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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잎 끝마다 핏물 밴 이슬방울로
밤새 눈 뜨고 버틴 절개지의 틈새에서
발길에 옆구리 터진 채 꽃대 하나 치켜든다.
막되게 토막낸 땅 시멘트 옹벽 너머
큰 철선 떠다니고 검은 기름 질퍽거리어
노래는 헛된 울림으로 상처 안고 떠돈다.
동녘은 멀어지고 봄은 꽃 핀 적 없다.
시계소리 몰아쉬며 탁류가 속을 게우는데,
한 마디 신음도 없이 몸을 뺏긴 강물소리.
마음과 상관없이 흐르는 게 어디 물뿐이랴.
칼바람에 붉은 색을 강탈당한 대지의 과실
산 몸에 기름불 붙인 채 난간 끝에 매달렸다.
- 정휘립, ≪슬픈 물길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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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11월 9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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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9일 경향장도리
http://pds20.egloos.com/pmf/201011/09/44/f0000044_4cd85bee55cab.jpg
2010년 11월 9일 한겨레
http://pds20.egloos.com/pmf/201011/09/44/f0000044_4cd85bee8cb64.jpg
2010년 11월 9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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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8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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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야 주인이 물라니까 무는 것이겠지........ 아직 개에게 사람만큼의 지능이 있는지는 검증되지 않았으니....
G20은 세계 만방에 대한민국을 알리고 국격을 높일 수 있는 기회입니다.
...................................................................................... 그런데 정부는 왜 동참안해요?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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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惡)의 편이다
- 김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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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18
작성일 : 2010-11-09 08:10:20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10.11.9 8:10 AM (202.76.xxx.5)2010년 11월 9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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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9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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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9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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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9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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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8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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