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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초반 아줌마의 돈벌이
그 친구는 대학을 가지 않고 20대중반 지금의 남편을 만나서 결혼을 했고, 전 그만그만한 대학나와서 20대후반 결혼 다시 편입을 해서 지금의 직업을 가지게 되었죠.
그 친구는 남편의 사업실패, 투자실패...그래서 돈을 벌어야하는 상황이 되었고,
재개발 사무실같은 곳을 나가더군요.. 한달에 100만원. 휴~~~
한달 꼬박 나서야 받는돈이 100만원, 그리고 이자돈 때문에 사는 아파트까지 날아갈뻔.
그래서 선택한 또다른 직업이 밤에 전화를 받는거라네요. 5시간정도 밤에 전화받고 70만원
그 친구가 밤 2시까지 뛰어서 번돈이 170만원이라네요.
정말 전업주부였던 분들
이혼후 최빈층으로 전락한다는 말을 이해하겟더군요(친구는 이혼 않했지만요..)
딸은 없지만
딸이 있다만 자기능력 키우라고 하고싶더군요, 남편에게 의지하는 삶을 살지말라고요..
1. ㅇ
'10.11.14 8:17 AM (121.190.xxx.18)맞아요 살림만 하다가 여자가 나가서 돈 버는 건 아이들 학원비정도밖에 ...그런 현실이 슬퍼요
대학에서 나름대로 전공을 했다쳐도 일 놓다 다시 일하면 감각도 잃고 경력도 안되고
그래서 마트나 아울렛에서 아르바이트하면 죽어라 일하고도 100만원이 될랑말랑
쉬운일이 없네요2. 그쵸
'10.11.14 8:19 AM (175.196.xxx.177)저도 자격증있고 석사지만 제 직업이 공무원 아니면 교사 밖에 할 게 없습니다.
이 분야가 사람이 필요하긴 하지요..
그래서 죄~~~다 거의 비정규직이랍니다.
매년 계약때문에 눈치봐야하구요.
공공기관은 퇴직금 안 줄려고 10개월 계약..그나마 학교는 365일 계약이네요.
그렇다고 정규직을 뽑는 것도 아니고,,참 나빠요..공공기관 정책 결정하는 사람들ㅠㅠ3. **
'10.11.14 10:00 AM (113.59.xxx.45)어느지역이냐에 따라 틀리지만 그나마 30대후반부터는 전업주부였던사람이
100만원짜리 사무실에 취업조차 힘들어요.인맥으로 들어가는거아니면.
미스때아무리 좋은학벌에 연봉많은곳다녔어도 안뽑아줍니다.
경력끊긴 여자가 쉽게할수있는일은 영업과 육체적인 일이예요.
하여튼 현실이 그래요. 여자도 능력을 키우면 그렇다보니 결혼도 늦게
할려고하고 애도 안낳을려고하고 낳아도 한둘 낳던가.임신막달까지
다니다가 일에 바로 복귀할려는 이유가 그런거죠.그일에 대한 보수때문에.4. ....
'10.11.14 10:03 AM (113.199.xxx.123)경력의 단절이 생기면 재취업이 거의 불가능한건 남녀가 똑같지요. 면허증이 확실한 직업을 제외하고는 남자도 별 수 없지 않나요?
아이 어느정도 키워 놓고는 수십억대 부자 아니고는 자영업의 노하우나 경험 같은걸 축적 시켜 놓을 필요가 있는것 같더라고요.
사무실이나 전화응대 같은건 당장 몸은 좀 편하겠지만 독립에는 하나도 보탬이 안되지 않을까요?5. .
'10.11.14 11:24 AM (175.123.xxx.78)네, 남녀 똑같죠.
경력 단절 뿐 아니라 40대에 대기업 명퇴를 해도 (은행 등) 재취업이 쉽지 않죠.
그래서 전문직, 전문직 하나봐요.6. 공공기관
'10.11.14 11:43 AM (14.52.xxx.135)공공기관이 나쁜게 아니구요..
비정규직을 이렇게 양산한 게 언제부티인지 아시나요?
김영삼대통령의 무능력에 이어 김대중정권이 물론 그 빚더미 이어받아 청산하기 위한 고역책이라 했지만 공공기관 모질게 인원감축하고 정규직 중심의 공공기관 인사를 비정규직의 숫자를 대폭 늘리도록 했습니다...
그때 금모으기 생각납니까? 그때 너도나도 장롱에 있는 돌반지니 머니 다 내다 팔도록 난리떨었는데 그 때 그 금 그대로 놔두었음 지금 돈당 20만원 넘습니다...
그때 우리나라 알짜 기업들 다 외국 기업에 자본잠식되고 넘어갔습니다...
그떄 왜 그 금반지 나라구하기 어쩌구 혹해서 내놓았는지 울화통이 터져 견딜 수 없네요..
글고 공공기관 계약직 영구 연장하려해도 비정규직법에 묶여 2년되면 무조건 내쫓아야 합니다..
그건 민주당과 민노당이 주장한거에요...공공기관도 곤혹스러워요,,,7. 공공기관님
'10.11.14 11:47 AM (118.223.xxx.157)아무리 뭐라해도...한나라당만 할까요
8. 민노당?
'10.11.14 12:09 PM (122.35.xxx.89)윗 댓글은 민노당이 비정규직 양산하고, 노동자 피눈물 뽑는다는 식으로 호도하네요.
비정규직법 통과 안되게 할려고 의원직까지 걸고 싸웠던 사람들입니다.
한나라당 놈들에 의해 어차피 통과 된것. 2년 뒤에는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조항을 건 것입니다.
