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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조사원이에요.98.9%완료.

.. 조회수 : 1,719
작성일 : 2010-11-11 20:27:07
인구조사원입니다.
98.9%완료했는데...

오늘은 아파트인데 직장숙소로 쓰이는 곳을 다녀왔어요.
이런분들은 "우린 집에서 다 했어요" 하면서 응답거부하세요.

여자들은 안그런데.. (여자들은 젊은 20대가 많아서.. 순순히 해줍니다.)
근데.. 아저씨들.. 연세 지긋한..
50대는 되셨을거같아요.

다들 집에서 하셨다고 안해주시는데..
뭐.. 순발력부족인지.. 여차저차 설명도 잘 못하고..

"네 .. 알았습니다." 인사꾸벅..
하고 나오니..

참 제가 바보스럽네요.

이러저러 논리적인 이유를 대고 악착같이 받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에.. 관리자는 바라고 있을터인데..

사실 이래서 알바..가 그냥 배쨰...심정인가.. 싶기도 하고.
절실함이 없잖아요..0,0
대신 나와서 이렇게 찝찝할수가..
임무를 완수하지 못함에 대해서.

다른 인구조사원분들 다들 마치셨나요?
어느정도 진행하셨어요/
IP : 175.115.xxx.13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금불편해
    '10.11.11 8:29 PM (61.79.xxx.62)

    돈 68만원인가요? 적은 돈은 아닌거 같아요.
    돈 버는거 만만치 않잖아요? 그렇게 생각하세요.

  • 2. 많이 배웠어요
    '10.11.11 8:38 PM (59.14.xxx.36)

    이번에 처음으로 인구조사원으로 일했는데 사람 대하는거 많이 배웠어요.
    예의, 배려, 규칙.... 기타등등...
    저도 그런 집 있었어요.
    남자들만 기숙소로 사용하는 집.
    조사 안응해주시고... 집에서 했다고 대답 회피하시고...
    그래도 전 여러번 찾아가서 해달라고 했어요.
    여기서 사시면 여기서 조사해야 된다고 하면서요.
    결국은 인터넷으로 11월7일날 해 주셨어요.
    저는 400가구 좀 넘었는데 68% 가 인터넷으로 해 주었어요.
    두 집이 빈집으로 나왔어요.
    한 집은 회사 기숙사로 사용하는데 빈 집.
    한 집은 이사 가서 수리중이구요.
    11월7일날 다 완료 했어요.
    자료정리한다고 새벽 4시까지 했어요.
    빈 집인지 확인한다고 혼자 11시에 나가서 집에 불빛이 새나오나 보기도 했구요.
    그 시간에 벨은 안눌렀지만 혼자 노력 했어요.
    68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돈 버는거 만만치 않지만 그래도 조사원들 썰렁썰렁
    일하는거 아니랍니다.
    돈 68만원 받으니까 그 정도는 감수해야지 하는 말씀...좀 그러네요.
    맞는 말씀이지만...

  • 3. ..
    '10.11.11 8:44 PM (119.201.xxx.252)

    근데... 이 조사 꼭 응해야하는 강제성이 있는거 아니죠?
    전 신랑이 인터넷으로 했는데... 친구집에 모임이 있었는데...
    조사원분이 넘 늦게 찾아오시더라구요...
    내용도 참... 민감한 부분도 많구요... 배려...라고 쓰셨는데... 그것도 배려라면
    배려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글구 여기저기... 내용말하고 다닐까봐 걱정도 되구요...

  • 4. .
    '10.11.11 8:44 PM (211.211.xxx.156)

    고생하셨습니다.
    단순히 조사만 하는 게 아닌 것 같던데요.
    전 인터넷으로....했어요.
    인터넷 조사가 있어서 너무 좋아요^^

  • 5. ..
    '10.11.11 8:45 PM (175.115.xxx.131)

    통계법에 보면 국민의 의무라고 나와요.. 근데 제제는 없죠..

