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조언 좀 해주세요..

조언.. 조회수 : 516
작성일 : 2010-10-23 22:44:34
오늘 신랑 과 싸우다 이혼하잔 말을 먼저 하더군요.

친정아버지가 암수술 하셔야 되서 조금이라도 보탤 생각으로 시아버지 보청기 해드리는데 보태라고 동서가 준 60만원 중 에 50만원을 수술비에 보태라고 주랍니다.

신랑이 시아버지에게 상황을 말씀드리고 이렇게 했슴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물어본모양입니다.
먼저 급한것부터 해결해야지 않겠느냐고 그렇게 하라고 했답니다.

그담에 저한테 얘기를 하더군요.
아버지한테도 말했으니 그렇게 하라고..
돈 주는거야 어찌 됐든 이건 상의가 아니고 통보가 아닌가요?
저한테 먼저 말하고 아버지한테 상의해보겠다 가 맞지않나요?

암수술하는거 날짜 잡히기전까진 암이라고 말하지도 말랬더니, 지 아버지한테 낼름 얘기해서 (시아버진 여기저기  시누이한테고 다 얘기하거든요. 걱정해주는 그 말이 듣기가 싫은거죠..아는척도 잘하고.. 짜증이라 말하지말랬더니,ㅠㅠ)
신랑은 잘못한거 하나도 없대요..
기껏 생각해서 없는형편에 우리가 어려워도 얼마라도 해드리자였는데, 고맙다고 할 지언정 오히려 화를 낸다고 갖은욕에 밀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허락해주신 시아버지한테 고맙다고 해야하는거 아니냡니다.. 어이없어서.
그게 고맙다고 감사해야 할 일인가요?
아버지 백내장수술할때도 그렇고  친정쪽에 일이 있어도 돈 드린적 없는데  이거 드리고 생색내려는거겠죠..

제 생각엔 저한테 먼저 얘기하고 나서 아버지한테 말씀드려볼게 해서 되면 좋고 안되면 다른방법으로라도 도울수 있는방법을 찾자 라고 말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지가 잘했다고 빡빡 우기니 ..

매사가 이런식이고 대화가 안되니 올해안으로 끝내잡니다.. 오만정이 다 떨어진답니다.
제가 원하는거 다 들어줄테니 종이에 쓰든 통보하래요..

이혼 할 생각은 있는데 지금 때를 기다리고 있어요.. 그런데, 갑자기 이혼이란 단어를 먼저 꺼내니 좀 당황스럽기도 하구요.
그냥 조용히 돈 드리고 넘어가야하는게 맞나요?
IP : 58.148.xxx.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3 10:50 PM (211.207.xxx.10)

    부부 둘만의 문제아닌 다른이들이나 다른 문제로 이혼하는건 바보입니다.
    쉽게 그 말을 꺼낸 남편분 잘못하신거구요.
    그냥 이해하시고 넘어가시고 그거 드려버리세요.
    그렇게 쉽게 이혼하면 우리나라 부부 아무도 안남습니다.

  • 2.
    '10.10.23 11:40 PM (58.228.xxx.253)

    동서가 준 돈은 시아버지 보청기 해드리라고 준거잖아요.
    원글님이 친정아버지 수술비로 보태 드리자고 먼저 얘기하긴
    미안해 하실듯해서 남편이 알아서 시아버님께 양해를 드린것 같은데요?
    남편께서 곤란한 부분을 배려 차원에서 혼자 처리했다 생각했는데
    자기..고마워..란 말은 못들을 망정 화를 내시다뇨..
    그리고 결혼했으면 어려울땐 친정식구나 시댁식구나 다 같은 가족인데
    장인께서 암이면 당연히 알릴수 있는거죠..더군다나 시아버님께서 쓰셔야 할 돈을
    먼저 쓰자고 양해를 구하는 입장인데요..음
    제가 남편 입장이라면 정말 서운하고 화났을거 같네요.
    이번일은 먼저 사과하셔야 할듯해요.

  • 3. 아지
    '10.10.23 11:48 PM (220.86.xxx.244)

    마음이 많이 복잡 하시겠어요.....

  • 4. 입장을
    '10.10.24 2:26 AM (218.186.xxx.247)

    바꿔 상대방을 헤아릴 줄 아는 혜안도 필요합니다.
    지혜 있게 사세요.
    결과를 보지 못하고 불만만 가지면 평생을 서로 죽도록 미워해야합니다.

