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글씨 쓰는 문제

[왼손잡이엄마]

아이가 4살인데 글자를 떼고 글자를 쓰고 싶어하는 데..

왼손잡이라서 그런지 어려움이 많네요...

글자를 나비라면  " 비 나 " 이렇게 쓰는 경우가 종종있네요

그리고  획방향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네요..

왼손잡이가 그렇다고 하는 데. 그냥 두면 다 고쳐질까요..

아님 지금이라도 할때마다 고쳐줘야 할까요..

우리 한글이 다 오른손 잡이 방향이 유리하잖아요..

이런경우도 다 오른손 잡이에 맞게 고쳐야 하는 건지

[..]

4살이면 그냥 지맘대로 쓰게 냅두세요...아직 쓰기를 해야하는 나이는 아니니까요..

[..]

굳이 왼손 쓰는걸 오른손으로 바꿀 필요는 없지만
나비를 오른쪽부터 '비나' 순서로 쓰는건 그때그때 지적을 해서 교정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지금이야 단어지만 나중에 문장으로 들어가면 그때 고치려면 힘들어요.

[...]

우리딸도 네살인데 자기 이름도 못쓰고 읽지도 못하는데.... 힝.... 부럽습니다...

[확률적으로]

왼손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사람이 예술적 기질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확률적인 것을 그렇게 맹신하지는 않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어느정도는 맞다고 봐요.
왼손을 쓰지 말라고 강요하는 것보다는 오른손도 쓰게 만들어보세요.
저는 글은 오른손으로 쓰고 밥먹을때나 마우스 쥘때는 왼손을 쓰는데.
제가 늦둥이라 나이차이가 나는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가 교육심리학 시간에 배워서 저에게 일부러 해보라고 권했어요..
제 주변에도 왼손을 쓰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왼손을 쓰는 사람중에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는 사람들이 더 일반적이에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는건 그건 좀 불편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니 그것만 좀 고치게 하고 오른손도 사용가능하게 한번 권해보셔요..

[중1]

아들이 왼손잡이인데
글씨만은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글씨는 4살무렵부터 고쳤던가봐요
처음에는 왼손잡이 애들이 오른손에는 힘이없어서 연필을 많이 놓치곤하는데
지금은 잘 고쳐준거 같으네요

[초1]

저도 아들이 왼손잡이이예요..
전 어려서 부터 밥먹는것과 연필잡는것은 오른손으로 하게 시켰어요..
지금은 아주 잘써요.. 그래도 제가 안볼때는 왼손으로 섰는지 왼손으로도 잘쓰네요..ㅎㅎ
그 외에는 다 왼손으로 써요..양손을 다 써서 그런지 조금 똑똑한 것 같기도 해요..ㅎㅎ

[왼손잡이엄마]

그럴까요.. 아이가 3월생이라 거의 5살인데.. 가위질은 오른손으로 시켜서 하고 밥 먹는 건 양손 다 고치고 그래쓴 데... 글씨랑 그림은 진짜 안고쳐져서 그냥 남편도 저도 이젠 강요안시키거든요.. 외국사람들은 왼손으로 글쓰는 사람 많던데... 우리나라 글자상 그게 힘든가봐요..

[.]

전 제가 왼손잡이인데
어릴때 강제적으로 글씨쓰는 것과 숟가락질은
오른손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일상적으로 제일 많이 쓰이는 것이 그 두가지인데
전 결과적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 두가지는 어릴때 고쳐주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덕분에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큰 불편함 없이 살아온것 같아요.
남과 다르게 산다는건 많이 힘들어요.
가위질이나 칼질은 지금도 왼손으로 해요.
그 두가지는 오른손으로 하면 베어지지가 않아요.
살다보면 오른손잡이들만이 쓰기 편하게 만들어진 것들이 참 많아요.
왼손잡이들이 밥먹을때
옆에있는 오른손잡이와 팔꿈치가 자꾸 부딪히는 점도 있구요.

[.]

저도 왼손잡이지만,,,저는 바꿔주라고 하고 싶네요.....

[왼손잡이엄마]

정년 왼손으로 글을 잘 쓰는 방법은 없단 말인가보죠..

[전]

왼손잡이인데 왼손이 유일하게 못하는게 있다면 글쓰는것입니다,,오래전이라 자세히 기억나진 않지만 왼손으로 연필을 잡았는데 눈물이 찔끔날만큼 혼났던거 같아요,,그뒤로 그냥 오른손으로 쓰는 버릇했고 그리 어렵지 않게 고쳤던거 같아요,,,글씨 이쁘게 쓴다는 말도 많이 들었구요,,,지금 생각해도 왼손으로 글쓰지 않는건 다행이라고 생각듭니다, 제 생각엔 그것만큼은 바꿔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초1]

제가 일본에 사는데요, 여기는 왼손잡이를 그냥 두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아이 유치원다닐때 아이가 참 힘들어 했어요..
유치원에서는 선생님이 모라고 안하는데 집에 오면 엄마는 오른손으로 쓰길
강요하니까요.. 하지만 결국은 글씨는 오른 손으로 쓰게 했죠..
그런데 여기서 왼손으로 글씨 쓰는 사람 정말 많이 봤어요.. 하지만 여기는 세로쓰기도
많이 하거든요.. 학교 국어노트도 세로쓰기 노트도 있고..
그러니 왼손쓰기가 그렇게 불편하진 않더라구요..

