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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레슨선생님이 연락두절이네요.

신뢰 조회수 : 1,513
작성일 : 2010-10-21 09:33:48
휴~ 동네 아는 엄마들이 없어서 그냥 인터넷 사이트로 피아노레슨선생을 구했는데 총 8회차에서 3회차를 남겨두고 벌써 3주째 연락두절입니다.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두번째로 당하네요. 첫번째 레슨선생은 그나마 제가 강하게 나가서 레슨비를 도로 보내줬는데 이번 선생은 학생증까지 카피해두었지만 정작 아무 쓸모도 없어요. ( 과 사무실에 전화해서 난리치긴 좀 그렇지 않나 싶구요.)

저는 나름 레슨선생들에게 부담갖지 않도록 무슨 일 있으면 미리 연락만 하고 레슨을 빠져도 된다고 말했는데 세상 살면서 이렇게 바보처럼 착하게 굴면 그걸 이용해먹는다는 걸 또한번 뼈저리게 느끼네요.

시간당 2만 5천원으로 따지면 7만 5천원인데 그냥 인생경험 치고 잊어버려야겠지요.

근데 제가 레슨을 의뢰한 대학생들은  왜이리 책임감이 없을까요. 하도 연락이 안되어서 그 선생 싸이에 들어가봤더니 차몰고 싶다, 휴학하고 싶다, 쇼핑만 하고 싶다 이런 것들을 다이어리에 써놨더라구요.

한마디로 지금 레슨도 그냥 하기 싫은 겁니다. 열심히 숙제 내준거 연습하는 아이에게 매번 이유없이 못온다고 말 전해주는 것도 아이 교육상 너무 안좋은 거 같습니다.  알게 모르게 아이한테도 약속이란 안지켜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심어줄 것 같아서....

휴~ 도대체 피아노레슨 선생님은 어디서 어떻게 알아봐야 하나요. 아이가 체르니 50 앞부분을(초4) 배우는데 성악이나 작곡전공 선생님들은 좀 부담스럽다며 기피하고 피아노전공 선생님들은 거의 시간당 5만원을 부르니 선생님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네요.



그냥 6학년까지 취미로 치게 할 생각인데 참 머리아픕니다.
IP : 115.137.xxx.15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1 9:35 AM (211.207.xxx.10)

    요즘애들은 핸폰 안받아버리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해버리는거 같아요.
    그냥 냅두시고
    다시 잘 구해보세요.

  • 2.
    '10.10.21 9:39 AM (114.201.xxx.75)

    아니요! 학교에 전화하셔서 학생 집전화번호 알아내세요.. 그리고 저도 피아노 레스너인데요..요즘 전공자들(대학강사선생님 아닌이상) 타임당 5만원씩 받는사람 없어요..;

  • 3. ....
    '10.10.21 9:42 AM (221.139.xxx.248)

    저도 그냥 포기 하지 마시고..
    과 사무실에 이야긴 하셔서 막 진상 떨고 그런것이 아니라 조근 조근 이런 문제가 있는데 하면서 이야긴 하세요...
    그냥 넘어갈 것은 아니라고 생각 되요..

  • 4. 노노
    '10.10.21 9:42 AM (183.98.xxx.208)

    과 사무실에 전화하세요.
    혹시 뭔 사고라도 나서 연락두절된 걸 수도 있는 것이니 알고 나면 원글님도 마음 편해지실 거구요.
    악의적으로 연락 끊은 거면 더더욱 연락해야 한다고 봅니다.

    예전에 부모님이 모대학 앞에서 비디오 대여점을 했는데 비디오 빌려다 배째라 식으로 안 갖다주는 녀석들이 많더군요.
    하루 날잡아 과 사무실 돌면서 얘기해서 다 받아냈어요.

  • 5. 신뢰
    '10.10.21 9:43 AM (115.137.xxx.150)

    집전화번도 알아요~ 일부러 처음 선생님한테 당해서 집전화번호도 알아냈는데 부모님이 맞벌이라 집에 전화해도 도통 전화를 안받네요. 싸이도 방명록은 없애버리고..
    정말 제 아이도 외모만 이쁘게 가꾸면서 허영만 들어있는 어른으로 클까봐 다시한번 인성교육에 힘쓰려구요...

  • 6. 저두
    '10.10.21 9:59 AM (220.87.xxx.144)

    저도 예전에 피아노*타에서 아이들 방문 레슨 한 적 있는데
    살다 살다 그런 샘은 첨 만나봤어요.
    수업시간에 늦는건 예사고 시간 자체도 10-20분 심하면 30분도 줄여서 하고
    심지어는 정해진 날 연락도 없이 안오고 나중에 문자만 보내고...
    해도 해도 넘 하더군요.
    그담부터는 방문 레슨 절대 안시켜요.
    하고 징하게 당해서요.

  • 7. ㅁㅁ
    '10.10.21 10:03 AM (175.124.xxx.12)

    연락하셔서 받아 내세요. 그냥 지나치시면 님 진짜 바보입니다.

