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관련) 그리움
작성일 : 2010-10-27 10:22:12
940392
저 드라마 좋아해요.
어릴 때는 ‘별은 내 가슴에’를 보면서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는 소녀 취향으로 봤었죠.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그냥 웃기네, 재밌네, 내 하루의 피로 회복제네 하면서 봤어요.
그런데…
이 성균관 스캔들이 저를 이렇게 슬프게 할 줄 몰랐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봤는데요.
그건…
지나가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청춘의 사랑에 대한 그리움인 것 같아요.
나와 첫사랑은 왜 빙빙 맴돌다가 그렇게 아프게 헤어졌을까?
그 때 난 왜 그 손을 꼭 잡아주지 못했을까? 그 사람은 왜 나를 뒤에서 잡아주지 않은 걸까?
그가 잡아줬으면,,, 내가 잡아줬다면…
이런 아련한 나만의 추억이 있는 것,,, 분명 인생의 활력소겠죠?
그 땐 너무 어렸었나봐요. 그 이후의 두 번째 사랑으로 결혼도 하고 가족도 생겼지만,
첫 번째는 첫 번째인 거 같아요.
아직도 이리 아련하니…
성스 때문에 아침부터 너무 감상적이었습니다.
담주면 끝나는데 차라리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그냥 역전의 여왕 보면서 현실적으로 감정이입할래요. ^^
IP : 218.239.xxx.1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두요
'10.10.27 10:29 AM
(121.137.xxx.108)
그 시절이 그리워요. 그 연애감정.....순수하게 가슴 두근거리고 잠 못 이루던 밤들이 너무 생각나구요. 성균관이 아줌니들에게 인기가 많다면 아마 그게 큰 몫을 하지 않을까요.
2. 걸오 만세
'10.10.27 10:35 AM
(152.99.xxx.61)
공감해요..소중한 사람, 소중한 시간은 왜 아주 한참이나 지나야 깨달을 수 있을까요?
그때를 돌아보면 회한이 너무 많아요.
저도 성균관 스캔들때문에 예전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아련하게 미치겠어요..ㅠㅠ
3. 저두
'10.10.27 11:00 AM
(110.8.xxx.2)
제나이42 결혼10
참 열심히도 살았던 청춘이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렇게 살길 잘 했다싶습니다.
지금이 너무 평범하고 편안해서
내게 그런 청춘이라도 없었으면 얼마나 인생이 심심하고 밋밋했을까 싶네요.
아아
지난 내 청춘이 아련히 시리게 내 가슴을 칩니다.
성스 땡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530290 |
전자렌지에 옷 급속 말리기 12 |
따라쟁이 |
2010/03/31 |
2,850 |
530289 |
급질!!!>>도라지 액기스를 먹었더니 애 얼굴이 빨간데 어쩌죠??? 1 |
1111 |
2010/03/31 |
336 |
530288 |
르쿠르제 품절이네요 4 |
벌써 |
2010/03/31 |
1,083 |
530287 |
비린내 심하게 나는게 원래 그런건가요? 11 |
새조개 |
2010/03/31 |
671 |
530286 |
이명박, "정신대와 강제징용을 용서한다" 공식서약 25 |
미틴X |
2010/03/31 |
1,529 |
530285 |
빕스마니아카드.. 아무데나 가도 발급되나요? 1 |
빕스마니아카.. |
2010/03/31 |
616 |
530284 |
만우절 아이디어 7 |
*_* |
2010/03/31 |
1,174 |
530283 |
아래 생기부 글 보면서 궁금한게요 1 |
** |
2010/03/31 |
368 |
530282 |
슬퍼 일이 손에 안잡혀요. 3 |
너무너무 |
2010/03/31 |
535 |
530281 |
솔라 전골냄비 가장 저렴하게 사는 방법 ㅡ.ㅡ;; 3 |
조만간 애 .. |
2010/03/31 |
1,295 |
530280 |
도대체 벙커 속에는 왜 자꾸 들어갔던거니? 4 |
정말모르겠다.. |
2010/03/31 |
679 |
530279 |
맨 바닥에 라텍스 7.5센티 깔고 자도 베기거나 불편하지 않을까요? 5 |
라텍스 매트.. |
2010/03/31 |
1,100 |
530278 |
남편이 수학과외를 넘 하고싶어해요. 어찌구할까요... 21 |
순둥이 남편.. |
2010/03/31 |
2,076 |
530277 |
스튜디오에서 웨딩촬영만 따로하면 금액차이가 많이 날까요? 3 |
궁금타 |
2010/03/31 |
545 |
530276 |
영어이름 조언 좀 주세요^^;;(초등 4학년 여아 입니다) 9 |
^^;; |
2010/03/31 |
853 |
530275 |
앉으라고 있는 거잖아요 6 |
좌변기는 |
2010/03/31 |
660 |
530274 |
남편 와이셔츠 몇벌 있으신가요? 26 |
국민학생 |
2010/03/31 |
2,130 |
530273 |
거제도+통영 가실분 참고하세요 10 |
... |
2010/03/31 |
2,925 |
530272 |
5살아이들 낮잠 안자나요? 8 |
낮잠은필수 |
2010/03/31 |
629 |
530271 |
살돋에서 이벤트했었나봐요~~ |
... |
2010/03/31 |
314 |
530270 |
무릎관절... 2 |
파스 |
2010/03/31 |
467 |
530269 |
술 마시고 길 잃고 외박한 남편 집에 들어오지 말라 했습니다. 4 |
어찌해야현명.. |
2010/03/31 |
1,067 |
530268 |
반포주공1단지나 방배서래마을 근처 사시는 분들은 어데서 장 보셔요? 16 |
장보기.. |
2010/03/31 |
1,496 |
530267 |
젖병어떻게끓어야하나요? 3 |
아이린 |
2010/03/31 |
360 |
530266 |
쑥찐빵 먹고 싶어요..ㅜ.ㅜ 7 |
임산부 |
2010/03/31 |
1,001 |
530265 |
불임클리닉 부부가 같이 갈때요.. 2 |
불임... |
2010/03/31 |
633 |
530264 |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고용된분들 적절한 이름을 정하라는데.. 5 |
이름작명.... |
2010/03/31 |
354 |
530263 |
어렵게 썼는데 4 |
글분실 |
2010/03/31 |
318 |
530262 |
한자 급수시험 3 |
한자 |
2010/03/31 |
601 |
530261 |
무쇠 후라이팬, 튀김솥 구매하려고요.. 6 |
추천 |
2010/03/31 |
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