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안 중고등학교 어떤가요?
막상 면접에 합격 하여 보내려고 보니 학교 선생님이 5년 기간동안 배우는 학습은 아마 중3정도를 마쳤다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러셨대요.
대학에 진학학는 비율도 20%가 채 안 되는거 같구요.
대안 학교를 생각하는 건 부모가 사회에 관심 있고 또 그런 활동을 하시는 분 인데다가 아이가 공부에 치이는게 싫고 약간 주눅 들고 몸이 약한 아이라 그 곳을 생각하신 것 같은데 이학교에 보냈다가 아예 대학 갈 길을 차단하게 되는게 아니냐고 걱정하시네요.
전 인가 학교가 아니라서 학력 인정 못 받고 검정고시 봐야하는것도 맘에 걸리고 대학 보낼 생각이 있으면 유리한 결정은 아닌것 같은데 어떤가요?
아이 한테는 좋을 것 같은 학교고 참 이상적인데 그런 만큼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과 학력적으로 같기는 힘들겠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대학생각을 하면 선듯 결정하기엔 어려움이 있네요.
혹시 주변분들 이야기나 경험하신 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1. 대안학교
'10.10.25 5:20 PM (175.114.xxx.13)네 말씀하신 것처럼 대학진학에는 별로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대안학교 학생들은 특히 중고생일 경우는 두 부류로 나뉘는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대안학교를 밟아온 애들 그리고 일반학교에서 도저히 견디지못해 대안학교로 옮겨온 애들이요. 대안학교 아이들 참 순하고 예의바르고 활기차고 열정적입니다. 정서적 문제로 일반학교 부적응 겪었던 애들도 대안학교로 오면 그런 문제는 거의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봐도 될 듯 합니다. 물론 1,2년의 적응기간이 필요하지만요.
처음부터 대안학교에 아이를 보낸다는 건 사실 대단한 소신이 필요한 일일 수도 있다고 봐요. 남들 줄 서는 곳 외면하고 엉뚱한 곳 가서 노는 거니까요. 그러니 부모의 인생관이 어떻느냐가 제일 큰 관건이라고 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대학 진학 위해서는 그다지 효율적인 교육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자신의 일에 책임을 갖게 키워온 애라면 그리고 자신의 앞날에 진정한 열정을 갖고 있는 애라면 충분히 아니 오히려 장기적으로 볼 땐 더욱 지적으로도 뻗어나갈 수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보통 부모 입장에서 대학 보낸다는 기준에서 볼 때는 모험일 수도 있으니 본인의 가치관에 따라 결정되겠죠.
어쨌든 거기 생활하는 애들은 일단 부러워보이긴 하더라구요. 요즘 애들이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 나쁜 영향같은 거 전혀 걱정 안하고 십대시절을 보내니까요.
좋은 대학 나와서 상류층 되겠다는 생각같은 것도 없으니 아마 졸업 후의 삶도 우리가 밖에서 보는 것처럼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 싶구요.2. 우리 애
'10.10.25 6:18 PM (222.106.xxx.33)일반 초등학교 졸업하고, 중고등학교를 대안학교 나왔어요...
우리 아이...행.복.한. 대안학교 시절을 보내고,
현재 중상 정도의 대학을 다니는데 만족합니다.
세속적인 평가로
부모보다 좋은 대학 다니는 건 아니지만,
밝고 건전하게 잘 자라서 후회없고요...
다시 우리 아이 중고등학교에 보내야 하는 일이 있다면
저희 부부는
대안학교를 또 선택할 것 같습니다.
물론, 대안학교가 최선도 아니고
개인 차이도 있을 수 있습니다...
돈도 일반학교에 비해서는 많이 드는 것이 사실이구요.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인생관이라고 생각이 됩니다.3. 윗님
'10.10.25 10:20 PM (99.225.xxx.21)이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대안학교 소개 부탁드려요. 제 조카가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데 정보를 잘 못찾겠다고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