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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초등입학을 앞두고 정녕 회사를 그만둬야할까요?
초등학교1학년은 종일반도 없고 엄마가 챙겨줘야할것도 많고 친정시댁 모두 멀리계십니다.
상황을 돈을 벌어야하지만 사람을 고용하는것도 마음이 안내키고 학교다녀와서
집에 엄마가 없으면 얼마나 슬퍼할까요? 복지도 급여도 괜찮은회사인데 정녕 그만두는것외에는
대안이 없을까요? 초등학생둔 직장맘들은 어떻게 하셨나요?
1. ㅎㅎㅎ
'10.11.15 5:32 PM (118.216.xxx.241)아기때도 직장다니던 엄마들도 초등입학하고 숙제봐주고 손많이간다고 그만두는경우도 많더라고요.요즘엔 숙제가 너무 어려워서 엄마가 안도와주면 못한다던데 ..누구 좋으라고 그러는건지 모르겠네요.
2. 흠.
'10.11.15 5:34 PM (202.20.xxx.177)사람 고용했습니다. 다행이 저는 아이 봐 주시는 이모가, 동네분이라, 아이 학교 숙제는 영어 숙제 빼고는 다 해결가능합니다. 여기 교육열 높은 동네지만, 동네분이 학교 숙제 정도는 봐 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저학년 숙제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하긴..동네분도 아이들 키우신 분이고, 그 분이 못 봐 주는 정도면, 보통 엄마들도 못 봐 주실테니까요.)
그냥..괜찮은 직장 다니신다면, 돈으로 해결하세요. 저는 초 2 아이, 봐 주시고 출퇴근 하시고, 주5일 근무 120 드립니다.3. 아이의성향
'10.11.15 5:39 PM (211.36.xxx.74)아이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듯 합니다
이제 겨우 1학년생을 두고 이런 말씀 드리기엔 너무 성급하지만 저도 작년 이맘때 엄청 고민했습니다.
그래,, 한번 부딪쳐보고 그래도 안되면 그때 그만두자,, 그런 심정으로 직장을 계속 다녔는데
의외로 아이가 잘해주더군요,,
학교 다녀와서 간식 먹고 다시 학원(태권도랑 피아노) 다녀오고
집에서 숙제하고 티비보거나 책보며 놀고,,
도우미 아줌마를 쓰려고도 했는데 아이들(6살 동생도 있습니다) 이 잘해주더군요,,
학교 숙제 아직 1학년이라 그런가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스스로 할정도입니다
받아쓰기도 그렇구요,,
학교 준비물이 좀 많은데,, 이건 학교 다녀와서 알림장 체크합니다 전화로,,
퇴근길에 집앞 문구점에서 사면 되더군요,,
아이를 믿어보세요4. 계속
'10.11.15 5:42 PM (128.134.xxx.85)아이가 하나도 아니고 쌍둥이 여아들이니 서로 의지하면서 다님 될것 같은데요.
보통 쌍둥이들은 분반을 하지만 엄마가 귀찮으면 합반 시키기도 하던데
그냥 합반 시키시고 둘의 의지해서 다니도록 하심 어떨까요?
그리고 사람을 쓰시거나 방과후에 방과후 수업이랑 학원이랑 보내시구요.
문제는 처음 입학하고 한달 정도가 문제인데...일주일간은 2교시인가 하고 하교하고 그담에 3교시하고 이런식으로 늘려가거든요.
그래서 첨에는 엄마나 할머니들이 데려다 주고 학교에서 기다렸다가 데려오고 그러거든요.
그 시기만 지나면 방과 후 수업(영어. 컴퓨터. 미술 등등)신청해서 하시고 끝나면 피아노 학원보내시구요.
저도 직장맘이라 입학전에 미리 피아노 학원을 등록 했더니 하교 후 데려가서 피아노 치고 집에 데려다 줘요.
윗분처럼 120에 사람 쓰는것도 괜찮구 그 돈으로 학원 두개정도 보내고 님 퇴근 할때까지 비는 시간 한두시간만 파트타임으로 돌보미 쓰시면 될것 같아요5. .
'10.11.15 5:46 PM (211.211.xxx.212)숙제보다....잔손...잔신경이 너무 많이 갑니다.
1학년때 3월 한달 돌려보고 그만 뒀는데요.
지금 3학년인데....전 마음은 편한데~~ 솔직히 지루해서 머리 터져요.
머리 엄청 굴려야하는 일을 했었기 때문에...
우리애는 엄마가 집에 있는 걸 너무 좋아하네요.
가끔 학교에 가주는것도 좋아하고...
큰애보다 엄마 더 찾는 작은애가 내년에 입학을해서~
당분간은 돈벌기 어렵겠다 싶어요.6. 예전
'10.11.15 6:04 PM (111.118.xxx.59)같으면 직장맘 그만두는 거 완전히 반대하던 사람입니다.
저희 아이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아주 온순하고 순종이고 책임감도 있는 아이라 잘 해 오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믿었던 아이가 절 배신(???)하는 일을 당하고 나서 미련없이 그만뒀습니다.
남들이 들으면 무슨 배신씩이나 하면서 웃어넘길 일이었지만, 저에겐 너무도 충격이었습니다.
두 달 정도 절 속였더군요.
남편은 뭐 그 정도 가지고 그러느냐 했지만, 전 너무도 심각했습니다.
초반에 살짝 눈치를 챘지만, 저도 제 일때문에 너무 바빠 그냥 무시하고 다녔는데, 그게 나중에 좀 더 커진 후에야 우연히 알게 됐습니다.
그때나마 알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이대로 가다간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 막아야할 지 모른단 생각에 미련없이 그만 뒀습니다.
왜 그 많은 능력있는 엄마들이 집에 들어앉아 있는지 절실히 깨닫고서요.7. 저두-_-
'10.11.15 6:14 PM (163.239.xxx.85)내년에 7살 곧 무시무시한 초등이 다가오네요... 전 둘쨰때문에 진작에 그만두고 프리랜서 비슷하게 일하고 있는데 초등학교 가게 되면 그나마 이것도 못할 듯 해요. 일단 애가 엄마가 집에 있으면 너무 좋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