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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라면 어떻하시겠어요
작년 1월에 8만원 정도하는 점퍼 사고 11월에 바막이 있어야 한대서 에비*꺼 8만원 정도
하는거 사주고요 직접 입어보고 샀는데 별로 맘에 안드나봐요 점퍼는 친구가 둔해보인다는
한마디 한다음부터 잘 안입으려 하더라구요 무겁다고도 하고요 맘에 안드니 이러쿵 저러쿵
핑계를 대요 아침에 패딩하나 사달라고 얼마나 조르는지... 지동생은 몇년째 옷 한벌 제대로
안사주고 죄다 친척옷 물려 입었는데 물론 남자 아이라 옷에 욕심도 없고 멋도 아직은 잘모르니
그렇기도 하지만 해도해도 너무 한거 같아서요 노스 사주면 좋겠지만 넘 비싸서 안되겠지?
이러네요 점퍼를 맘에 안들어 하니 나라도 입을까 싶어 (딸이 키가 커요) 입어보니 벌써
김치국부터 마시고 있네여 어케 해야하나요 사줘야 하는지 그냥 모른체 넘어가야 하는지
나도 모르게 아침내내 옷을 검색하고 있네요ㅠㅠ
자식이 웬수라고 미우면서도 해달라는거 안들어 줄수도 없고 도깨비 방망이 처럼 뭐든지 척척
다되는줄 아는 딸아이를 어떻게 이해시켜야 한는지 예민하고 저밖에 모르는 중딩이라 다루기가
힘드네요 사줘야 할까요 냉정하게 짤라야 할까요 선배 어머님들 한수 가르쳐주세요...
1. 바막노스?
'10.10.28 12:15 PM (203.247.xxx.210)무슨 말씀인가 했습니다
2. 초보엄마
'10.10.28 12:21 PM (115.41.xxx.120)형편은 되지만 소비수준엔 안맞다고 해야 하나?
워낙 울부부가 근검 절약형이라서요3. 형편이 된다면..
'10.10.28 12:26 PM (124.199.xxx.41)사주세요...
옛날 어릴 적...생각해보시면..지금과 원하는 물건이 달라서 그렇지
다들 부모님께 간절히 바라던것 있지 않았나요??
저도 중학교때 당시 오리털파카 처음나와서 10~20만원씩 할때였는데...정말 입고싶어서 갈망한적있었네요..강력하게 주장한 브랜드는 아니고...헌트정도급에서 해결봤던 기억도 있구요...
브랜드 또는 가격대를 적당히 협의하셔서 사주심이~~4. 음
'10.10.28 12:27 PM (147.46.xxx.76)형편되신다면 이번에 사주고 대신 2-3년간은 사줄 수 없다고 얘기해주겠어요.
저같은 경우 학창시절에 집안 형편은 되는데 부모님이 옷같은 거 신경쓰는 걸 싫어하셔서
대충 엄마가 사주는대로 입고 다니고 요구한 적이 없었어요.
반면 멋쟁이 남동생은 언제나 브랜드로 항상 떼쓰며 요구하고.. 결국 부모님들도 어쩔 수 없이 사주시고..
솔직히 커서도 그런 것들이 맘에 남아 있어요 (유치하지만...).
워낙 요즘 중고생들이 노스페이스 잠바 많이 입고 다니는데 저라면 하나 사줄 듯...
(대신 매년 사줄 수 없다는 건 확실히 약속하고...)5. 물레방아
'10.10.28 12:29 PM (125.241.xxx.98)해년마다 잠바를 사줄수는 없다고 봅니다
엄마 아빠 동생의 상황을 말씀 해주세요
저는 조금 비싼 옷을 한개 사든지
아니면 그 돈으로 싼옷을 여러개 사든지 결정하라고 합니다
2-3년 지나니 엄마 성향을 알고 사달라고 하더라고요
이따금 정말 필요할 거 같으면 비싸도 한개씩 사줍니다
너무 좋아하고 감사해 합니다
그만할 때에는 친구들의 반응에 민감하더라고요
그래도 한번 입고 안입으면
다음부터는 안된다고 하세요
그럼 옷살때 상당히 신중해집니다6. ..
'10.10.28 1:55 PM (112.151.xxx.37)형편되면 원하는걸로 좋은걸로 하나 사주세요.
그 나이때는 그게 얼마나 행복인대요.
단,좋은걸 사는 이유는 한해 입고 끝내는게 아니라
몇년 이상 입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걸 인지시키시구요.
맨날 하나만 입고 다니면 옷이 닳아서 다음 해에 입기 어려우니깐...
지금 가진 것하고 번갈아가면서 입으라고 약속 받으세요.
여러벌 돌려입어야지 오래 입어요.7. 원글
'10.10.28 2:22 PM (115.41.xxx.120)님들 말대로 하면 좋겠네요 많은 도움 됐어요
딸아이와 대화 해보고 사주되 2-3년은 안사주는걸로 확답받고
사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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