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얼굴에아무것도안발라요

[대문글보고]

제목 그대로예요.
2005년부터 얼굴에 아무것도 안 바르고 있어요^^
세수도 비누나 세안제 안 쓰구요.
물로만 세안해요(것도 귀찮아서 하루에 한번-_-;;;)
아주 더운날 너무 피지가 분비된다 싶으면 우리 아이들이 쓰는
<아기샘>(한국유지)으로 살짝 씻구요.
저도 한때 화장품에 혹해서 화장품 카페 가입도 하고 막 이거저거 써보고 그랬는데...
<맨얼굴 미인> 이라는 책을 보고 혹 해서 그 후로 화장품 딱 끊었어요.
결과가 어떠냐구요?
피부 좋다는 말 자주 들어요^^
저희 엄마가 피부가 좋으셔서 저도 좀 타고나길 좋게 타고났긴한데요...
화장품 이거저거 바를땐 그래도 여드름 뾰루지 같은 거 좀 있었거든요.
이제 그런 뾰루지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많은 분들 고민하시는 블랙헤드도
오히려 화장품 바를때보다 더 적어진 것 같아요.
제가 워낙 건성이라 물로만 세안하는 게 더 잘맞았을수도 있는데... 암튼...
지금은 육아휴직 중이라 직장 쉬는 중인데요,
예전에 직장 다닐때도 맨 얼굴로 다녔어요.

82님들도 속는셈치고 화장품 한 번 끊어보세요.
막 피부가 맛이 가고 큰일날 거 같죠?
좀만 적응되면 안 그래요.
오히려 돈도 굳고 피부도 더 좋아지실 거예요!!

[../]

얼마만에 적응되셨어요? 저도 건성이라... 겨울도 다가오고... 실험정신이 샘솟으면서도 걱정이되요.
그리고 선크림도 안 바르시나요? 세수 이야기 하시는 거 읽으면 안 바르시는듯 한데 기미 안 생기셨나요? (죄송하시만 나이가..)

[맛있어요]

저는 비누로 세수하고 스킨만 아주 가볍게, 그리고 밖에 나갈때는 메이크업 베이스만 살짝 발라요. 민간함 건성인데 이렇게 하면 트지도 않고 화장독도 안올라서 좋아요.
전 내년에 40... 피부는 고현정만큼 좋아보인다는 소리 들어요...ㅋㅋㅋ 피부만요, 생긴건 영 아닌데요. 얼굴이나 눈가에도 주름 하나 없어요. 그래서 다들 어리게 보시나 봐요.

[대문글보고]

적응하시는데 일주일도 안 걸리실 거예요.
처음엔 좀 당기는 듯해도 금방 적응해요^^
전 선크림도 답답해서 안발라요.
그냥 여름에 모자나 양산쓰고 댕기구요.
땡볕에 돌아다니는 것도 별로 꺼리지 않아요(살을 빼야해서리-_-;;;)
기미는 제가 요새 신경을 안 써서 긍가
특별히 더 늘어난 것 같진 않아요.
제가 우리나이로 서른 넷인데요...
그냥 나이때문에 생긴 자잘한 기미 몇 개 눈가에 있구요^^;;
오히려 예전에 화장품 찾아 바르고 만날 거울 보고 할때는
기미가 막 더 생기는 것 같고 신경쓰이고 했었는데...
요즘엔 뭐 화장품 안바르니까 거울도 덜 보고 기미도 덜 신경쓰이네요 ㅎㅎ

[미투]

저도 비슷한 방식으로 피부관리한지 어언3년 다 되어갑니다.
시슬리, 디올, 에스티 로더 제품들 사려고 애썼던 시절도 있었건만, 오히려 지금이 더 피부가 좋습니다. 특히 세안제를 과도하게 쓰지않는것이 가장 중요하더군요. 제 경우엔.
누구 말처럼, 뭔 얼굴피부가 그리 큰 죄를 저질렀다고 온갖 독한 것들을 써서 박박 벗겨내냐고...

[악순환]

악순환인 거 같더라구요.
메이크업 많이 하면 빡빡 씻어내야 하고
씻어냈으니 또 왕창 보충해줘야 하고.....
로션이나 크림은 소량씩 바르면 사실 별로 씻을 것도 없어요.
저도 아주 가끔씩 비누거품으로 세안할 뿐
평소에는 물로만 씻어요.
로션이나 크림도 아주 가끔씩만 발라주고요.
별로 피부 걱정은 하지 않고 살아요.
주름이 조금씩 느는 거야 어쩔 수 없지만요.

[음..]

전 어차피 지성이라서 물로만 씻는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지만,
얼굴이 건성이라도, 또 화장을 안해서 씻어버릴 화장품이 피부에 없더라도
사람이 청정 지역에서만 사는 게 아닌 이상 더러워질텐데,
물로만 세안을 해도 괜찮은가요? 먼지랑, 또 차가 많으니 도로 근처 먼지는 아에 까만 입자가 보일 정도 이던데...

[음..]

오타 수정
아에 --> 아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