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된시댁일4년을 하고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앙금이 있어 남편에 대한 저 깊은 곳에 원망이 있나봐요
그래서 퉁명스럽게 대하고 평생 안 잊혀질거 같네요 아이가 밤낮이 바뀌어 몇달을 동트면 자고 저는 다크서클에
힘들고 남편은 저 방에서 쿨쿨 자고 혼자 참 많이 베란다서 울고 시부모님은 24시 작은 슈퍼하는데 울집이 본가보다 더 가까워 모든 걸 울집에서 다 하시고 빨래 샤워 수시로 불시에 아침 일찍이든 밤이든 서울사는 시누가족들
애들 방학만 하면 1주일 있다가고 명절에도 울집에 있다가고 오래된 아파트라 더운데 여름에 곰국 몇번끓이고
가족들 생일때마다 집에서 음식해야되고 등등 남편에게 힘들다고 했지만 맏며느리니까 좀 참고 해라 4년을 하다 육체적 정신적 으로 넘 힘들어서 폭발하겠더라구요 이혼얘기까지 하고 결국은 남편이 부모님께 말했고
시누이도 안 오고 본가에서 다 하시고 저는 죄인된 느낌이고 6살된 큰애한테 참 많이 평생 미안해요
엄마가 한참 힘들때라 애한테 화풀이를 많이 한거 같아요 그점도 안 잊혀지고 죄책감
시댁식구 남편 다들 저 하나한테 왜그리도 배려심이 없었나 날 뭘로 생각했나 자기들만 편하면 다인가
평생 안 지워질거 같애요 가슴에 응어리가 진거 같아요 이러면 저도 힘든데 잘 안되네요
지금이라도 큰애한테 착한 엄마 늦지 않은 거겠죠 그랬으면 좋겠네요 젤 피해자는 울 아들인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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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 구석 응어리
.. 조회수 : 356
작성일 : 2010-11-08 23:19:50
IP : 203.243.xxx.2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늦지 않았어요.
'10.11.9 12:21 AM (58.227.xxx.107)정말 늦지 않았어요...
매일이 새로운 시작이라고 여기고 내일부터라도 아이 많이 안아 주시고 따뜻하게 대해 주세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사랑하는 엄마로 다시 태어나시길..
이젠 아이와 내 자신만 생각하는 나날되시길 바래요.2. .
'10.11.9 3:04 AM (72.213.xxx.138)네, 늦지 않았어요. 아이들은 고맘때 다 잘 잊어버려요. 물론 슬펐던 기억을 완전히 없던 것 처럼
삭제를 할 수는 없겠으나 지금부터 따뜻하게 대하시면 자연스럽게 지워지지요.
애들 고맘때 자기 목소리도 생기고 부모 앞이니까 더 뻐기고 미운 짓하게 되는 시기에요.
하지만 그건 내 부모라서 아이들이 더 말썽쟁이 처럼 그러는 거래요. 순간 화가 나더라도 잘
다독이셨으면 합니다. 부모를 이기려고 하는 게 아니라 엄마가 뭐든 받아주겠지 싶어서 그런대요.
그렇게 부모 앞에서 자신감 있게 구는 아이가 어딜 가서도 구김살 없이 자란다고해요.
그리고 큰애도 제가 보기엔 아직 아기랍니다. 동생보다 크게 느껴지더라도 아이임을 잊지 마시고
사랑으로 많이 안아주세요. 그래~ 우리 강아지, 그래~ 우리 아들~ 이렇게 불러만 줘도 참 좋아해요. ^^ 속상하시면 이렇게 자게판에 털어놓고 비워내셨으면 해요. 힘내세요, 원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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