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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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이 올해 서른 둘인데 대학을 졸업하고 제대로 취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친구랑 같이 일을 10개월 정도 한 적은 있는데... 그 외에는 경력이 없습니다.

졸업후 적극적으로 취업을 하려고 할때는 동생 마음에 드는 곳 중 오라는 곳이 없어서 못했고

최근 1년 정도는 친정아빠가 몸이 갑자기 많이 편찮아지셔서 기회가 한두번 있긴 했는데

모두 해외로 가는 일이다보니 본인이 마다했습니다.

최근에는 취업보다는 사업을 해보는 쪽으로 동생과 부모님이 얘기가 된 것 같았는데

동생이 집에서 노는 시간이 길어지면서(1년 좀 넘었습니다) 자신감이 많이 없어지고 무슨 일이든

용기도 없고 두려워하는것 같아 어디든 가리지 말고 1년 정도 경험을 쌓아 자기 일을 해보기로

가닥을 잡은 것 같습니다.

대학 졸업후 마음에 들지 않아도 취직을 할 걸하는 후회를 하며 생전 안그러던 애가 눈물도 보이고

너무 자신감, 용기 다 없어진것 같다며 엄마가 걱정을 하시는데..

그동안 가끔 만나면 잔소리도 많이 하고 답답해하던 누나였지만

지금 얼마나 답답하고 두려울까 하는 생각에 많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더 큰 세상도 좀 보고 생각의 전환도 가져보라는 의미에서 배낭여행이라도 보내주고 싶은데..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어떤 곳을 보내주면 동생에게 도움이 될지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내생각]

국내
제주도, 지리산 올렛길
해외
이집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