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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자르는게 낫겠죠? 에효

연애는어려워 조회수 : 924
작성일 : 2010-11-15 11:12:07

아 왜 이렇게 혼자 결정을 못하고 고민만 하는지....

관심남이 있었는데요.

여기에도 글 올렸었고.. 그때 저보고 그러면 연애 못한다거나 피곤한 여자라고 그런반응였어요

네 저도 알아요 제 심리적 원인도 있겠고 으휴



안지 얼마 안 됐을때? 저에게 꽂혔는지 잘해주는데

저는 그게 저를 이성으로는 보지만 뭔가 신뢰할만한 그런 일관성이 안보였고

너무 급하게 다가오고 하길래,

우선 좀 밀어냈어요 그리고 뭔가 저에게 오해할만한 언짢은 행동도 하니까

근데 그동안 저에게 맛난거 사주고 저 좋으라고 나름 데이트? 할때도 자기가 해줄 수 있을만한 즐거운

데이트 하게 하려고 노력도 하긴 해주고..

그리고 여튼 첨엔 저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줬어요.

그러다가 제가 밀어내고 기분도 상해서 안좋은 소리도 하게 됐구요.



아무튼 그러다가 서로 탐색?하던 과정중에 (사귀지도 않은 사이에) 제가 주로 그랬지만, 그 사람을 오해..

그런 좋지 않은 일이 있은 후로

저에게 관심이 줄어들고 근데 주말에 만나자고 하고 연락도 먼저 오고...

그렇게 두달 넘게 만나고 있는데 사실 저도 뭔가 괜히 조급한면도 있고 그런게 보이긴 했을거에요

남여가 느낌으로 애정으로 만나야 하는데... 뭔가 그런게 은근히 어긋날듯 말듯 그런 느낌.


근데 아무튼 잘해줘도 애매하게 잘해주고 계산도 하고 저를 위해 즐겁게 해주려 하지만,

평소 관심은 줄었다던가, 바래다달란말도 안하는데 바래다주더니 그런거 없어지는등

어느순간 왜 나에게 잘해주지 전 좀 좋아지려 하는데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진짜 이성적으로 좋아하는지 동생인지 연민인지...

예를들면 제가 하려던 일 같은거, 뭐 계획서를 써야하면 그거 같이 쓰자고 하면서 도와주고..그러더군요.

그래서 순간 아 날 정말 생각해주나보다 싶으면서도 처음과 비교해보면 그땐 여자로 보는것처럼 좋아서

들이대고 했으니..




그래서 대놓고 물어봤어요. 나 좋아하냐고 1번 ok 2번 동생 3번 연민

그랬떠니 1번 2번 해당되고 더 확실해질때까지 알아봐야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를 보고 한눈에 반해야 하고 무조건 좋아해야되고 그런걸 바라고 그래야한단건 아닌데요

서로 은근 삐걱거린점도 있었꼬 저도 잘하지 못한것도 있었고..

그래서 그 대답보고 불쾌한건 아닌데, 어장관리 하는 느낌도 있었고 근데 반만 잘해주고 뭔가 반은 남겨두는

듯한 그런게 느껴져서.. 그래서 좋아지려는 제 맘이 다칠까봐? 물어본거였어요

그사람이 저를 여자로 봐주니까 저도 그사람을 남자로 보게되고 그런건데...제가 너무 수동적인가요..


그래서 제가 또 대답하길..

그래서 애매한게 잘해준거구나 역시 사람 느낌은.. 첨에 밀어내길 잘했다고 이런식으로 만나는 다른분도 있냐고 했떠니,


남자가 그러네요 됐다고 머리아프고 복잡한게 한두개도 아니고 엄마도 아프시고 너까지 다시 심리게임

하자는거냐고..편할대로 생각하고 만날생각 없나본데(도와준다고 만나자고 했는데 제가 대답안하고 저런 문자보냄)

알았다! 잘해주지 말걸 그랬구만..



이러네요..?! 오히려 솔직하게? 말해줘서 완전 싫지는 않은데 저도 뭔가 맘이 싸~해지네요 ㅠㅠ

저렇게 말했을때 전 솔직하게 말해서 오히려 더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아니라고 그래도 더 생각해보자고

제가 잘못했나요..

그냥 끊는게 나을지,.  아님 끊자는 소리인데 제가 못 알아듣는건가요?

잘해준거 생각하면 계속 만나볼법도 하고 하지만 또 제가 급해질까봐 싶기도 하고..

저도 왜 이리 변덕인지....제가 너무 계산한건지 아 모르겠어요 ㅠㅠ

신중한거로 봐야하나요 여자에게 진심으로 신뢰줄줄 모르는 남자로 봐야하나요...



전 20대 후반이고 이 사람은 30대중반이에요 당연히 확 빠지고 하는건 아니지만,

연애한지 정말 너무 오래되서 자연스레 잘되면 연애라도 우선 해보려고 한건데 전 안되나봐요..ㅠ

이 사람 헤어진지 얼마 안된것도 같고, 막 놓치고 싶지 않고 그런거까진 아니긴 한데 이성적 끌림이

충분히 있었어요.

그리고 잘해준거 생각하며 그냥 끊는게 매정한것도 같고,  나쁜사람 같지는 않고..

근데 아주 가~~끔 그 사람 다른 여자 만나겠지 이런 어장관리 하겠찌 그런 느낌이나 생각이 들어

괜히 괴로울땐 있었어요 근데 정신차리면? 내가 왜 그러나 싶고.. 내 남친도 아닌데...

제가 연애초보고 조급해서 그런것 같은데..