  • 6. 원글이
    '10.11.11 8:47 PM (175.115.xxx.131)

    많이 배웠어요.. 님 제맘을 너무 잘 아시네요. 사실 집에 오는 동안 다시 돌아가서 조사를 해야하는지... 맘속으로 고민하면서 왔거든요. 지금 다시 얼른 다녀올까.. 싶기도 하구요.

  • 7. 원글이
    '10.11.11 8:48 PM (175.115.xxx.131)

    제가 기분이 우울한건..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기때문이지... 무슨 섭섭한 말을 들었다고 여기에 글을 쓰는건 아니랍니다~

  • 8. ..
    '10.11.11 8:49 PM (119.201.xxx.252)

    지금 시간이 9시가 다 되었어요...
    남의 집에... 가기엔 넘 늦은 시간입니당...
    가신다면... 좋은 소리는 못들으실듯 해요... 저희도... 넘 늦게 찾아온다고...
    투덜댔었거든요....

  • 9. ..
    '10.11.11 8:49 PM (118.37.xxx.161)

    조금불편해님 관점이 조금 불편하네요 -,,-

    어리석고 고집 센 사람은 집에 있어도 민폐, 밖에서도 민폐..

    그런 사람이 관리자면 어휴,, 중간 관리자도 힘들고 조사원도 힘들고..

    솔까말 글 올리고 싶을 정도예요

    전 이제부터 마지막 정리 들어갑니다

    위님들 고생하셨어요

    인터넷 조사가 있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새벽별 보고 달님 보는 건 여전하지요 ^^

    다들 잘 해주시니 힘들게 하는 몇 집 정도는 가볍게 넘겨줄랍니다 ㅎㅎ

  • 10. 관리소직원한마디
    '10.11.11 8:54 PM (122.32.xxx.182)

    인구통계조사원들..관리사무소에와서 입주민 정보 무턱대고 알려달라고 해서 애먹었습니다.
    나라에서 하는일이니 협조하라면서 사심가지고 알려달라는거 아닌데 뭐냐고 관리체계 운운하시면서..왠지 손안대고 코푸시려는 태도로 보였어요..
    관리사무소건 관공서건 나의 정보를 제공하면서 공개되길 원하시는 분 없을것입니다..
    그런데 왜 남의 개인신상정보는 그렇게 우습게들 아시나요?
    나라에서 하는일은 맞지만..조사원분들 단기 알바 아니신가요? 저희가 정보 제공 의무는없구요..
    입주민 개인신상정보는 경찰이 와도 안갈쳐줍니다..입주민 정보를 수집하는 이유는 순전히 관리를 위해서만 이용되어야 하기때문입니다.. 관리사무소 비협조적이라고 말씀하시면 곤란합니다.^^

  • 11. ..
    '10.11.11 9:01 PM (118.37.xxx.161)

    넘 늦게 오는 게 불편하다고 하신 분들~
    설명해드리자면요
    본조사는 하기 나름이지만 한 집 당 30초에서 5분 걸립니다
    이동 시간 빼고 안 계신 집 메모 쓰는 시간 빼구요

    저희한테는
    아파트 한 동의 한 라인만, 주택가 한 집만 하는 게 아니고 보통 200~400 가구가 할당되어요

    전업이나 일찍 퇴근하는 분들은 6시 전후로 가면 있지만
    아홉시 열시 열한시 밤샘 근무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이 가구들이 따로 따로 나눠 사시는 것도 아니고
    모두 섞여있는데다 저희한테 주어진 건 달랑 주소뿐..

    그래서 대략 여기는 일찍 가면 많이 있겠다 하는 지역부터 시작해도 마지막 지역으로 가다보면
    9시 10시입니다

    난 일찍 왔는데 당신은 왜 늦게 오느냐 하면 저흰 정말 난감해요...
    찾아오는 것도 부담스럽고 내용도 부담스러운 분들은 인터넷 조사 하시면 서로 좋잖아요

