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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집에 내려가기가 힘드네요...

자취녀 조회수 : 1,031
작성일 : 2010-10-18 01:35:19
월급 140으로 서울서 자취하며 살아가는 20대 중반 직장인이에요.

집에 한번 갔다오면 버스비 6만원....

집세는 36만원인데....생활비 한 20만원.....전깃세 등등 집세와 생활비 다 합쳐 60만원.......

지금 비정규직이라 월급이 적은데.....

집에 한번 가면 부모님은 빈손으로 왔다고 어찌나 잔소리를 하는지...서러워요...

집에 한번 가기 무서워요..

월급 쥐꼬리인데..........

한달 전 집에 갔는데 할머니를 얼마 전부터 부모님이 모시고 사시는데...

할머니 용돈 20만원 주시라고 하는데.......솔직히 기가 찼어요..

손자만 좋아하고.....손녀인 저는 항상 찬밥신세인데...

할머니 성격도 좀 이상하셔서.......집에 갔는데 제 가방이랑 지갑을 뒤지질않나...왜그럴까요..

뒤지려면 티나 안나게 뒤지시던가...꼭 티나게 다헤집어 놓고...

할머니 안좋은 버릇이 있으시거든요..

제가 어릴 때도 저희 부모님 가방이랑 지갑, 통장 몰래몰래 뒤지고...

부모님이 집 비우면....저희집 대 탐사작전이 펼쳐지죠.....온갖 장이란 장은 다열어보고 서랍이란 서랍 다 열어보고 만져보고..

부모님도 아시는데 별 말 안하세요.....뒤에서는 참 이상하다고 하시는데...포기하신것 같아요..

집에 한번 갔다오기 너무 부담돼요...돈이 족히 30만원은 깨지는 것 같아요..

집에 일년에 한번도 가기 힘드네요...
시집간 딸도 아니고...집에 가는 걸 이렇게 고민해야 하나요?
저는 집떠나 사회생활하면서...힘들 때마다 부담없이 집에 찾아가고 싶을 때 찾아가서 마음의 안정도 취하고
그렇게 하고 싶었어요..

무슨 성공한 자식으로 금의환향하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은 제게 너무 큰 걸 바라시는 듯..
우리 부모님이 특이한거죠?
저 월급받고 월세사는데...
생활비를 부치라고 하시질않나...
부모님 솔직히 허덕이며 사시는 것도 아니고....상가건물세 받는 것만해도 오백인데..
부자는 아니지만...그래도 저한테 생활비를 바랄 정도는 아니잖아요?


이번에 휴가 5일 있는데...
집에 가고 싶었는데....
그냥 서울에서 술이나 퍼마실까 싶어요..


IP : 218.144.xxx.2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그
    '10.10.18 1:38 AM (210.222.xxx.196)

    안쓰러워서 토닥토닥해주고 싶네요.
    그러게요.. 부모자식 관계도 모든 집이 다 똑같지 않나봐요.
    기운내세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근데, 수입에 비해서 월세가 조금 과한 편이 없지 않은 것 같은데..
    조건이 그렇게 밖에 없으신건가요?

  • 2. 자취녀
    '10.10.18 1:43 AM (218.144.xxx.20)

    동생은 유학가있고...돈이 너무 많이드는 바람에 부모님이 몫돈 대줄 형편이 못되셔서......월세 보증금도 제가 벌어서 댄거고...지금 비정규직이긴 하지만....1년안에 정규직 된다는 희망이 있었기에 월세 구한건데...직장 사정이 안좋아져서...이렇게 비정규직으로...있는 바람에 너무 힘드네요...

  • 3. 에그
    '10.10.18 1:53 AM (210.222.xxx.196)

    에공, 동생분 유학보내주실 부모님이 어찌 원글님에게만 그러실까요..
    말씀하신대로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으시면
    오히려~~ 부모님에게 전세금만이라도 빌려달라하시는 건 어떨가요?
    그 이자라 생각하시고, 생활비 조로 아주 약간만이라도 월세 줄어드는 만큼이라도 드리면
    좀 생색이 날까 싶기도 한데요.

    원글님 글에서 기운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열심히 사시는 반듯한 분인 것 같은데, 옆에 있으면 술이라두 한잔 사주고프네요.

  • 4. ..........
    '10.10.18 1:54 AM (210.222.xxx.151)

    헉.상가월세 500이나 받는 부모님이 생활비 보조를 바라세요?
    할머니용돈을 20만원씩이나....
    그건 좀...
    부모님께 사실대로 말씀을 해 보셨나요?
    비정규직이라 140만원 받는데서 이것저것 떼고 나면 집에 한번 오는 것도 힘들다고.
    그렇게 말하는데 어느 부모님이 돈 내 놓으라고 닥달을 하시겠어요.
    많이 버는 줄 아시는 듯.
    사실대로 말씀드려도 그러신다면 자주 내려가지 마세요.
    원글님도 먹고 살아야죠. 저금도 하고..
    월세 줄이려면 전세금도 모아야 하고..
    취직했으니 부모님께 해드리면 좋기야 좋지만, 지금 부모님이
    손 빨고 계신 것도 아니고, 넉넉하시니 원글님은 원글님 앞가림 하세요.

  • 5. ..
    '10.10.18 2:57 AM (114.206.xxx.128)

    허걱 글 앞부분만 읽다가 부모님이 지방에서 어렵게사시는줄알았네요
    밑에 월세만 한달에 500이시라니-_-

    님이 140만원 받고, 월세만 36만원 내고 있는사실을 부모님이 아시나요??
    월세며 생활비며 얼마얼마들어서 너무 힘들다고 딱부러지게 이야기를 하세요..
    혹시 내역을 모르셔서 그러는게 아닐까 하는생각이 드는데..

