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이 다이애나 왕세자비 이야기를 꺼내셔서 생각난건데
드라마에 나오는 가난하지만 밝고 씩씩하고 착한 신데렐라나
캔디형 캐릭터들요...
사실 이들 캐릭터도 상대 라이벌 악녀에 비해서 겉으로만 드러나지
않았지 다들 속물적인것 같긴 해요...
항상 보면 그 신데렐라나 캔디형 캐릭터 옆에는 좀 싸가지 없고
잘난 백마탄 왕자와 항상 옆에서 기다려주고 힘든일 있을때마다 챙겨주는
평범한 키다리 아저씨형 캐릭터가 존재하는데
결과적으로 신데렐라 아가씨들은 꼭 백마탄 왕자에게 가더군요...
마음이 그렇게 움직였다고 하긴 하지만
순수한척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신데렐라는 결국 모든걸 다 갖춘 왕자에게 가고
이런식의 전개는 잘난 놈은 뭘 해도 잘나게 포장되고 평범한 사람은 아무리 헌신을
다해도 사랑에서조차도 2인자에 머무를수 밖에 없는 인식을
드라마가 양산해 내는것 같아서 참 씁쓸하게 느껴질때가 간혹 있네요...
결국 부에 대한 선호 사상이 이런 드라마들을 계속 양산해내는거겠죠...
제 기억으로 80년대 90년대 초반만 해도 반대의 경우가 많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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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나오는 신데렐라 캐릭터들 말이죠...
음 조회수 : 418
작성일 : 2010-10-20 10:17:05
IP : 116.32.xxx.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0.20 10:41 AM (220.149.xxx.65)그래서 저는 신데렐라와 백설공주 뭐 이런 류의 동화책 딸한테 안 읽어줬어요
어제 승승장구 잠깐 보니 ㅋㅋㅋ
김제동도 이와 비슷한 얘기 하던데 말예요
드라마니 소설이니 거의 신데렐라 스토리의 변형이고
거의가 이 스토리에 바탕을 두고 있죠
착하고 정의롭게 살면 왕자님을 만날 수 있다고
왜 착하고 정의롭게 사는 끝이 왕자님인가요?
스스로 이뤄내는 성공이 아니고
그 성공도 왕자님의 도움이 없다면 절대 안될 일들이고2. 음
'10.10.20 10:49 AM (116.32.xxx.31)맞아요...보면 성공도 스스로 이뤄내는 성공이 아니라
항상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더군요...
그 도움이라는게 대부분 남자의 도움이고요...
현실에서는 그런 도움 없이도 얼마든지 혼자서
잘난 여성들도 얼마나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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