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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지갑에서 부적이

답답이 조회수 : 969
작성일 : 2010-11-04 01:05:09

남편 지갑에서 부적같은 걸 봤습니다
부적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금색 카드같은 것에 나무관세음 어쩌구 저쩌구 신령들이 그려있는....

올 초 회사를 옮기면서 점집에 다녀오더니
어떤 팔찌가 있어서 물어봤더니 또 다녀왔대요
그러더니 최근에 저런 금딱지가 나왔습니다

저희는 크리스찬입니다
남편은 세례까지 받았고
저는 애들과 교회나갑니다

남편이랑 사이 많이 안 좋구요
점짐 처음에 다녀와서는 무섭다고 그러더군요
그 점보는 사람이 첫눈에 "여기 오면 안되는데..."하더래요(교회다니네?)

암튼 그 이후론 얘기 잘 안하구 그러는데
영 찝찝합니다

남편도 점점 이상한 거 같구
남편 젊은 시절-저 만나기 전- 안좋은 일도 있었구

이래저래 걱정되는데
이 일을 어찌하면 되는지....답답합니다.

IP : 116.33.xxx.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린
    '10.11.4 2:03 AM (112.144.xxx.7)

    저흰 카톨릭입니다. 모태신앙이죠
    저희 어머님은 불교.. or 미신 이신데요..
    결혼전에 신랑이랑 얘기 했었어요.. 어머님 하시는거 모라 안하는데 같이 가자거나 집에 붙이는건 하심 힘들것 같다고.
    매년 정초에 신랑 부적 해주시구. 신년운세 보고 오시고 하는데
    전 그닥 게의치 않아요 설마 나쁜걸 하시겟어요.. 좋은 뜻이라 생각하고. 신이 어쩌다 이렇게 생각안하고
    어머님이 좋은 마음으로 빌어주시는거라 생각해요.
    또 저희 어머님도 크게 무리한 걸 하라고는 안하시구요
    차사면 고사나 지내자 사고난다.. 전 그김에 떡 먹는다 생각하고 좋게 좋게 넘어가요..

  • 2. ..
    '10.11.4 2:34 AM (110.9.xxx.186)

    별 상관 없는 이야기 이지만 윗분 진짜 좋은 분 같네요... 정말 가정과 종교를 다 화합하시는 분같아요

  • 3. 서로 진심만큼
    '10.11.4 3:39 AM (210.121.xxx.67)

    배려하는 거지요..옛날 분들은 오래도록 그런 사고방식대로 살아오셨으니, 어설프게 갑자기 건드리면 역효과만 나니까요.

    개신교에 정말 이해가 안 가는 게, 자기들에게 그토록 소중하다면서

    갑자기 바가지로 물 퍼붓듯 그렇게 들이대고 싶을까요? 서서히, 본인들부터 모범을 보이면서 감화시켜야지..자기 복 받고 싶은 욕심만 덕지덕지해서 꽥꽥대는 거 보면, 정말 한심합니다..

    어떤 종류의 것이 됐건, 사람이 불안하면 뭔가에 매달리게 되고 중독이 되는 겁니다. 도박 아닌 게 어디냐 일단 마음 달래시고, 사이가 나쁘시다니 어려우시겠지만

    그냥 차분하게 말씀하세요. 당신 부적 봤다. 요즘 많이 힘들고 불안한가보네? 그냥 그렇게 알아주세요. 현상만 보지 마시고, 왜 그런 일을 했는지 마음을 헤아려 주세요. 여자들도 남편한테 바라는 게 그런 거 아닌가요? 함께하는, 아이들 아빠잖아요.

  • 4. 부적
    '10.11.4 7:03 AM (125.182.xxx.42)

    나쁘지는않은데,,,,그게 한지에 주사로 쓴 것이 진짜이지,,금딱지 팔지 이건 아닙니다.
    신들렸든, 부처님 모시는 스님이 쓰셨든,,,부적은 자신들의 영력을 집어넣는 작업? 이에요.
    그래서 부적 쓰기전에 기도 드리고 정성 드린 다음에 쓴다고 알아요.

    부인이 답다하다면,,,,정말 잘하는 무당(그러나 저는 절대 반대....차라리 제대로된 스님이 나음)에게 같이 가서 상담하는것도 낫습니다.
    기독교인들도 많이 가고 그러니,,,

  • 5. 그냥
    '10.11.4 8:51 AM (183.107.xxx.13)

    남편이 힘들구나 하고 생각해주면 안 되나요???
    자희는 양쪽 어머님은 절에 다니시고..
    저희는 뭐 석가탄신일에나 절에 가고 아님 가끔 놀러가는 길에 절에 들어가면 3배하고 나오는 정도인데요...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고 좀 이해해 주심 안 되나요...

  • 6. ..
    '10.11.4 9:15 AM (112.140.xxx.7)

    위 그냥님 말씀에 동감요.
    남편분이 많이 힘드셨나봐요. 그냥 오죽하면.... 싶네요.
    제 남편도 힘들 땐, 그런 거 해주면 어쨌든 맘은 좀 든든(?) 하다고 그러던대요.
    저흰 불교 신자라... 심적으로 도움을 받는대요.

  • 7. 부적
    '10.11.4 9:45 AM (58.148.xxx.21)

    카톨릭 모태신앙이지만...우리 엄니께서 가져다주신 쬐꼬만 부적 남편이랑 저 지갑에 넣구 다닐 뿐이공...어머님 절 가서 기도하신다 하면, 저희위해 그리 기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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