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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 과정과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중 어디가 더 나은가요?
취미삼아 내년부터 떡만들기를 배우고 싶은데 엄마가 이왕 배우는거 제대로 배우라고 해서
여기저기 알아보니 저 두 곳이 제일 괜찮은 것 같고,
문화센터나 시청 등에서 하는 자격증 과정보다 전문가들이 가르쳐주는 것 같아
(문화센터나 시청 등은 가르치는 사람들이 몇개월 자격증 과정만 거친 분들이더라고요.)
두 곳 중에서 고르고 싶습니다.
코스나 수업료 등은 알겠는데 직접 배워보신 분들에게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1. 저는
'10.10.25 11:16 PM (118.221.xxx.122)<한국전통음식연구소>수료하신 분께 떡을 배웠는데
좀 실망스러웠어요.
과정은 수료하셨지만 감각이 좀 떨어지시는 분이었거든요.
여기저기 수업을 많이 진행하시는 분이셔서 기대를 했었는데
이력만큼 실력은 안 따르시던 분이셨습니다.
제가 워낙 베이킹이다 요리다 관심이 많이 기대치를 높이 가졌던 것일 수도 있구요.
저는 3개월 정도만 배웠는데 제법(?) 만들어요.
베이킹랑 비슷해서 떡도 기본을 배우면 응용을 하는 거라
전문가를 한다거나 개업을 할 게 아니라면 굳이 고액의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배울 필요가 있나 싶어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기준입니다만...
제가 배울 때만 해도 떡 관련 책이 많지 않아서 볼거리가 없었는데
요즘은 책도 잘 나와서 많이 참고가 되겠더라구요.
저도 몇 권 사서 혼자서 이것저것 만들어 봤는데
기본만 좀 알면 독학할 수 있는 것도 많아요.2. 떡 자격증
'10.10.25 11:20 PM (121.127.xxx.92)저는님, 조언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저도 그냥 근처 요리학원이나 그정도 생각했었는데
엄마나 저나 뭐 하나 배울거면 전문가에게 기초부터 차근차근.. 스타일이라서
여기저기 알아보다보니 저 두곳까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집도 충남인데 서울까지 올라갈 각오했다는.. ^^;;3. ㅎ~
'10.10.25 11:28 PM (121.182.xxx.92)한국전통음식연구소 전과정 졸업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이런 글에 댓글을 꼭 달아야 하겠죠? ㅎㅎ
숙명여대평생연구원쪽은 잘 모르겠구요.
저도 개인적으로 떡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해서 검색하다가
배우게 되었는데요
전통음식연구소는 떡한과반은 일반반 중급반 고급반 연구반 이렇게 있답니다.
지금은 모집과정이 없구요 내년 1월에 시작합니다.
모집은 12월부터 하는데 인기가 있어서 초반에 거의 정원이 다 찹니다.
자격증은 그냥 연구소 자체발급 자격증이므로 어떤 효력이 있지는 않습니다.
윗님이 말씀하신대로 거기 출신이신 분들이 홈클래스같은 걸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오히려 개인교습을 받으시면 강습비가 더 많이 들어요. 개인수업이 원래 비싸잖아요 ㅎㅎ
연구소는 학생이 많으므로 교육내용에 비해서 수강료가 괜찮습니다.
그리고 지금 떡에 관한 책을 내고 계신분의 대부분이 그 곳 출신이랍니다.
기본부터 제대로 배우신다면 개인에게 배우기 보다는 전문적인 기관에서 배우시길 권하구요
일반반만 우선 수강하신 후에 더 배우실지를 결정하셔도 좋을 듯~
일반반만 들으셔도 떡에 대해서 반정도는 알게 됩니다.
떡은 전통음식 연구소와 궁중음식연구원의 병과반이
우리나라에서는 쌍벽인 줄 알고 있습니다~4. ^^
'10.10.25 11:51 PM (122.37.xxx.96)한국전통음식연구소 3개월 다녀봤어요.
나 떡도 조금 만들줄 알아~레벨은 되었네요.
숙대 과정에 대해선 전혀 모르지만
한국전통음식연구소는 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본반 한번 들어보시면 어떨른지요~
의욕만 있으면 거기 나오셔서 이것저것 많이들 하신다고 하네요.
저는 그냥 한국인의 기초소양으로 떡도 만들줄 알았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 다닌거라
3개월만 다녔지만 학원 자체는 마음에 들어서 오래 다녀도 좋겠구나- 싶었어요.
(선생님들이 우선 조용조용 예의 있게 수강생들을 대해주셔서 다니면서 좋더라구요.)5. 떡 자격증
'10.10.25 11:59 PM (121.127.xxx.92)ㅎ~님, ^^님, 도움말씀 고맙습니다.
두분이 모두 전통연구소 출신이시라니 82님 두분 추천받고 그쪽으로 갈까합니다.
특히나 ^^님의 마지막 괄호안의 한 문장이 제 손을 잡아끄네요.
ㅎ~님 말씀처럼 12월 초부에 긴장 바짝 하고 있다가 얼른 접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아, 선배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