  • 8. .
    '10.10.21 10:23 AM (114.205.xxx.236)

    주위에 좋다고 소문난 레슨 선생님은 안계신가요?
    아무래도 알음알음으로 소개받는 선생님이 제일 낫지 싶은데...
    우리 아이들도 주위 아는 엄마가 추천해 준 분으로 모셨는데
    처음엔 스케쥴이 꽉 차서 곤란하다 하시는 걸 기다려서 수업 받게 됐거든요.
    지금 4년째 배우고 있는데 어찌나 사명감도 투철하신지 이제껏 레슨 시간 어기신 적이
    거의 없을 정도네요. 사정상 10분 정도만 늦으셔도 넘 미안해 하시고...
    암튼, 최대한 주위에서 알아 보세요.
    근데 아이가 피아노에 재능이 많은가봐요. 벌써 체르니50 배울 정도면...

  • 9. ..
    '10.10.21 10:31 AM (58.226.xxx.108)

    정말 꼭 받아내세요. 님과 아이와 무엇보다 그 선생을 위해서라도 받아내셔야합니다.

  • 10. 그런
    '10.10.21 10:48 AM (116.32.xxx.31)

    레슨은 되도록이면 주위의 소개를 받고 하는게 낫습니다...
    아무래도 검증이 되니까요...
    그리고 가급적이면 대학생보다는 졸업한 일반인이나 대학원생이 훨씬 나아요...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하지만 일반인들은 생업으로 하고
    또 나이도 있기 때문에 훨씬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가르쳐주죠...
    초4에 체르니 50을 친다면 상당한 수준이네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번 선생님 구할때 제대로 알아보시고 구하시는게
    좋아요...시간당 3~4만원 하는 좋은 선생님들도 많답니다...

  • 11. 어머
    '10.10.21 11:28 AM (218.238.xxx.226)

    돈 7만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저 같은 과사무실에 연락해서 말끔히 정리할것 같아요.
    한번 본떼를 봐야, 그 학생도 다시는 함부로 이런 일 벌이지 않죠..
    꼭 따지셨음 좋겠네요.(제가 대신이라도 해내고 싶다는...)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 인생경험한 셈 치자할 일은 아닌것 같아요.

  • 12. ..
    '10.10.21 11:45 AM (121.181.xxx.191)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 개념이라 책임감도 없고 ...그래요.
    담엔 대학졸업하고 직업적으로 레슨하는 선생님을 구하세요.

  • 13. 원글맘
    '10.10.21 12:32 PM (115.137.xxx.150)

    그러게요~ 작년에 전학와서 여기 아시는 분들이 없는데다 초 4년이니까 다들 피아노는 손을 떼시네요. 첫 선생님이 레슨 한번만 오더니 계속 핑계되면서 한달을 질질 끌며 레슨비만 챙기려하더군요. 문자로 학교에 강하게 항의하고 사기죄로 고발하겠다고 보냈더니 놀라서 전화오더라구요. 그래서 일장연설하고 담부터는 인생그렇게 살지말라했죠.

    그런데 두번째로 당하니 이제 이것도 못할 짓이다 싶어요.
    댓글다신 분들 충고에 따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졸업생분들에게 배워야 겠어요.

    그리고 과홈페이지 들어갔더니 이번주가 중간고사 기간인가보네요.
    음~ 그래도 시험은 잘쳐야하니까 다음주 정도에 과사무실에 전화해봐야 겠습니다. 책임감은 없었지만 그래도 레슨할때만은 1시간 넘게 최선을 다해 가르친 분이라 그냥 좋게 좋게 끝냈으면 하네요.

  • 14. 퍄노샘
    '10.10.21 1:42 PM (125.129.xxx.73)

    전공에 경력8년차인 저도 시간당 그렇겐 안받는데....

    과사에 전화해서 사실대로 얘기하세요
    그러면 조교가 불러서 얘기할거예요~~~ 그리고 이바닥 좁거든요..
    소문 잘못나면 얼굴 못들고 다닐 정도랍니다... 학교 이미지도 망가지는 것이죠

    계좌번호 문자로 찍어서 남은 레슨비 환불하라 하세요
    안그러면 담당 교수한테 연락가게 하겠다. 이렇게만 문자 보내셔도
    그 레슨선생(이라 하기도 싫네요..) 무슨말인지 알아들을거예요..
    정말 간큰 학생 이네요... 휴...

  • 15. ...
    '10.10.24 10:05 PM (112.144.xxx.91)

    근데, 뜬금없지만.. 잘모르시는거같아서..
    레슨비말인데요.. 전공은 솔직히 당연한거고..
    경력도 중요하죠 그치만 그보다 중요한게 학벌인데..
    서울대 재학생들은 레슨비 동결로 타임7만원이하론 못하게 되잇는걸로알구요
    연대재학생중에 저아는분은 12만원받는분봤어요 ;
    서울권 재학생들은 개개인차이는잇지만.. 아는애들만봐도 2~5만원까지 타임별로 다 달라요
    원글님 아이 레슨선생님의 페이가 비싼편은 아닙니다.
    학교에서도 재학생중 나름 스타강사급의 학생들은 매우높은페이에도 대학강사분보다 레슨많이하는애들도있어요

    그리고 원글님경우에는 조교실쪽으로 연락을해서 과조교한테 학생이름같은거 말하시고 학교학생관리를 어떻게하냐..이런식으로만 말해도 다 알아듣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로 구하시지마시고 대학생으로 하실거면 학교 과사무실에 연락하시면 성실하고 실력좋은학생 소개시켜주는학교도 있구요 아니면 주변분들한테 소개받으시구요..
    아니면 학원강사전공자분들이 오히려 나아요.. 잘 말씀드리면 개인레슨오실꺼구요 그런분들은 신용도좋으시고 경력도잇으시니 나쁘지않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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