또 가로쓰기 할때 보면 왼손쓰는 사람들 손모양이 조금 불편하게 바뀌죠.. 그래서 그런지
왼손쓰기 하는 사람들 글씨 잘 쓰는 사람 못 본것 같아요..

[왼손잡이엄마]

그런데 서양쪽은 왜 그리 왼손잡이가 글쓰는 게 많이 보이는 지.(영화에서) 그 쪽도 우리랑 방향은 똑같잖아요

[저도 중1]

제 아들도 글씨는 오른손으로 씁니다..
아.. 마우스도 오른손으로 써요.. 기타도 오른쪽으로 치고 나머지는 다 왼손입니다..
글씨는 일부러 오른손으로 쓰게 시켰고.. 마우스는 저 하는 거 보고 따라하다 오른손으로 하고..
기타는 거꾸로 치면 배우기 힘들다고 오른쪽으로 해요..

[두세요]

저는 왼손잡이예요. 완전 왼손잡이.
오른손으로 할 수 있는건 컴퓨터 마우스 정도?
글씨쓰고 가위질, 칼질 등 모두 왼손으로 해요.
저는 안고치고 자란게 정말 잘 한 일 같아요.
그냥 성향일 뿐인데 불편하다는 이유로 바꿔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좀 불편하다고 느꼈을땐 대학시절 오른손 잡이용 책상+의자 정도?
그냥 놔두라고 하고 싶어요.
아이는 왼손이 훨씬 편한데 왜 고치시려고 하는지...
저는 그 시절 저희 부모님이 트인 분이라(고쳐주셨다는 분들이 막혔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절 그냥 두신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자랄때 음악, 미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었습니다......

[입장바꿔]

저도 골수 왼손잡이.. 어린시절부터 글씨라도 오른손으로 바꿔놓으려는 부모님과 선생님들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았어요. 오른손으로 쓰면 손에 쥐나는 현상까지 ;; 제발 입장바꿔 생각해보길 - 오른손잡이에게 왼손으로 쓰라는게 얼마나 고통스런 일인지. 저는 끝까지 제 똥고집대로 왼손잡이를 고수하며 살아왔지만 정말 큰 불편은 없네요 - 대학교때 강의실 책상이 불편하단 정도? 제발 태어난 그대로 살게 냅둬주세요. 아이들에겐 그게 큰 스트레스가 된답니다.

[딸이 왼손써요]

고등학교다니고 글씨 왼손씁니다. 어릴때 양손쓰게 했었지요. 글씨도 뒤집어쓰고 그랬는데 왼손으로 자리잡히더라구요. 굳이 고쳐주려 하지않았고 지금은 아주 잘쓰지요. 손바닥 닿는 부분이 시커매지긴 하네요. 물건들 오른손잡이용이라 불편해하구요.하지만 전교등수 나올만큼 공부잘하구요 미술영재도 했었답니다. 자연스럽게 놔두는게 좋을것같아요.결론은.

[........]

딸애가 왼손잡이거든요.글씨와 가위질은 오른손으로 가르쳤습니다.그래도 가만히 보니 x쓸때
왼쪽에서 사선방향으로 먼저 쓰더군요. 칼질도 왼손으로 하구요.왼손이 더 편하다니
존중해줍니다.

[레오나르도다빈치]

전시회때 가보니 왼손으로 완전 뒤집어서 길게 쓴 노트가 무척 인상적이더군요.
우리 딸도 어렸을때 그렇게 왼손으로 쓰더군요.
원글님 애기처럼 아니고 ㅣㅂ ㅓㄴ(ㄴ도 뒤집어서) 이렇게요.
동그라미 그릴때도 우리가 그리는 것의 완전 반대로 그려요 ㅋ
저의 친정오빠가 지독한 왼손잡이어서 그 고통을 알기에
저의 딸은 밥 먹는것과 글씨 쓰는것은 오른손으로 하게 해줬어요.
다른 것은 왼손해도 밥과 글씨는 오른손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니까
어느 순간 하게 되더군요.
지금은 미대학생인데 가위질과 힘 쓰는것은 오른손이 힘이 없어서 왼손으로 해요
하지만 밥 먹는것과 글씨 쓰는것을 오른손으로 고쳐준 것은 엄마한테 고마워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