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서로상처주는결혼

언제까지.. 조회수 : 1,442
작성일 : 2010-11-15 15:20:27
결혼초부터 서로 불만이많았어요,, 둘다 착한데..뭔가 궁합이 안맞는거같아요
항상  평행선이고  너무 생각이 다르고...
한번 싸우면  너무 상처가 큰말들이 오고가고
둘이 하는일도 서로 잘안돼고  막말로  완전 재수가 없는거..
그래서 서로 탓하고 원망만커가고
그러면서 결혼생활 15년이상 끌고왔어요..
남편이나 저나 행복하지않은데..각자 필요한게있어 사는거 같애요
저는 저대로 돈벌기싫고,..남편도 은근 저한테의지하는게 많타보니..
헤어지지도 못하면서  그러면서 서로 힘들어하며 붙어있는게
참 결혼이란게 인내심테스트하기인가싶어요
다들 그렇게살며  말을안하는건지,,나만 힘든결혼생활하는건지..
이 남자만나고부터  인생이 너무 힘들고 힘들단 생각만 해요..문득 창문으로
떨어질까 싶다가도  내 명이 질겨 안죽을까 겁나서 못죽는 그런삶이 돼고있어요...
만약 제동생이  이런결혼생활하는거 알면,,저라면,,
정말  가슴이 찟어질거같아  데려오고싶을거같아요...근데..
전 친정에  잠깐 힘들다고 말했다가,,,돈벌 자신없으면 참고살으라고 하더라구여,,,
ㅜㅜ  그말듣고 내가 돌아갈 친정이없구나..생각하고 참고산지 십여년이지만
정말 골병드는거같단생각들어요...이번생은 망쳤다 생각하고  참아야지..하며
살고는 있지만  ..이게 사는것인가..싶고...
미칠것만같은때가 가끔있네요....


IP : 211.177.xxx.1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
    '10.11.15 3:26 PM (221.148.xxx.43)

    저는 돌아갈 곳이 없어 헤어지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몸이 무척 안 좋아 병원치료를 받고 있거든요. 남편 때문에 생긴 병인데, 나을 기미가 없네요. 병원비도 그렇고, 이 아픈 몸뚱아리로 직장생활하면 내 몸이 견뎌줄까 싶은 생각 많이 들어요. 싸우면 그냥 이대로 숨이 멎었음 좋겠다 그래요.

  • 2. 자반고등어
    '10.11.15 3:36 PM (218.55.xxx.159)

    돌아가도 받아줄 수 없는건 친정부모님이 당신들이 딸 미래를 책임져 줄 수 도 없어서 일꺼예요
    당신들 노후도 괴롭고 버거운데 돌싱딸에게 무얼 해 줄 수 있어 이혼을 권장하겠어요..
    이해하려고 하세요... 저는 친정복이 없었기에 남편하고라도 잘 살아서 내자식들은 슬프게 하지
    말아야 겠다...부단히도 노력 많이 했어요
    돈 벌러 다니는거 좋아할 기혼녀가 어디있겠습니까....만..
    해야할 때 라면 벌어야 할것이고... 견뎌낼 수 있으면 남편때문이 아니라 아이들 때문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시면서 채찍질 하시면서 살아주시길 원글님과 윗글님에게 감히 말씀
    드려 보네요....

  • 3. 흐허..
    '10.11.15 3:40 PM (14.52.xxx.223)

    님 글 구구절절 이해하구요,,

    차떼고 포떼고,, 요점만요.

    "각자 필요한게있어 사는거 같애요"
    원글님은 돈벌기 싫어 남편 돈 필요하고, 남편은 의지할 사람 필요하네요.
    제 생각엔, 이러면 더 큰 힘듦 있어도 절대 이혼못해요.. 저도 님과 상황 똑같은데요.. 정말 별짓 다했어요.
    사연 너무길어 말 다 못하고 우린 정말 잘못 만났다고 서로 얘기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남편은 제가 필요하더라구요. 저에게도 남편이 필요하구요. 그게 돈이든 관심이든 뭣이든간에요.
    너같은 거하고 못살겠다 헤어지자 이혼하자 소리 당연히 수천번 나왔고,, 아무튼,, 그랬어요 저흰..
    아마 제 얘기 여기 써놓으면 백플 달성할걸요. 키워드만 몇개 썼다가 지웠는데,
    제 얘기는 아예 믿지 못할 분들도 많으실거고,
    소설을 써도 두꺼운 놈으로 한권은 아주 너끈해요. ㅎㅎ

