임신 내내
병원에 입원해있을만큼 힘들었어요

저도 사실 아이만 생각하면 둘째낳아야허는데
제가 힘든거 생각하면 못 낳겠어서 고민이예요

참 이기적인 엄마죠?
IP : 110.68.xxx.22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랑이 열쇠
    '10.11.17 12:09 PM (113.59.xxx.35)

    신랑의 비협조로 몸도 힘든데 맘도 힘들때 후회하는거지...아이자체로는 축복이지요.^_^

  • 2. ㅎㅎ
    '10.11.17 12:11 PM (116.33.xxx.115)

    둘째가 얼마나 이쁜데요. 첫째보다 느긋하게 키워서
    그런지 뭘해도 다 이뻐요

  • 3. 재크
    '10.11.17 12:16 PM (168.126.xxx.2)

    전요.. 제가 태어나서 가장 잘 한 두가지가 있는데요.. 첫째는 가정형편어려워서 대학포기하려다 알바해서 벌어서 졸업한거랑 둘째는 아기낳은거에요!! 둘째도 낳을꺼구요.. 생각만해도 행복해 미칠꺼 같아요.. 둘째 낳지말라고 하면 정말 미쳐버릴정도로요.. 자체가 축복이고 행복이고 복복복 자체에요

  • 4. @@
    '10.11.17 12:24 PM (119.67.xxx.6)

    사실 전 지금 많이 아픈 사람이거든요. 혼자 있을때나 다른 사람들과 있을땐 차라리 죽는편이 낫겠다 싶을 정도로 힘들고 아픈 순간이 많아요.
    근데, 둘째를 볼때는 열심히 해서 어서 살아야지. 잘 살아야지. 빨리 나아야지.
    저 아이에게 뭔가 해주고 싶다.
    이런 생각들이 불쑥불쑥 나요.

    아이 키울때는... 둘째만 안고 있으면 그곳이 바로 천국이었어요. 둘때 살내음 머리내음 맡으며 누워있으면 세상, 천국 꼭대기에 올라와 있는 기분이었는데...
    그 느낌을 잊지 말자.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이고, 최고의 행복을 맛봤는지.
    라고 힘들때를 대비해 기억하려고 했는데, 사람이 간사해 자꾸 까먹어요.

    첫째도 그렇지만, 둘째...
    두 아이 볼때마다... 제가 온 우주에서 윤회를 거듭해서 저 아이들 엄마가 되기 위해
    이 세상에 이렇게 태어났구나... 그런 생각도 많이 해요.

    저에게 정말 사랑이 뭔지... 참사랑이 뭔지...
    알게 해준 둘째 아이..
    저를 살아있게 해주는 아이...

    전 너무나 감사해요. 울 아이들의 엄마가 될수 있어서 넘 고맙고... 영광이고... 행복하고 그래요..
    정말 둘째 안낳았으면 이런 사랑이 존재한다는걸 몰랐을꺼에요.

  • 5. ㅋㅋㅋ
    '10.11.17 12:27 PM (122.254.xxx.219)

    물론, 있지요~그런데 이왕 낳은 이쁜 자기 자식놓고
    누가 둘째를 후회하니...안 낳았으면 좋았을걸~하고 함부로 대놓고 말하겠어요 ?
    전 본인이 힘들어서 안/못 낳겠다는 거 이기적이라 하는 거 반대입니다.
    우리가 무슨 왕족인가요?
    낳으면 유모가 다 길러준대요? 엥~

  • 6. .
    '10.11.17 12:28 PM (211.246.xxx.200)

    이미 ㅇ낳은 아이를 보고, 내가 널 잘못낳았구나.. 하고 말할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막상 낳아보면 이쁜것이지..
    이건 잘못된 질문이라고 봅니다.

    전 둘째를 보면 물론 너무나 이쁘지만,
    아이가 하나였다면,
    첫째랑, 얘기도 더 많이 하고,
    경제적으로도 더 넉넉하고
    어디어디 여행도 더 많이 갈 수 있고,
    이 아이한테 더 집중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 둘쨰가 어려서 그런가..

  • 7. 둘째는 사람이 아녀
    '10.11.17 1:06 PM (124.80.xxx.126)

    저는 큰애랑 7살 터울입니다. 계획하에 둘째를 가진게 아니였어요. 낳고 보니 너무 예뻐요. 큰애 키울때는 뭘 모르니까 항상 조심조심해서 키워서인지 마구 이쁜건 모르게 키운것 같은데 작은애는 정말 뭘 해도 이뻐요. 애교도 정말 많아요. 초등1학년인데 가방메고 신발주머니 휘두르고 다니는것만봐도 웃음이 나요. 강아지 같기도 하고 인형 같기도 하고. 아이 아빠도 큰애 이뻐하던 모습과 둘째 이뻐하는게 틀려 보여요. 아빠 턱밑에 쭈그리고 앉아서 뽀뽀도 해줬다가 냉장고에 있는 맛난것도 쪼르르 가서 챙겨다 입에 넣어주고 하여튼 이쁜짓을 많이 하네요.