그리고 잘해준거 생각하면 고맙기도 하고 좋은데 그냥 뭔가 받고만?? 정리하자니 미안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저도 마음에 없었음 일케까지 만나진 않았을텐데말이죠

이런식으로 다른여자도 만나는거 아니면 제가 물을 권리 없겠지만,

제가 그 사람의 대답에 너무 예민하게 군 건지...저 끝난거겠죠? ㅠㅠ

아무튼 맘에 드는 면도 있으면서 맘에 안드는면도 있고 그랬어요..

이성적으로도 충분히 끌렸고 날 좋아하나? 이런 생각하니 더 마음 가는 그런거..

근데 저렇게 말하니 저도 좀 쌩..하게 되는데 그냥 놓자니 아쉽고 그런 마음?? ㅠㅠ

그냥 깔끔하게 정리해야 나중에 뒷탈이 없을까요? 아 왜 이렇게 우유부단한지...


근데 또 이 상황에서 그 남자 빈정이 상했나본데 제가 또 미안해하며 당겨버리면

저를 또 우습게 보는건 아닌가 싶고 근데 그동안 잘해준거 생각하면 내가 심했나 싶고

한편으론 날 진정 생각하고 좋아해서 잘해준건가 하는 의문도 하고..... 생각만 많네요


IP : 58.141.xxx.1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5 11:44 AM (112.154.xxx.221)

    원글님아. 남자도 상처받아요. 첨에 자기 스타일대로 들이대다가 님이 밀어내고 안좋은 소리하니 쉽게 행동을 못하는 것 같아요. 처음처럼 하면 잘릴것 같고. 님이 리드는 안해주고..
    어정쩡한 상황이죠. 서로 간보기만 하고 있는 것 같고. 남자가 밴뎅이 기질도 있는 것 같고.
    지금은 정이 떨어진 것 같으니 자연스럽게 정리되겠지요.
    남자와 연애할때는 몰아칠때도 자존심 살려주며 잡아야해요. 놓치기 싫다면요.
    미지근한 관계 오래 끌지마시고 확실하게 매듭지으세요

  • 2. 연애는어려워
    '10.11.15 11:51 AM (58.141.xxx.100)

    쉽게 행동을 못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 마음 자체 아닌가요?
    자기 마음이 점점 스물스물 사라져가는.. 그러니까 만나고 그러긴 하지만 안보면 별로 신경도
    안쓰고.. 진짜 좋아하고 잘해볼 맘이 있음 만나서도 잘하고 연락도 잘하고 그런거 아닌가요
    제가 욕심이 많은건지.. 그러다보니 저도 마음 사린것 같아요..아무튼 저도 앵간이 먹통같네요..
    지금 제가 어떻게 하는게 나은걸까요. 마음은 완전 싫지 않아서 저도 만나보고 싶기도 하고
    근데 이미 남자가 저리 말했음 끝 아닌가 싶고..에효
    마지막 남자가 문자오고 암말도 안했는데... 바람둥이는 아닐련지..그런 생각도 많이 들고.
    잘해준거 고마웠다고 차라리 처음에 제대로 지르지 그랬냐고 하지만 원망안한다고
    서로 뭔가 타이밍이 안 맞았던것 같다고 오픈 마인드 알려줘서 고맙다고 하고 정리하면 될지..
    아무튼 저도 그냥 막 안좋게 끝내고 싶진 않아요..

  • 3. ....
    '10.11.15 12:02 PM (112.154.xxx.221)

    남자나이 서른 중반이면 감정만 가지고 들이댈 나이는 아니예요.
    첨에 들이댔을때는 기대치가 있었을텐데..만나다보니 안맞다 싶은 부분
    느꼈나보지요. 그래도 싫지않으니 계속 연결이 된거고. 남자라고 모두
    적극적인 건 아니예요. 상황이 (부모님 아프고. 일이복잡하고 등) 안좋을수록
    더 하기도 하고. 계산적인 성격도 한 몫하구요.
    저런 유형의 남자는 원글님이 여우처럼 구워 삶아야 하는데..알아서 해주길
    바라는 여자 부담스러워해요. 결론은 원글님과 잘 맞지 않는다고 볼수도 있지요.
    길게 끌어봐야 좋아질것 같진 않네요. 그리고 남녀사이 깔끔한 이별은 없어요.
    어차피 서로 버리고 버림받기 때문에. 막말안하고 끝나면 좋은 헤어짐이죠.
    잘 알아서 판단하세요

  • 4. 연애는어려워
    '10.11.15 1:19 PM (58.141.xxx.100)

    네..으 근데 제가 정말 문제인가봐요.
    저는 그런거 부모님 아프고 일 복잡 그런게 왜 다 뻥 같죠? 그럼 그냥 끊어야 되겠죠?
    전엔 주말에 만나더니, 내가 연락 안해도 잘 하더니 그런게 점점 사라지다보니
    제 행동 돌아보기전에 그 남자가 여자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저에게 예의 차린다고
    끝까지 좋게 남으려고? 연민?? 그런거 땜에 잘해주는거라고 생각하는 저는 왜 그런걸까요..
    그리고 내가 마음 여는것 같으니까 좀 발 빼는 그런 느낌..?
    아 얘는 이 정도로 해줘도 되는 여자구나 하는 느낌..? 어휴
    상대방 행동이나 입장 헤아려보면 아 나도 좀 잘하지만은 않았구나 하면서도
    내 입장에서 생각하면 내 생각이 맞는것 같아서 기분이 상하고 .,.
    이제 잘해줘봐서 판단하려고 한건데 또 이렇게 되네요.. 전 정말 멀었는지..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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