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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했어요 ~~
자세한 스펙은 이야기 안할께요
20대 중반. 동갑이구요
어제 만났고 저녁먹고 커피 마시다가 만난지 정말 세~네시간 됐는데
사귀자는 남자가 있네요
너무 가벼운 사람인가 싶고, 이상한 사람인가 싶은데
뭐 나쁜남자이거나 유부남이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구요
요즘 워낙 이쁜 처자들이 많아서
저 정말 그냥 그냥 평범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계속 이쁘다 말하고 맘에 든다는 표현을 계속 하더라구요
제가 기대하지 말고 나와달라고 했었는데
기대해도 될뻔했다고 그러고
아무튼 기분 나쁘진 않았는데 ^^;
저렇게 쉽게 사귀자고 말하는 남자.
정말 뭘까요?
1. S
'10.11.7 9:16 PM (180.182.xxx.205)맘에 드나보지요~ㅋㅋㅋ^^
2. 저도
'10.11.7 9:24 PM (112.152.xxx.240)전 소개팅하면 거의 95% 에프터 받았구요. 제 마음이 바뀌지 않는 이상은 만남이 계속되었었어요. (벌써 7년전 이야기니 낯뜨거워도 그냥 할께요. 지금은 애둘 아줌마입니다.)
그래도 이남자만큼은 아니었죠. ^^
7년전 어떤 남자를 만났는데, 순진한건지... 처음 만난 날부터 정신을 못차리더니, 결국 칵테일 한잔에 첫날 제 손을 꽉 잡더라구요. 전 뭐 이런 **이 다있나 싶었는데...
거두절미하고, 그 사람이랑 결혼해서 너무 너무 잘살고있어요. 제인생의 최고의 선물입니다. 제 남편...
그분도 님의 좋은 반쪽일 수도 있어요~ 한번 쭉 만나보세요!!!3. 고민고민
'10.11.7 9:33 PM (61.102.xxx.7)▲ 부럽사옵니다 흑흑흑......
근데 제 경우는 그 남자분이랑 자주 못만나서 제일 단점인 것 같아요
외적인건 그냥그냥 괜찮거든요
제가 키크고 등빨 좋은 남자 찾는데, 이분 괜찮구요
근데 서울-대전인지라...
남자분은 주말에만 서울 올라오고
저는 3교대직업이라서 ㅜㅜ
만날 시간이 없는지라 그게 너무 신경쓰여요4. ...
'10.11.7 9:38 PM (183.98.xxx.10)소개팅에서 처음 보자마자 와이프 삼아야겠다고 결심했다는 제 남편같은 남자도 있는걸요.
저 진짜 하나도 안이뻐요... 그래도 좋았다는데야 뭐 할 말 없죠.
원글님이 마음에 너무 들었나봐요. 만나보세요.
서울-대전이야 무슨 문젭니까... 시간은 내면 다 생겨요.5. 고민고민
'10.11.7 9:54 PM (61.102.xxx.7)▲ 이남자도 시집오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진지하게?
근데 쉽게 그런말 하는 사람같아서 좀 망설여지고 그래요
뭐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겠죠?
아~ 역시 82는 좋아요!!6. 음...
'10.11.7 9:56 PM (175.197.xxx.131)저도 소개팅은 아니지만 얼굴만 알던 남자가 갑자기 어느 하루에 저한테 반해주시더니
결혼하게 되었어요 -_-; 만난지 한달만에 결혼 어쩌고 해주시고 ㅋ
참고로 저도 안예쁜데 제가 제일로 예쁘다고 하더이다.
그냥 함 만나보세요. 근데 그러다 코꿸지도 모름 ㅋㅋㅋㅋ7. 고민고민
'10.11.7 10:20 PM (61.102.xxx.7)▲ 으악
정말 이런 케이스가 있기는 한가봐요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ㅎ
저 곧 결혼한다고 글 올리는건 아니겠죠? ^^*8. 남자들
'10.11.8 1:36 AM (220.127.xxx.230)다 얼굴만 밝히는 바보 아닙니다.
얼굴 미모 말고 다른 가치가 있다는 걸 깨달은 남자들이,
그 가치를 여자에게서 발견하면 그렇게 진지하게 빠르게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 가치를 다른 남자가 알아보고 붙으면 게임 어려워 지니까요, ^^;;
여자분들도 남자 직업이나 돈이 다가 아니란 걸 아시게 될 때가 있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