  • 5. 남편은
    '10.10.24 2:45 AM (124.61.xxx.78)

    나름 생각한다고 말한거 같은데... 분명히 원글님이 부탁했으니, 말안하는게 맞지요. 그런데 뭐든 싸움이 감정으로 번지니까... 늘 문제가 커져요. 조심하셔야 하는데 이혼얘기 꺼낸건 넘 경솔하구요. 지금 친정부모 암걸린 아내에게 넘 박한거죠.
    이해해주신 시아버님이 고마운것도 맞구요, 그런데 암수술에 50은 넘 적네요.

  • 6. .
    '10.10.24 3:22 AM (72.213.xxx.138)

    남편 성격이 집에다 쉽게 뭐든지 말하는 사람 같은데요.
    그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서로 다른 거에요. 그부분을 갖고 싸우시면 해결이 나질 않구요.
    기분 상하셨겠지만, 남편이나 시댁과도 인간관계에요. 백인 백색으로 모두 다르다는 것을
    일단 인정하시고 기분상으로 틀어진 것보다 실제 어떻게 하는 것이 서로에게 이득인지 생각해
    보시는 걸로 하세요. 이혼하면 누가 좋은가요? 둘다 손해랍니다. 그럼에도 하셔야 한다면
    꼼꼼하게 준비를 잘 하세요. 이혼을 순간적인 감정으로 해서 평생 후회하지 않으시려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8668 우리들 의자에 대해서 아는 분 계세요? 5 .. 2010/10/23 1,082
588667 단풍구경 지금이 가장 좋은가요? 2 엄마 2010/10/23 551
588666 남편의 인격은 훌륭하지만 '소울메이트'와는 거리가... 35 ㅠㅠ 2010/10/23 7,869
588665 조언 좀 해주세요.. 6 조언.. 2010/10/23 516
588664 숙제좀도와주세요~~ 칭찬은 _____이다. 5 칭찬이 2010/10/23 375
588663 삼성동 서강아파트 3 궁금이 2010/10/23 829
588662 우리나라 현실감안해서 남편감을 고른다면... 11 애엄마. 2010/10/23 1,708
588661 외부에서 DMB소리나게 TV보는거 어떠세요? 10 헷갈려 2010/10/23 666
588660 요즘 햇땅콩이 제철인가요..? 2 땅콩 2010/10/23 456
588659 정말 한심한 기독교군요. 16 lemont.. 2010/10/23 1,738
588658 요새 왜이렇게 모기가 많아요? 4 드라큐라 2010/10/23 864
588657 컴퓨터 시작 메뉴가 오른쪽에 뜨는데 하단으로 보내는 방법 좀... 1 노트북 2010/10/23 319
588656 내일 울 아버지 입원하시는데 혼자가야해요. 11 치매노인딸 2010/10/23 997
588655 아이가 섭섭하대요 8 아이 엄마 2010/10/23 1,046
588654 중간고사 질문드려요. 1 초2 즐거운.. 2010/10/23 239
588653 영어선생님의 전공여부 15 고민 2010/10/23 1,628
588652 이웃집웬수의 중년커플 너무 보기 좋네요.. 4 .... 2010/10/23 1,782
588651 자유형 잘하는법? 11 수영 2010/10/23 3,514
588650 생대추 많이 먹어도 살이 찔까요..? 8 대추 2010/10/23 2,577
588649 몰라서 그래요 하나님의 교회 17 어머니 하나.. 2010/10/23 1,590
588648 요즘 종가집 김치사려면.... 2 peach1.. 2010/10/23 924
588647 살아야 할까요 3 동글이 2010/10/23 868
588646 존박 " 내가 다 줄게요" 4 .... 2010/10/23 1,713
588645 독서할 때 좋은 대쿠션세트 좀 추천해 주세요.. 1 8세남아엄마.. 2010/10/23 289
588644 f1 잘 다녀왔어요... 1 2010/10/23 503
588643 아들의 턱관절(?)에서 소리가 난데요 17 병원 2010/10/23 907
588642 떡 이야기가 나오니......공주떡이 먹고 싶네요. 2 공주떡. 2010/10/23 693
588641 암보험비교 건강보험 비교하기 힘드시죠? 1 인슈정보 2010/10/23 324
588640 맛잇는 젓갈 직거래처 추천좀 해주세요. 조미료 무첨가 된거면 좋겠구요~ 젓갈 2010/10/23 268
588639 남편이 미울때 잔반을 버리면 속이 후련해져요...ㅠㅜ 이것도 정신질환이죠?ㅠㅠㅠㅠ 18 저도 정신병.. 2010/10/23 1,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