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주덕영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의 로봇사랑

주덕영 조회수 : 157
작성일 : 2010-10-31 14:07:17
[이사람]주덕영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주덕영 원장“로봇이라고 하면 영화에서나 나오는 완성된 모습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청소로봇이나 소방로봇, 로봇 매 등 다양한 형태로 이미 실용화가 시작됐다고 봅니다.”

지난달 대구에서 개원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주덕영 원장은 “요즘 흔히 사용하는 청소로봇은 사실상 폭발적인 수요를 불러올 정도로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장은 “로봇이 실질적으로 인간생활에 본격적으로 보급이 되려면 앞으로 10~20년이라는 세월이 더 필요하고, 이번에 설립된 진흥원은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시장을 만들어주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며 진흥원의 역할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우리나라 로봇산업을 기획하고 로드맵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력양성도 중요하기 때문에 관련기관과 협력해 전문 인력을 키우는 사업도 하게 될 겁니다. 시장을 만들고, 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하며, 품질인증을 하는 모든 사업이 진흥원을 통해 이뤄질 것입니다.”

주 원장은 진흥원이 해야 할 일 중에 신뢰성 인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봇제품을 만들면 사용하는 기간 내내 동일한 성능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 바로 신뢰성입니다. 세계적으로 신뢰성을 인증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진흥원에 갖출 예정입니다.”

로봇관련 연구개발(R&D)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주 원장은 “우리나라 로봇 R&D 투자규모는 한 해 약 600만달러 수준으로 이는 일본의 4분의 1, 독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앞으로 있을 세계적인 로봇전쟁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는 투자를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로봇산업이 일본은 대기업, 미국은 벤처기업, 독일은 대기업과 벤처기업 위주로 형성돼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는 중소기업이 중심이어서 투자가 약한 단점이 있지만 어떻게 보면 이들 기업이 로봇 분야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 있어 긍정적”이라고 주 원장은 말했다.

로봇산업에 대한 대구경북의 성장성에 대해서는 강점과 약점을 동시에 지적했다.

주 원장은 “포항지능로봇연구소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북대, 영남대 등 로봇을 연구하고 인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췄으며 특히 대구의 메카트로닉스와 소프트웨어, 구미와 포항의 IT 제조업 및 부품소재산업 등이 강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은 수도권에 비해 로봇 관련 기업이 많지 않은 실정이고, 지자체와 대학, 연구기관의 로봇산업 육성의지가 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덕영 원장은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을 맡아 로봇과 첫 인연을 맺었으며 2005년부터 3년간 한국반도체연구조합의 상근 부회장을 역임하고 지난 2007년에는 제어로봇시스템학회를 맡는 등 로봇에 조예가 깊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IP : 121.165.xxx.19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1988 오리 사육할 때도 2 오리 2010/10/31 279
    591987 파이 구우려는데 냉동생지 어디서 구할수 있을까요? 1 피칸파이 2010/10/31 486
    591986 성스 걸오앓이분들..다음 성스텔존 소설방 들어가보셨어요? 1 성스 2010/10/31 794
    591985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8 주부 2010/10/31 1,090
    591984 임플란트 하신 분들께 질문 좀 4 궁금증 2010/10/31 794
    591983 여드름에 붙이는 습윤밴드아시는 분? 5 2010/10/31 1,340
    591982 명동 군산오징어 2 김여사 2010/10/31 736
    591981 자식을 키워보니 울엄마가 신기해요 6 울엄마 2010/10/31 1,810
    591980 어린이집에서 애가 다쳤는데 어떻할까요? 7 이럴땐 어떻.. 2010/10/31 695
    591979 교회 목사들 입단속 1 동성애 관련.. 2010/10/31 481
    591978 미술교과서 파는 곳 좀 가르쳐주세요 온라인.. 엄마 2010/10/31 581
    591977 日오쿠라호텔, 이천 오층석탑 반환의사 표명 1 세우실 2010/10/31 207
    591976 베란다 확장 후에 난방 확장 안하신 분들 계신가요? 3 단열 2010/10/31 1,150
    591975 드라마에서 혼외자가 더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거 같아 유감이예요.. 5 .. 2010/10/31 1,252
    591974 아이폰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했어요 2 새로운세상 2010/10/31 953
    591973 고속터미널에 크리스마스 트리 나왔나요??? 1 고터 2010/10/31 294
    591972 코스트코 가보신분 1 어그 2010/10/31 568
    591971 대전 지역 양심적인 치과 추천 부탁드려요^^* 13 치과찾아요 2010/10/31 3,823
    591970 주덕영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의 로봇사랑 주덕영 2010/10/31 157
    591969 초등4학년 영어학원좀 추천해주세요. 3 엄마속터져 2010/10/31 935
    591968 내일은 한우데이!! 트위터 시로.. 2010/10/31 279
    591967 시부모님이 남편생일 차리라고 했었는데요 47 이상함 2010/10/31 6,432
    591966 겨울철 실내온도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4 실내온도 2010/10/31 841
    591965 부동산 여러 곳에 내놔도 되나요? 6 집 팔때 2010/10/31 1,178
    591964 만두를 먹었는데 체했는데 명치가 막힌느낌이 일주일가네요.. 4 체한게 일주.. 2010/10/31 800
    591963 껍질안깐 호두는 어떻게 보관하나요?? 2 2010/10/31 924
    591962 형제지간에 돈 맡기는거 어떠세요? 5 형제 2010/10/31 914
    591961 (19금) 다음날에요 10 민망 2010/10/31 8,399
    591960 나와 코드가 맞지 않는 옆집에서 계속 연락이 오면 어찌해야할까요 3 2010/10/31 935
    591959 허각, '한국의 폴 포츠' 적절한 표현일까? 1 음... 2010/10/31 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