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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231
작성일 : 2010-10-20 08: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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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가 죽고 싶을 정도로 힘이 든다면
그대가 누구든, 비록 먹빛이지만
한참 서서 저 깊은 강물을 보시라
생명이 있는 것은 무엇이든
살아온 세월만큼 아픔과 서러움을 가졌으니
저절로 길을 만들어 몇백 리나 흘러온
그 강줄기 따라 마을을 이루고 대대로 살아온 사람들
그들을 먹여 살리고 있는 저 강물도 마찬가지일 터
깊은 슬픔을 안고도 모질게 목숨 부둥켜안고
저렇게 말없이 흐르는 모습 보시라
그리고 그 슬픔 속에 든 생명에 대한 애착을 보시라
우리보다 더 큰 아픔 갖고도 묵묵하지 않은가
그리고, 그리고
이리저리 몸 굽어 굽이져 흐르는 건
그저 자연에 몸을 맡긴 탓이니
그렇게, 강과 산과 들은 모두 뜻이 있어 생겨났다


           - 조해훈, ≪하구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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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10월 20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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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0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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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0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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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0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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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도운 사람들이 바보되는 사회......

명시된 국민의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무능력이 되는 사회....

성실하게 사는데도 간극은 점점 커지는 사회......




그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해도 단순히 변명에만 머물수는 없는 것을,

오히려 나라가 나서서 조장하고 권장해서는 안되는 일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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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惡)의 편이다
                                                                                                                                                              - 김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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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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