  • 8. 윗님
    '10.11.17 1:29 PM (121.182.xxx.174)

    저랑 똑같네요.
    작은 애 낳고 나니 일곱살 더 많은 큰 애가 얼마나 커보이든지, 구박많이 했네요.
    가방매고 신발주머니 휘두르는 거만 봐도 웃음이 나요.222

  • 9. 둘째는
    '10.11.17 1:33 PM (125.187.xxx.175)

    귀여움 살 짓만 골라 하고요(애교를 타고나는 것 같아요)
    부모도 첫애때보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 둘째 하는 예쁜 짓은 눈에 쏙쏙 들어와요.
    싸우기도 많이 싸우지만 두 아이가 손 잡고 걸어갈 때, 서로 보듬어 안고 예쁘다고 뽀뽀할 때, 그 모습 보면 눈에서 하트가 뿅뿅뿅 튀어나옵니다.
    큰 애도 집에 오면 동생부터 찾아요. 동생 자고 있으면 얼른 일어나기만 기다립니다.
    동생이 자다가 조금만 부시럭대도 다다다 달려가서 동생 일어났다고 반가워서 끌어안고 볼 부비고 그래요.
    힘 든 게 두 배라면 행복하기로는 네 배 입니다.

  • 10. ^^
    '10.11.17 2:22 PM (121.161.xxx.130)

    낳기 전에야 고민하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지만
    일단 낳고 나서 후회하는 사람은 거의 못 본 것 같아요.
    그것이 한 생명에 대한 예의가 맞지요.
    어째됐든 새끼가 이쁘고, 보호해 주고 싶은 어미로서의 본능이기도 하구요.

  • 11. 험..
    '10.11.17 3:03 PM (124.56.xxx.32)

    근데 울 엄마는 왜 둘째 못낳게 하는걸까요? 그렇게 이쁜디....
    첫째 낳으니까 엄마 아빠 두분이서 이제 그만 낳으라고 하시네요...

  • 12. ....
    '10.11.17 3:25 PM (110.11.xxx.73)

    둘째 낳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설마 이쁜 자기 자식 낳고 아무리 힘들어도
    후회한다, 낳지 말걸 그랬다 라고 말할 사람이 있을까요??

    저도 솔직히 말해서 둘째가 더 이쁜짓도 많이 하고, 이쁘긴 하지만
    만일 정말 고민 되신다면 둘째 낳고 키우신 분들이 아니라, 하나 낳고 혹시 둘째 낳을걸 하고
    후회하시는 분들께 의견을 물으시는게 낳으실듯 싶습니다.

    셋 낳으신 분은 셋째가 그렇게 이쁘다고 하대요 ㅋㅋ

  • 13. .
    '10.11.17 4:40 PM (110.14.xxx.164)

    이왕 낳은거니 좋게 생각해야지요
    하지만 경제적인면에서 후회 하는분은 꽤 있어요

  • 14. 이뻐요
    '10.11.17 6:02 PM (125.132.xxx.195)

    둘째 너무 이뻐요. 저도 아이를 예뻐라 하는 성격이 아니었는데
    제 새끼라 그런지 이쁘고요..
    경제적인 부분도 물론 하나보단 부담되지만,
    하나 낳고 올인하겠다 하시는분들도, 아이에게 올인한다고
    아이가 다 잘되는것도 아니고, 그만큼의 보상이 주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 15. 글쎄..
    '10.11.17 7:06 PM (125.187.xxx.165)

    제 친구는 둘째 낳은거 후회하고 있어요. 제가 둘째 고민할때 만류할 정도로요.
    말할 수 없이 예쁘고 첫째보다도 더더더 예쁘지만,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안 낳겠다고 해요.
    체력, 경제적 문제도 그렇지만 둘째가 너무 이쁘다보니 상대적으로 큰 아이에 대해 점점 싸늘해지는 마음도 힘들고, 유순했던 첫째보다 훨씬 활동적이고 개구진 둘째때문에 받는 육아 스트레스도
    너무 버겁대요.

    암튼 당연한 얘기지만 케이스 바이 케이스니까, 그저 내가 생긴 꼴대로 그에 맞게 선택하고,
    거기에 되도록 후회하지 않고 충실히 사는 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 16. 그럼 어쩌겠어요
    '10.11.18 12:00 AM (175.112.xxx.29)

    제 자식 낳아놓고 대놓고 너 낳은거 후회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다만 전 둘째 낳을지 고민하는 사람들 말리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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