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으라고 있는 거잖아요
작성일 : 2010-03-31 11:39:16
842430
몇달전부터 집에서 살림에 전념하고 있는데
살림이 다~ 힘들지만 그중에서도 화장실 청소가 제일 짜증스럽더군요.
남자가 셋이다보니 매일 청소해도 청소할때만 깨끗할뿐 하루만 지나도 냄새가 나고
얼룩이 지는 거예요.
화장실 두개인게 원망스러워질 정도더군요.
거의 매일을 화장실 때문에 큰소리를 낸것 같아요.
조준 잘해라, 앉아서 볼일 봐라, 변기에 묻은것은 닦고 나와라....
볼일보고 나오면 쫓아들어가서 사용상태 확인한 적도 있구요.
제 잔소리가 슬슬 약발이 듣는지 3월들어서는 변기 상태가 눈에띄게 좋아져서
흐믓하던 어느날.....
또다시 변기에 얼룩이 져 있더군요.
마침 세남자가 다 집에 있었는데, 큰남자는 체면이 있으니 대놓고 따지지는 않고
큰아이한테 "너냐?" 물었더니 "전 이제 앉아서 볼일 봐요~"
8살 작은아이한테 "너냐?" 물었더니 " 전 닦고 나와요~" 이러네요. ㅋㅋ
그럼 범인은 ?????
아무튼 앉아서 볼일 보는게 그리 힘든지...
화장실 깨끗하니 좋고, 세제랑 물 덜 쓰니 좋고, 청소하는 사람도 힘 덜들고
좋은점만 잔뜩 이구만...
세명 모두 앉아서 볼일보는 그날까지 저의 탄압은 계속 이어집니다. 쭈욱~~~~~~
IP : 180.64.xxx.1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범인님...
'10.3.31 11:42 AM
(203.247.xxx.210)
좌식이 싫으시면 청소를...
2. ..
'10.3.31 11:43 AM
(114.207.xxx.235)
범인님 좌식이 싫으시면 청소라도... 222222222 ㅋㅋㅋ
3. 흠
'10.3.31 11:44 AM
(218.233.xxx.108)
저희집은 남편이 가끔 변기를 올리지 않고 볼일을 봐서 진짜 왕짜증났는데
딸래미가 아빠한테 막 따져서(왜 더럽게 묻히느냐,변기를 올리고 해야지 등등...)
저대신 잔소리 해주니 그후부턴 남편이 말을 잘 듣더라구요^^
아들 키우는 집에 놀러갔다가 완전 깜짝 놀랐어요
화장실이...냄새도 냄새지만 변기위에 흔적들이 ==;;;;;;;;;;;;;;;;;;;;;;;;;;
열심히 청소 한다는데 아이가 사용한 후엔 꼭 그런식이라..
정말 청소하기 힘들겠다 싶더라구요^^;;
4. 그게 힘든거였군요.
'10.3.31 12:28 PM
(218.153.xxx.186)
남편이 결혼 후 뚜껑 올리고 볼일보고 내려놓지 않아서 마구 짜증을 냈는데요..
주변에 쉬야 튄거도 넘 짜증나고 그래서.. 어느날 터져서 막 뭐라했는데..
어느 날인가부터.. (결혼 후 한 4~5년 후)
앉아서 볼일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니 글케 가능한거면 일찍좀 그러지..그랬는데..
그게 남자들한테는 아주 쉬운 일은 아니었나보네요...
님 덕분에.. 오늘 남편한테 고맙다고 한마디 해야겠어요.. ^^
5. 소변이든 대변이든
'10.3.31 1:30 PM
(218.155.xxx.224)
보고난 후에 변기 청소하라고 시키세요
자주 얘기하니까 이제는 샤워기로 씻어내고 나오는거 당연한거로 아네요
6. 절대
'10.3.31 1:34 PM
(125.131.xxx.206)
남자 자존심에 앉아서는 작은 일을 볼 수 없다고 주장하며
결혼 후 8년 내내 한 번도 거르지 않고 화장실 청소를
도맡아 하는 남편도 있습니다.
이렇게 해 보시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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