기업에서 2년 뒤에 정규직 채용으로 전환 하기싫고, 비정규직 연장은 법으로 걸리니 내쫓는 거지요. 그게 민노당 탓 아니지요.
기업체가 곤혹스럽다는 말은 맞는 말이네요. 2년 일해서 숙련된 사람 내쫓고 다시 뽑을려면...
2년 이나 함께 일하고, 숙련되어서 이 사람은 같이 일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정규직 채용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기업체는 곤혹스럽다면서도 죽어라고 그 짓을 하고있는 것 뿐입니다.9. 맞아요
'10.11.14 3:50 PM (112.152.xxx.130)저도 40대 다니는 직장이 월급이 잘 안나와 그만 두고 싶은데 막상 갈데라곤 식당 아니면 마트로 시간제 아르바이트 하루 8시간 일해도 얼마나 되겠어요.ㅠㅠ
10. ㅇ
'10.11.14 4:16 PM (125.186.xxx.168)금 내놓게 만든 한나라당이 원망스럽네요 ㅎ
11. ..
'10.11.14 6:02 PM (119.70.xxx.39)비정규직으로 2년 채용했으면 정규직으로 채용하라는 법안인데,
기업들이 정규직으로 채용하지 않아서 문제이지 않나요?
법이 있어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기업들에게 제대로 된 사회적 책임을 물어야겠죠.12. 흠
'10.11.14 7:28 PM (124.49.xxx.206)웃긴게 비정규직 2년후.. 정규직 채용되었어도.. 혜택이 비정규직일때와 그닥 차이가 없어요..
달라진건.. 1년단위로 계약서 다시 안쓸뿐이죠..13. 능력
'10.11.14 8:02 PM (58.150.xxx.76)아이러니 한 건 이런 탄식을 하는 분들이 많지만
철밥통이라는 직종 없애는 데 찬성하고 능력대로 고용해야 한다는 이야기 하는 분도 많다는 거죠.
이말이 전혀 틀리지 않은 말 같지만
철밥통 모두 없애고 능력대로 고용되어야 한다면
40 넘은 사람 중 남녀 불구하고 직장 다닐만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50 넘어가면 전문직 제외하고는 다 정년퇴직해야 합니다. 실제로도 공공기관 제외하고 그렇죠.
그래서 자영업이 넘쳐납니다. 그리고 나이에 따라 빈곤층 비율이 올라갑니다.
선진국 같은 경우는 철밥통 직장을 많이 만들기도 하지만(외국은 공무원비율이 높죠.)
나이가 들어도 취업장벽 자체가 높지 않고 자녀교육이나 양육에 부담이 적어서 노후대비를 할수 있는 환경에 연금제도도 있어서 정년연장을 싫어한다지만
우리나라는 정년보장이 안되는 직종은 50 넘어서 남아 있지를 못합니다.
대기업 다니면 뭐하나요? 40만 넘어도 안절부절인데..
그래도 계속 철밥통 직장 없어져야 할까요? 결국 다 같이 죽자는 이야기입니다.14. 능력
'10.11.14 8:21 PM (58.150.xxx.76)우리나라가 자영업비율이 30%가 넘고 이런 자영업장에 근무하는 가족 포함하면 40%가 넘는 데
다른나라 자영업비율은 미국이 6.4% 영국 11% 스웨덴 8.5% 프랑스 6.7% 독일 9.5% 일본 9.1%
결국 안정적인 직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이야기죠.
공무원비율은 인구대비 우리가 2.7% 인데(이것도 지난 정부에서 늘려논거죠)
독일 5.5%, 미국 7%, 프랑스 7.9% 영국 7.9% 입니다.15. 다행맘
'10.11.14 10:07 PM (115.143.xxx.19)기술이...있음 여자한테도 정말 좋은데요...전 그나마 기술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언제나 감사해하고 있어요..
16. 다른것보다
'10.11.14 11:17 PM (220.75.xxx.180)느글느글한 늙탱이들 정치권에서 좀 사라줬으면 좋겠어요
캡틴부터 70살이니 그밑에도 거의 늙탱이들..........
그러니 위에 ~장들,~사장(공공기관,정부재투자기관-낙하산)도 거의 70대17. 저도
'10.11.14 11:55 PM (203.130.xxx.194)40중반에 다시 사회로 나가서 일 하는데
넘 힘들어요..
그동안 남편에게 월급 적게 받아 온다고 무시하고 투덜거렸던 내 자신의 지난 날이
너무도 밉네요
남편들 사회에서 얼마나 힘들게 버는지 이제야 알것 같다는..
전 그나마 조금 갖고 있는 능력이 있어서 하루 8시간
평균 200 정도..휴..18. ㅁㅁ
'10.11.15 2:53 AM (122.36.xxx.41)저도 남편에게 너무미안해요. 전업주부들 정말 힘든건 알지만 당장 남편버는만큼 벌어보라하면 벌수있을까요. 적게벌어온다고 뭐라도할게 아니라 힘든 사회생활 버텨주고 꼬박꼬박 월급갖다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해야되믐것같아요. 지금 내가 나가면 할수있는일도 별로없고 그나마 보수도 넘 적을거고...휴...
19. ...
'10.11.15 7:33 AM (118.221.xxx.36)원글님께는 죄송하지만 제가 그 친구라면 이런 82쿡같이 오픈된사이트에 제이야기가 올라오면 기분이 좋진 않을거같아요...
신상이 알려질까봐는 아니구요...20. phua
'10.11.15 8:36 AM (218.52.xxx.110)능력님의 세심한 설명..
정말 고맙습니다.
아직도 한국의 공무원 수는 인구대비 적은 숫자라는 것을
알게 해 주셔서...
이래서 82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