    다 아시면서도 그러신다면 할말이 없네요
    어쩌겠어요 왠만하면 안내려가시는 방법밖에 ㅠㅠ

  • 6. 객지생활 힘들어
    '10.10.18 6:32 AM (61.43.xxx.70)

    처지의 고달픔이 십분 이해가 갑니다.
    객지생활하면 돈 씀씀이가 밑빠진 독에 물붓기인데....
    젊은 사람이면 쓰고 싶고 먹고 싶은 것도 얼마나 많은데....
    할머니도 부모님도 죄송하지만 좀 생각이 부족하신 분들이시네요

    저의 부모님도 비슷하지요 ^ ^ ㅠㅠ
    돌아 가시고 나니 왜 참고만 있었을까
    끝까지 따질껄 싶네요.
    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조목조목 말해도 못 알아 듣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

  • 7. ..
    '10.10.18 6:46 AM (175.118.xxx.133)

    아무래도 님이 만만해서 그러는듯 하네요.
    그동안 너무 착한 딸이셨나봐요..
    거리감을 둘필요가 있겠는데요..

  • 8.
    '10.10.18 8:03 AM (72.213.xxx.138)

    집에 가지 마세요. 원글님 성인이니까 괜찮아요.
    명절이나 생일정도만 챙겨도 됩니다. 돈 모으시고, 집에는 월세내기 벅차다고 얘기하세요.
    그리고 주택청약처럼 3년 만기 등등 오래가는 통장에 돈 모으세요.
    원글님 힘으로 사는 거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답니다.

    제 동생 경기도로 취직되어 전세 얻을때 부모님이 도와주셨거든요.
    그랬더니 부모님이 수시로 찾아오셨어요. 주말마다...
    그게 무슨뜻인지 알죠?
    부모님한테는 본인돈을 대셨으니 당당히 들여다볼 수 있다는 거에요.

    나이가 칠십이 넘으신 거 아니면 용돈타령 모른척 하세요.
    아직도 충분히 일할만한 나이시거든요. 효도는 좀 더 늙으신 후에 하셔도 괜찮아요.
    더구나 부모나 조부모 모두 자식들이 얼마나 힘들게 버는 지 모르는 경우엔 고만운 줄 몰라요.

  • 9. 앓는소리...
    '10.10.18 9:54 AM (203.234.xxx.3)

    더구나 부모나 조부모 모두 자식들이 얼마나 힘들게 버는 지 모르는 경우엔 고만운 줄 몰라요 <- 이거 맞구요..

    자존심 버리시고.. 부모 앞에서 우는 소리 하셔야 해요..

    제가 자존심이 셌어요.. 대학 다닐 때 등록금 주시는 것도 너무 부끄러웠고, 등록금 조금이라도 덜 손벌리려고 장학금 받으려 기쓰고 그랬구요. 대학 4년동안 부모님한테 받은 돈(용돈, 생활비-저도 자취녀) 다 기입해서 총액 얼마다 하고 기록했어요. (직장생활하면서 그 이상 보낸 후 스스로 뿌듯해함. 난 내 힘으로 대학 나온 거야! 하고..)

    암튼.. 그런데, 제가 비교해보니 저희집에서 저만 그렇게 염치가 있었던 겁니다. 위 아래로는 그러지 않았어요. 부모님 돈을 너무 당당하게 받아갔죠. 그리고 IMF 때 구조조정되고 진짜 하루하루 뭐 먹고 사나 고민할 때에도 집에다가는 얘기 안했어요. 모아돈 둔 까먹으면서 1년을 놀았는데 마을버스비 250원 아끼려고 버스 4정거장 걸어가고, 라면 1개를 두번 나눠서 2끼니를 해서 먹었어요. 1년간..

    그렇게 집에다가는 내색을 안했더니.. 후.. 한번 저한테 돈 보내라는 소릴 하더라구요. (부모도 아닌 오빠가..집에다 돈 보내라며.. 자기도 백수여서 부모님댁에 얹혀 사는 주제에..)

    한번 그래서 엄마를 붙들고 내가 대학4년동안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지금 내가 얼마나 힘든지 한번 대성통곡 하면서 다 얘기했어요. - 저희 엄마가 속이 깊으신 분이거든요. 82에 자주 등장하는 이상한 엄마 아니구요. 그런데 그런 엄마가 너무 놀라신 거에요. 정말 단 한번도 돈 모자라다, 힘들다 이야기를 안해서 그냥 애는 잘 살고 있겠거니 그렇게만 생각했다고, 네가 그렇게 힘들었는줄 몰랐다고 우시더라구요.왜 말안했냐고..

    결론은.. 센 척하지 마시고 '전략적으로라도' 앓는 소리를 간간히 하세요.
    부모고 형제고, 내 속사정 깊은 곳까지는 내가 말 안하면 몰라요..

  • 10. 가지마세요
    '10.10.18 10:13 AM (211.108.xxx.67)

    님 열심히 돈 드려도 그때 뿐 고마운 줄 모릅니다...
    나중에 니가 해준거 뭐가 있냐?? 이럽니다...
    전 결혼하고 나서 매일 돈 없다 소리 중얼중얼 합니다..

  • 11. ....
    '10.10.18 3:10 PM (221.157.xxx.55)

    가지마세요,,,,,
    저 28인데 공공연히 엄마한테 말합니다,,
    나한테 한푼도 바라지말라고,,
    내가 받지도 않겟지만 내가 버는것도 주지않겠다고,,
    다모조리 저축해서 님 노후하고 결혼자금하셔요,,
    부모님이 정말 궁핍한것도 아니고 살만하신분들이시면 그러셔도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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