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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의 말을 어떻게 생각해야할까요?

어째야 하는지.. 조회수 : 1,879
작성일 : 2010-10-21 13:59:26
아래 남편의 바람 글을 보고 저도 궁금했던 일을 한 번 올려 봅니다

지금은 백일이 지난 둘째를 낳고 산후 조리원에 있을 때 입니다

제가 조리원에 있으니 그 때는 남편이 제 카드를 가지고 주유며 생활비를 사용하고 있었어요.

첫째도 있고하니 시어머니가 집에 와 계시고 남편도 가끔 조리원에 들르곤 했는데요..


카드 사용 후 메세지 오는 SMS서비스를 신청한 지 이틀인가 밖에 안되던 날 밤이었어요.

(번갈아가며 사용하려니 분실위험도 있고해서 제가 그냥 신청했지요)

그날은 남편이 퇴근 후 조리원에 들렀다가 저녁8시 쯤 집으로 간다고 갔고 열시쯤 큰애도 재웠고 자기도 잔다고

마지막 통화를 했지요.

그런데 새벽 한시가 다 되어서 메세지가 온거에요

이 시간에 누군가 봤더니 집 근처 주유소에서 사용한 카드사용 메세지 이더군요

어?? 하는 생각이 들었죠.

남편이 왜 이 밤에 주유를 했을까요?

그래서 전화를 했어요.

이밤에 어디가? 하고..

그 때까지도 이 사람이 몰래 조리원에 와서 날 놀래 주려나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애기 낳고 좀 우울해져서 남편이 잘 해 준다고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여기부터가 문제입니다.

남편이 전화를 받더니 자고있었다고 하는 겁니다.

자다 일어난 목소리는 아닌 것 같고 주변은 아주 조용했어요.


이것봐라....했지만 저는 그 때까지도 위에서 말한 깜짝쇼라고 생각하고

어 그래~ 하고 그냥 끊었습니다.

남편은 카드쓰면 메세지가 제게 오는 줄 모르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남편은 오지 않더군요.


이상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번 조리원에 왔을 때

'지난번에 새벽에 주유소에서 카드 썼다고 메세지 왔던데 그 밤에 뭐했어?'

하고 슬며시 물으니 얼렁뚱땅  

몰래와서 깜짝 놀래주려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고 하며 넘어가더군요..



아..

뭔가 있을 것 같고 의심스럽습니다.

근데 증거가 없어요


이거.. 그냥 넘어가야할까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넘기려해도 자꾸 뭔가 꺼림찍합니다.

혹시 경험 많으신 님들은 이런 경우 없으셨나요?

뭔가 의심스러운...


제가 너무 의심이 많은걸까요?

하지만 주변에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바람피우는 걸

너무 많이 봐와서요..

휴.... 진짜 아무것도 아니라면 제가 너무 사람을 믿지 못하는 것 같아 속상하고..

진짜라면... 그럼 어쩌나 싶어 속상합니다
IP : 211.214.xxx.25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1 2:03 PM (58.236.xxx.100)

    글쎄요
    그냥 넘기기엔 정말 꺼름직하군요
    개운치가 않아요
    그냥 갔다는건 누가들어도 거짓말인건 확실하네요

  • 2. 그냥
    '10.10.21 2:05 PM (59.28.xxx.108)

    잊어버리세요.
    저도 남편 룸싸롱 간걸 카드전표보고 알았는데,
    자기는 아니라고 우기는데 2차도 간듯해요.
    그치만 캐고 물으면 아니라하고 그냥 잊어버릴려고 해요.
    벌써 2년전인데 지금은 그냥 맘편하게 잘지내고 사이좋게도 지내고 그래요.

    때론 다 아는것이 좋은게 아닌것 같아요.

  • 3. 어째야 하는지..
    '10.10.21 2:08 PM (211.214.xxx.253)

    아얘 몰랐으면 괜찮은데... 이거 몰랐던 걸로 할 수도 없구요..
    차라리 카드 메세지 신청하지말껄 그랬어요..

    어떻해요..

    이젠 남편 말을 100%는 못 믿겟어요

  • 4. ..
    '10.10.21 2:11 PM (211.44.xxx.50)

    그 당시에 바로 물어보지 그러셨어요. 지금 메세지 왔는데 왜 잤다고 하냐고...

    근데, 저랑 저희 남편은 같은 카드 사용하는데,
    제 사용내역은 카드 긁자마자 바로 문제 오는데,
    저희 남편은 30분도 좋고, 1시간도 좋고 내역 문자가 늦게 오는 경우도 또 많더군요.

  • 5. ...
    '10.10.21 2:12 PM (125.138.xxx.151)

    남자들이 가끔 그렇게 기분 찜찜하게 만들 때가 있는데
    여자가 얼마나 기분 나쁠지를 잘 모르는거 같아요
    증거도 없고 그러니 말 못할 뭔가가 있었나보다 하던가 그냥 믿어주던가 해야죠뭐
    계속 의심해봐야 방법도 없고 내 기분만 나빠지더라고요

  • 6. 어째야 하는지..
    '10.10.21 2:14 PM (211.214.xxx.253)

    아.. 문자가 늦게 올 수도 있는거군요..
    근데 그럼 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갔다고 했을까..ㅠㅜ

    정말 의부증된 기분이에요

  • 7. ..
    '10.10.21 2:42 PM (59.10.xxx.172)

    죄송하지만 남자들이 처음 바람피울
    시기가 첫 애 임신하고,출산할 때랍니다
    저도 그렇고 제 주변에도 여럿 봤어요

  • 8. ..
    '10.10.21 2:43 PM (118.223.xxx.17)

    님에게 있다가 집에 안들어가고 밖에 있다가
    10시쯤 집에 전화 해보니 애는 어머니가 재웠다고 하시고
    님에게는 잔다고 전화하고 세시간 동안 또 뭔가를 하다가
    들어가는 길에 기름넣고 님에게 문자가 간거 같네요.

  • 9. ..
    '10.10.21 2:43 PM (211.246.xxx.65)

    당연히 캐야되는 거 아닌가요?

  • 10. 원글이..
    '10.10.21 3:41 PM (211.214.xxx.253)

    이제와서 캐자니 뭔가 증거가 있어야 말이죠..
    사실 진짜면 어쩌나 무서운 마음도 있어서 더 말 못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님 저도 그런 사란들 넘 많이 봐서요..
    제 주변에만 유독 나쁜사람들이 많은지는 모르겠지만요..

  • 11. SMS
    '10.10.21 3:45 PM (183.99.xxx.4)

    신청한걸 넘 일찍 말해버린거 같아요.
    좀 더 지켜보면서
    또다른 건수를 노렸어야 하는건데...
    그 뒤로 없으면 정말 정말 다행인거고
    또 있다면 확실한 증거를 잡아야하는건데...

  • 12. @
    '10.10.21 7:01 PM (119.199.xxx.102)

    2~3개 카드 sms사용하는데 몇 년동안 늦은 적 거의 없었어요
    기억나는 건 1~2개정도고 늦어도 1분안에 왔어요
    그냥 남편을 너무 믿지는 마세요
    본인도 믿기 힘든 세상에 무슨 남까지 믿으려고하세요
    친정엄마..너무 믿다가 뒷통수 맞아 갑상선으로 고생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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