    또 부담스러운 분들은 응답 거부로 하셔도 되지만
    운이 나쁜 경우엔 사무실에서 처리 안 해줘 - 꾀 부리는 줄 알고- 난처하거든요

    그리고 기간은 보름이지만 조사와 정리 모두 이 기간 안에 되어야하기 때문에
    실지로 조사원들은 일주일에서 열흘 내로 일을 끝내야합니다

    전 인터넷 조사율이 6,70%라 안심했는데 웬걸,, 정말 8번 찾아간 집도 있어요 ㅠㅠ

  • 12. 원글이
    '10.11.11 9:28 PM (175.115.xxx.131)

    늦은 시간이긴 하지만.. (다행히 9시전) 다시 가서 받아왔습니다. 다행히 응답해주시는 분이 젊은 분이라서... 그리고 "이 아줌마 왜 이렇게 열심히 해.. 하며 동료에게 전화도 해주시고... 해서 설문지 작성했습니다.
    무엇보다 사소하다면 할 수 있는 알바지만 제 책임을 완수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 13. ...
    '10.11.11 9:54 PM (125.186.xxx.185)

    정말로 집에서 하셨을 수도 있잖아요? 한번 했는데 또 해야 하나요?
    전 작업실인데 밤 11시 넘어 오셔서 죽자고 벨 누르고 문 두드려대고
    실거주지에서 하겠다고 하는데도 그냥 해도 된다고 막 우기고.
    누구를 위해서 거짓으로 조사에 임하라는건지...??
    문틈으로 막 집안 훔쳐 보며... 아, 정말 ...
    그거 100% 완료 안하시면 돈 받는거 깍이나요? 정말 불쾌했어요.

  • 14. 저는
    '10.11.11 10:22 PM (118.223.xxx.215)

    100% 완료 했습니다.
    사실..지난주 토욜로 다 완료했는데...
    어찌된일인지....제가 조사한 조사표 몇 장이 없어져서...
    다시 했습니다.
    저는..분명히 조장님께 전해 드렸는데...
    조장님이 정리하다가 제 것이 안보인다며....ㅠ.ㅠ
    성질이 급해서..빨랑빨랑~열심히 노력한끝에 완료했지만..
    5년후에 또 하라하면...100만원 준데도 안할래요.
    거주자님들....제 마음에 상처도 많이 주고....
    운동삼아 다닌다며 긍정의 힘을 빌었지만..
    마음에 상처줄땐..정말 하루가 지나도 힘들더군요.
    한..3번 울었습니다.
    그리고...아파트 반, 주택 반이었는데...
    정말..주택은 힘드네요.
    어쨋거나..이젠 주사구요도만 정리해서 주면 완전 끝이라서
    맘이 홀가분합니다.
    아직 못 끝내신 조사원님들...끝까지 힘내시고 홧팅! 응원해 드립니다.

  • 15. ..
    '10.11.11 11:05 PM (125.177.xxx.26)

    전 교육 받고 넘 사생활에 관한 조사라 조사포기를 했지만,포기 말고 부담 갖지말 고 하라는 조사관리자말에 오늘 10시까지 돌고 왔습니다...늦게 오는 집이 많은 지라..응답 거부도 있고요..인터넷으로 했다고 소리치는데 ..거기까지 그런가 합니다만,,동사무소 담당자가 남들 다 했는데..아직 끝내지 못했다고 몇 번 전화해서 면박을 주는데..화가 납니다...전화는 지들 맘대로 하고 15일까정 고용기간이 아닌가요...구청에다 항의할 겁니다..

  • 16. 질문
    '10.11.12 12:26 AM (211.179.xxx.234)

    원글님 직원 숙소로 쓰이는 곳은 어떤 식으로 하셨나요?
    한 아파트가 도시가스 사용료가 몇달째 <1>밖에 안썼는데
    관리자가 빈집 처리를 안해주네요
    부재로 처리하라고 하는데
    이제 7집 남았는데 저도 100% 완료하고 싶어요

    힘들기는 했지만 이정도면 할만한것 같아요
    하루에 두세시간 정도 시간내고 많으면 세네시간 정도 돌았는데
    다행히 집 근처라서 짬짬이 시간내서 움직였어요
    5년 후에는 중간 관리자에 도전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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