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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마흔을 바라보며 예뻐지기!

하~ 조회수 : 4,355
작성일 : 2010-11-09 23:07:42
요즘 늦은 결혼 추세로 세살 미만의 어린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패스!

아이가 좀 커서 한 숨 돌리실만 한 분들이라면 오케이!

재력과는 별 상관없음, 부지런함은 필수!

1. 피부와 머릿결

예로부터 피부와 머릿결만 좋으면 60%는 먹고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허나 나이가 나이이니만큼 좋던 사람들도 급격히 나빠지는 시점이니 관리 들어가야죠?
(원래 안좋던 분들은 형편되시면 그냥 병원처방으로^^)

가. 피부

아침 - 가벼운 물세안 / 저녁 - 꼼꼼한 세안

세안 마무리시 손을 아래에서 위로 올리면서 엄지와 검지 사이에 양쪽 귀를 넣어 위로 살짝 잡아당겨주는

행위를 반복하시고, 중지로 이마 끝을 올려주시면 얼굴 쳐짐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화장품은 살림살이 넉넉하시면 좋은 것 쓰시고

교육비 대랴 부모님 용돈 드리랴 허리가 휘시는 분들은 요즘 질 좋다는 중저가 브랜드에서 얼굴에 맞는 것으로

잘 고르신 뒤..

사실 예뻐지는 것은 정말 부지런한 사람에게 유리합니당..

10분이라도 거울앞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는 사람이 예뻐진다는 것이지요.

1. 우선 솜을 이용, 스킨으로 얼굴을 닦아내고(이게 왜 중요하냐..얼굴을 중성화해서 다음 화장이 잘 먹도록 한다는..)

2. 아이크림과 에센스를 발라주고(성질 급한 분 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마시고..좀 기다렸다가)

3. 바로 영양크림(우리나라에서 화장품 많이 팔려고 로션쓰고 영양크림 쓰라는데..사실 외국에서는 안그런다는..)

4. 가장중요한 것이..다 안바르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만큼은 꼼꼼히 !!!

다 아시겠지만 자외선은 피부노화에 직빵..

5. 자 이제..좀 귀찮겠지만..우리 나이에는 파운데이션도 꼼꼼히 발라줄 필요가 있어요.

6. 분은 가루분이 곱고 가볍게 발라지겠죠?

7. 볼터치 살짝, 아이라인(반영구도 권장합니다)에 마스카라 살짝..이건 유명한 모 메이크업아티스트가
주름에 대한 시선분산용으로 40대에게 권합니다. 대략 공감.
눈썹은 미장원 가실 때 좀 다듬어 달라고 부탁하세요~

8. 요즘 립스틱은 진한 거 안바르는 거 아시죠? 코랄이나 오렌지, 누드 계열 색 등 맞는 것으로 발라주시고 위에
립글로스 살짜쿵 덧발라 주세요.

도저히 귀찮다 하시면 자외선 차단제에 분 살짝 얹으시고 립스틱까지만이라도..맨얼굴은 서로가 민망해요~ ^^

-------------

저녁때는 집에오자 마자 세안하시고..집에 계시던 분들도 시간되면 세수해주시고..이게 얼마나 귀찮은 일인지는
누구보다도 제가 잘 압니다. ^^

다시 차례대로 화장품 발라주시고..일찍 주무세요(82cook으로 거의 불가능)

잘때는 똑바로 누워야 주름이 덜 생깁니다!

그리고..중간중간 비타민, 코엔자임, 기타 영양제 부지런히 챙겨드세요. 힘드시면 비타민 하나라도!

--------------

9. 목욕하고 나서 온몸에 로션 듬뿍 바르기..좋은 것, 비싼 것 필요없고 수퍼에서 대충 큰회사거 대용량 사서 듬뿍 발라주세요. 보기에도 민망한 허연 각질은 정말 싫어요~

나. 머리

귀찮다고 맨날 머리 질끈 묶고 다니시는 분들~

자꾸 그러면 머리가 빠져요.

예로부터 내려오는 이야기인데..궁극의 승자는..머리숱 많은 여자랍니다.

돈 많은 싸모님부터 마나님들 제일 큰 걱정이 머리 빠지는 거예요.^^

근데, 제가 머리 안빠지게 하는 건 모르겠고..

아무리 안가도 미장원에 1년에 두 번은 가주세요. 파마는 안하더라도 다듬기는 해주세요.
(사실 우리나라 여자들 머릿결이 좋아서 펌 자주 할 필요 없어요. 머리 결대로 잘 자르는 미용사한테
자르는 게 더 좋다네요)

머리 감을 때마다..좋은 것 필요없어요..대용량 트리트먼트 사다가 샴푸한 뒤 머리에 듬뿍 바르고

10분 후에 헹구기!  사우나에서 수건 감고 하면 효과 배가!

귀찮더라도 머리는 찬 바람으로 꼭 말리기!

2. 옷차림

옷이 넘쳐나거나 센스 작렬하는 멋쟁이 또는 럭셔리만 챙겨입는 분들은 알아서 잘 입으시니 패스~

제가 남의 집 옷장 열어볼 수도 없고 취향도 모르기에 좀 어렵지만..

겨울이니까..겨울대비..필수 항목들 중심으로..

