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호스텔....82쿡에 계시는 여행의 고수님들께

[여행자]

어제 배낭여행에 대해 4가지 질문 올렸던< 나이오십에 무작정 배낭여행> 떠날거라는 그 아줌마예요...

82쿡에 계신 고수님들...어제 주신 정보 너무나 유용했답니다.

또 하나 질문...있어요!!!

기왕이면 유스호스텔에 묵으며 다른나라에서 온 젊은이들 틈에 섞여
아침 밥한끼라도 먹어볼까 했더니 (영어로 된 유스호스텔 홈피에서 겨우겨우 독해해봤더니...)
나이제한이 있더군요...ㅠㅠ

그런데 아는분 말씀이 제딸(고3)이 해당되는 나이니깐 저두 함께 묵을 수 있다고 하는데 맞는 말씀인지요?

유스호스텔에 묵으면...제가 너무 주책없는 걸까요?

[.]

네이버 '유랑' 카페에 호스텔 정보 엄청많아요. 리뷰가 잘되었거든요.

[..]

나이제한 없어요.
유스호스텔 회원증을 만들면 할인이되는데 그걸 말씀하시는듯요.
유스호스텔이나 비슷한 숙박시설에 많이 묵는데
저하고 비슷한(40대) 연배 외국인들 많아요.
오히려 말도 잘 통하고 (너두 애들하고 여행하기 어렵지? 파리애들 쌀쌀맞지 않니? 발 아프지?등등)
친절해요.
주책없기는요. 용감하십니다!!!!!!!!

[근데]

솔직히 50대 아주머니가 유스호스텔에 계셔도 별로 관심 가져주는 사람 없어요.
어제 글은 못읽었고, 그냥 다년간 배낭여행 다닌 제 경험에 의하면 나이 많은 분들이 계시긴 해도
젊은 사람들은 별 관심 없는 분위기? 이래요.
따님이랑 같이 다니신다고 하면 오히려 따님이 동년배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없게 될 수 있구요.
저도 여러 나라 유스호스텔들 많이 가봤는데, 가족들이 함께 다니는 여행객들은 다른 여행객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던데요.

[뭐..]

가족이나 일행이 있으면 다른 여행객들과 어울리는 경우의 수가 줄기는 하겠죠.
따님은 따님대로 동년배들과 인사를 트고 (동양 아가씨 엄청 인기 좋아요)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동년배를 찾아 인사를 트시고 하면 되죠.
대충 여행한다.. 정도의 자세로 (내가 다 보고 말테야.. 보다는) 다니시면 따님이 친구 못사귈 경우는 없을 듯 해요. 일단 열린 마음. 약간 넉넉한(??)한 주머니는 전세계 어디서나 사랑받습니당~

[zzz]

어느 나라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스호스텔에서도 나이 많으신 분들 많이 만났어요
부담 가지실 필요 없어요

[.]

윗님들 말씀처럼 유스호스텔 나이제한 없고요.. 젊은 사람하고 어울리는것도 조금만 노력하시면 얼마든지 가능해요.
저 샌프란시스코 갔을때 거기서 묵은 유스호스텔에 70은 넘어보이는 교사 출신 캐나다 할머니 한분이 혼자 여행오셨었는데
저녁마다 젊은애들하고 같이 맥주마시면서 재미있게 보내셨었어요.
저는 여럿이 모이는 자리에 잘 안갔었는데도 저한테까지 오셔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시고 엽서도 한장 주시고..
벌써 10년도 더 전이었는데도 오래 기억되는 아주 멋있는 할머니였어요. 나도 저렇게 늙고싶다.. 싶은..
다른 사람들이 먼저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지는 몰라도 적극적으로 다가가시면 같이 즐겁게 어울리실수 있습니다~
전혀 주책없는거 아니고요... 재미있게 다녀오세요..

[미코노스]

호스텔은 공식유스호스텔과 일반 사설 호스텔이 있어요. 그중 공식유스호스텔은 나이제한 있는곳도 있구요.주로 만 26세 미만(주로 독일) 동반자 나이가 해당할 경우는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저도 이번 여름에 8,11세 되는 아들 둘 데리고 25일 정도 다녀왔는데 호스텔은 2군데 이용했어요.
즐거운 여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