    그런데 그 '필요한 부분'이 아주 사소하더라도 그게 있으니 이혼, 안 되던데요. 그걸 서로 인정했어요..
    그 전에 남편이 먼저 조금 변했구요..
    저도 남편도 각각 떼놓으면 어찌 보면 멀쩡한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부터 친정 아버지도 너흰 어찌그리 불운하냐 말씀하실 정도로
    주변의 누가 죽던지, 회사 잘 다니긴 하는데 뭘 해도 경쟁률 높아서 다 떨어지던지,
    뭐 그렇게 자잘한 나쁜 일들이 많아요.. 전 그게 꼭 결혼때문이라곤 생각안하지만 말예요.

    참 결혼이 뭔지 모르겠어요.. 결혼하기 전엔 둘 다 안 이랬는데..
    전 이 안에서나마 자유랑 행복을 찾기로 했어요. 그나마 말예요. 그냥 있는 그대로 상황을 인정하는 게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아 이 사람이랑은 여기까지밖에 안되는구나, 하는거요.. 그럼 더 할 기대가 사라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897 인터넷뱅킹 영시(밤12시)대에는 이체가 안되나요? 3 은행 2011/03/10 314
592896 <로얄 패밀리> 여자들 불꽃 경쟁 볼 만하네요. 27 깍뚜기 2011/03/10 7,547
592895 커피가 몸에 해로운건가요? 10 지니지니 2011/03/10 2,074
592894 교실청소 혼자 할만 하던데요 4 혼자 2011/03/10 740
592893 남편과의 대화에서 제가 어떻게 말했어야 현명했을까요?? 12 답답 2011/03/10 1,885
592892 지금 네이버 메일 열리시나요? 1 급한멜있는데.. 2011/03/10 131
592891 로열패밀리 보신분 있나요? 진짜 드라마 깔끔하네요 28 그지패밀리 2011/03/09 7,876
592890 정신과 치료 받으려고 합니다.. 3 Mm 2011/03/09 847
592889 이 부츠 어떤가요.. 고민고민... 8 미친 지름신.. 2011/03/09 769
592888 아이 보양식 좀 추천해주세요.^^ 1 ^^ 2011/03/09 356
592887 어디 환경좋고 인심좋은 곳 어디 없나요? 7 제나 2011/03/09 928
592886 82쿡 여러분께 여쭈어봅니다~~^^ 1 카페 2011/03/09 206
592885 3월 9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1/03/09 91
592884 출산은 종합병원에서 하는게 좋을까요? 11 호랑마미 2011/03/09 1,022
592883 어쩌면 스포? ] 아악. 충격적 결말이라는게.... 24 싸인 2011/03/09 11,486
592882 쿡앤락님 표 보쌈용 무생채 레시피 찾아요 5 지아 2011/03/09 792
592881 (급) 영어로 "멍" 을 어떤 스펠링 써야 하나요? 4 ff 2011/03/09 1,370
592880 갑자기 위가 너무 아파요 1 아파요 2011/03/09 293
592879 매일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초3아이 10 속터져요 2011/03/09 1,256
592878 탄력이 없는 제 얼굴이 보기 싫어요 11 슬퍼 2011/03/09 2,692
592877 명품 블로그중 고가 그릇 수집하는 블로그 알려주세요. 17 궁금 2011/03/09 5,305
592876 아래 688번 글을 쓴 분(음..)님에게...(삭제하시오!!!) 1 종달새 2011/03/09 434
592875 아래 질문에 이어... 지갑 2011/03/09 105
592874 원두커피 어떻게 드세요? 2 ^^ 2011/03/09 462
592873 일흔 아버지 화장품 사드리려는데 뭐가 좋나요 5 올드스파이스.. 2011/03/09 360
592872 요즘 예물....어떻게 하는 추세인가요? 13 결혼예정 2011/03/09 1,739
592871 시청에서 하는 컴퓨터 강좌, 괜찮나요? 3 소심쟁이 2011/03/09 321
592870 일본호텔 예약하는거요... 5 어려워요 2011/03/09 450
592869 엠주니어 할인쿠폰 있으신 분 꼭.. 2011/03/09 189
592868 허전해서 그런가요? 3 정신차려야하.. 2011/03/09 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