가. 코트(울, 캐시미어, 알파카, 혼방 등등)

- 올 유행색 카멜코트

올 블랙(스웨터+일자 모직바지)
화이트 셔츠 + 블랙 가디간 또는 브이넥 스웨터 + 모직바지(일자나 세미)

- 검정이나 회색 코트
대충 아무거나 잘 맞음

모직 바지는 검정과 회색으로 꼭 장만해주는 것이 뼈시려워지는 나이에 추위도 막아내고
남 보기에 고급스러움

단, 목도리나 스카프 아님 스웨터 중 하나 정도 포인트 필요함

나. 패딩(누빔, 오리털, 폴리에스테르 충전 등등)

여기에 청바지 입을려면 스키니로..부담스럽다면 근접한 스타일로..
어쨌는 나팔이나 일자는 좀 시대에 떨어짐

다. 구두

우선 잘 닦고 구두굽과 뒷축이 너무 닳지 않아야 우리 나이에 체면 잃지 않음

요즘은 아예 단화(3cm이하)거나 아예 8cm 이상에 유행임

5-7cm는 특히 삼가는 추세(그래도 힘들면 할 수 없음), 부츠도 마찬가지임..


라. 가방

레스포나 롱샴만 안드셔도..너무 편하고 가벼운 것만 드시면 예뻐보이기 힘들어요~

마. 액세서리

장농에 고이 모셔놓기만 하는 결혼 예물들 중 진주나 다이아 같은 것은 자주 해주세요.

자꾸 해버릇해야 자연스럽답니다. 구식인 것 같으면 돈 조금 들여서 리폼하면 좋겠죠?


사실..이보다 살 좀 빼고 운동도 좀 하고 하면 제일 좋겠지만..좀 어려워야죠. ^^

-------------------------------------------


쓰고보니 별 것 없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저도 대충 대충 살다보니 올해 들어 더 나이들어 보이는 것 같아

자극 받고 부지런히 몸도 좀 가꾸면서 살고 있어요. 장농 속에 드라이 해서 얌전히 걸려 있기만 하던

옷들도 좀 꺼내 입고 시장 갈 때일지라도 좀 신경쓰고요..

자자..우리도 아가씨 때처럼 좀 신경 쓰고 살자구요~~


IP : 121.135.xxx.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9세쥐띠
    '10.11.9 11:19 PM (112.154.xxx.51)

    화이팅 입니다^^ 내년 40된다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그래도 30대 후반부터 무지 우울했어서

    그런지 막상 39세되니 담담하네요. 우리 모두 건강한 사십 맞이해요^^

  • 2. ...
    '10.11.9 11:30 PM (110.71.xxx.243)

    눈밑의 지방때문에 나 늙어가고 있구나 확 느껴요.
    시술 하려니 무섭구요 효과가 좋을지 의심스럽구요 ㅠㅠ
    일단 살부터 빼고 원글님 주신 팁도 탑재하고 열심히 노력해봐야죠 ㅎㅎ

  • 3. 나탈리
    '10.11.10 12:08 AM (190.53.xxx.18)

    오호~~넘 좋은 팁이네요.
    전 40초반이라...근데 왤캐 바르는게 싫어지는지..ㅊㅇ피한줄도 모르고 맨얼굴로 다니는 ...
    저도 화이팅하렵니다.

  • 4. ^ ^
    '10.11.10 12:13 AM (121.130.xxx.42)

    전 이런 글이 너무 좋아요.
    사실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니라 알면서도 귀찮아서 안하는 게 대부분이죠.
    하루 종이 집에 있었지만 세수하러 가야겠네요.

  • 5. 정말로
    '10.11.10 12:20 AM (112.133.xxx.154)

    부지런해야 미인이 되는듯해요~~
    샤워할때 트리트먼트하는거,,,,가끔 마스크팩 얼굴에 붙여주는것도,,나이드니 어찌나 귀찮은지..
    저도 낼부터 화이팅!해서 노력좀 해봐야겠어요~~
    근데 요새 왜케 예쁘고 세련된 여자들이 길거리에 넘쳐나는지..ㅠ ㅠ

  • 6. ...
    '10.11.10 12:34 AM (115.86.xxx.17)

    아..세살 미만의 아이가 있는 난...흑흑...

  • 7. .
    '10.11.10 10:52 AM (218.144.xxx.166)

    머리 질끈 묶고 다니는 39세 여기 있어요.
    안그래도 머리카락이 너무 빠져 고민이었는데
    당장 미장원 가야겠네요.

  • 8. 오오오
    '10.11.10 10:57 AM (114.108.xxx.7)

    정말 제가 궁금한것들을 속 확~ 열어보고 대답해주신듯
    넘 후련해요^^
    저도 이런 글 넘넘 좋아요..
    무지하던 제가 82 때문에 생활의 달인이 되어가는 것같아요.
    원글님 감사합니다.
    이뻐져서 돌아올게요 ㅎㅎㅎ

  • 9. 하하
    '10.11.10 11:26 AM (222.99.xxx.174)

    원글님 뭐하시는 분일지 넘 궁금한데요?
    어쩜 이리 센스쟁이~~~ 은근슬쩍 궁금했던건데,,,ㅎㅎㅎ
    전 재작년부터 펌 안해요. 정말 머리카락 상하고, 길러보니 거의 매일 묶고,,,
    단정하게 잘랐더니, 다들 어려보인다고...ㅎㅎㅎ 다른팁들 쌩유해요~~

  • 10. ...
    '10.11.10 11:50 AM (122.40.xxx.67)

    머리 트리트먼트 하는거 너무 귀찮아요.
    수건 드라이하고 바르고 한참 또 있어야 하는데 뭐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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