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첫사랑과 헤어지고 더 좋은분 만나서 결혼하신분 계세요?

가을이오네요 조회수 : 2,928
작성일 : 2010-10-17 00:24:36
저에게 희망을 주세요.

헤어진지 1년이 다 되가는데 아직도 이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앞으로 사람만나는게 두려울정도예요.

제가 어린 나이도 아니고 그래서 그런가 더 조심스러워요.

첫사랑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많아서 그런가 힘들기도 하고요.

혹시 첫사랑때문에 힘들다가 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사시는분 계시면

좋은 말씀 부탁드려요~
IP : 211.200.xxx.11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 보는 눈이란게
    '10.10.17 12:30 AM (99.225.xxx.21)

    경험을 통해서 얻어지는게 아닐까요? 그러니까 대부분의 분들이 첫사랑 보다는 좀더 나에게 맞는 사람을 선택하게 되지 않을까요?(아니면 말고^^)
    저의 경우엔 정말 찐한 첫사랑과 헤어지고 몇 번 더 연애를 하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난 경우인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첫사랑과 결혼했다면 잘 살았을까? 과연?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친밀함을 느끼고 헤어짐을 겪고 자신을 반성하고...그리고 나서 더 나에게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이는 상관없이요. 원글님도 앞으로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겁니다. 너무 의기소침해하지 마세요.

  • 2. ...
    '10.10.17 12:30 AM (121.168.xxx.66)

    전 반대로 첫사랑과 결혼해서 마냥 행복하고 좋기만한 사람은 못본것 같아요.
    첫사랑은 그냥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슴속에 남겨두는게 인생을 좀더 풍성하게 하는것 같아요.
    어차피 결혼이란걸 하게되면 좋긴하겠지만 많이 지겹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고 때론 그를 죽이고 싶기도 한데 그럼 그 아름다운 첫사랑이 확 더러운 기억이 되어버리거든요.
    저또한 첫사랑은 내가슴 깊은곳에 꼭꼭 숨겨둔 그냥 아름다운거에요.
    그나마 나를 가끔 웃음짓게 하는 힘이죠.
    지금의 사랑하는 남편과는 또 다른...

  • 3. 시간이약
    '10.10.17 12:35 AM (219.255.xxx.174)

    시간이약.. 이라는말.. 지금은 그냥 하는말로 들리고
    남이 하는 말이니 그냥 흘려들리겠지만
    저도 이런말 할 수있는 시간이 온거보면 맞는말 같아요
    너무 잊으려 애쓰지도 말고.. 그렇다고 너무 힘들어하지도 말고
    그냥 평범한 일상이지만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사람 만나게 되요
    가을바람에 너무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예전생각에 가슴이 아련해져서 댓글 달아봐요... 힘내세요..

  • 4.
    '10.10.17 12:36 AM (121.151.xxx.155)

    행복하고 살든 불행하게 살든 결혼하는사람들이 첫사랑하고 결혼한분은 거의없을겁니다
    첫사랑하고살고안살고가 문제가 아니라
    나에게 맞고 안맞고가 중요한것이겠지요
    나도 맞출수있는사람인가가 중요하겠구요
    나를 사랑하고 아끼면 또 그만한 사람이 나타나는법이지요

    저는 첫사랑하고 헤어지고 아주 힘들고 어렵게 살때 만난사람이
    지금 남편입니다
    가끔속상할때도 있지만 아직까진 잘삽니다
    결혼 20년이네요^^

  • 5. 첫사랑
    '10.10.17 12:47 AM (221.158.xxx.105)

    저는 첫사랑을 10년을 못 잊어 정신 못차리고 살았어요
    다른 사람을 만나봐도 쉽게 잊혀지지 않아 맘 고생을 많이 했는데요
    윗님말대로 시간이 약이랍니다.
    10년하고도 몇년이지나고 나니 그사람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그런데 그리 반갑지 않더이다 그저 잘 살기를 바랄뿐이지요
    제게 사랑의 감정을 알게 해준 그에게 감사하지만 제 신랑 하고는 절대 못바꾼다지요
    기운내시고 그저 흘러가는대로 열심히 사세요
    어느새 그보다 더 멋진 사람이 곁에 잇있게 될테니까요

  • 6. 첫사랑
    '10.10.17 1:08 AM (99.187.xxx.8)

    20살때 만나서 결혼해서 20년 산 언니가 최근에 이혼했어요. 연애부터 30년을 같이 보냈어요.
    언니가 바람이 났거든요. 그렇다고 그 새로만난 남자랑도 헤어지고 지금 혼자인데
    형부는 언니가 용서빌면 받아준다고 했는데 언니는 다시 사는게 너무 싫다네요.
    이미 맘이 다 떠나버린터라 다시사는게 전혀 의미가 없다고요. 이미 5년이상 각방 썼었거든요.
    첫사랑이랑 결혼해도 불행해질수 있답니다.
    항상 현재의 남자에게 최선을 다하는게 행복해지는 지름길이에요.

    저도 첫사랑 절대 못잊어요.
    지금 남편을 많이 사랑하지는 않지만 제 과거나 이런건 물어보지도 않고
    20년 가까이를 살면서 한결같거든요. 전 사랑이란 느낌보다 남편을 존경해요.
    그래서 제가 참 잘하면서 행복하게 잘 살아요.
    꼭 좋은 사람 만나실꺼고요. 옛사랑은 잊어버리세요.
    옛사랑때문에 현재를 불행하게 살수는 없잖아요.

  • 7. ㅎㅎ
    '10.10.17 1:12 AM (109.193.xxx.185)

    저도요. 첫사랑 뿐만 아니라 두번째 세번째 .......많은 사랑들과 헤어지고 지금 남편과 만나서 결혼 했습니다. 제일 조건 좋고 인물 좋고 성격이 가장 잘 맞고 남편을 만나기전 중간 중간 힘들고 실수도 많았지만 그 경험들이 사람 보는 안목과 저를 성숙 시켜주었답니다. 원글님 좋은분 만나실거예요. 화이팅

  • 8. 그럼요
    '10.10.17 1:31 AM (112.104.xxx.25)

    첫사랑은 내게 맞는 사람을 고르기 위한 사랑 연습일 뿐이예요.

  • 9. 로미오처럼
    '10.10.17 2:00 AM (112.154.xxx.221)

    첫사랑은 가장 사랑한 사람인것 같아요. 처음 사랑했다고 가장 사랑한건 아니니..
    좀 더 기다려보시면 더 깊은 사랑을 나눌 분을 만날수 있으실꺼예요~
    제 경우에는 마지막 사랑만이 사랑인지라...새로운 사람 만나서 사랑하면 지난 사랑은
    꿈처럼 가물가물해요. 그 눈동자. 그 설레임. 그 환희...덧칠을 수도 없이 한것처럼
    퇴색해버리지요. 사람마다 첫사랑에 대한 의미는 다른거니.. 집착마시고 새로운 사랑을
    찾으세요. 두번다시 없을 것 같던 사랑도...때가 되면 교통사고처럼 다가온다는 말 진리예요

  • 10. 톡톡
    '10.10.17 7:17 AM (114.203.xxx.9)

    정말 시간이 약이에요.
    이제 1년됐으면 제일 힘들 때군요.
    전 3년정도 마음속에 모래바람이 불더라구요.
    잊을려고 제 일을 더 열심히하고 살았어요.

    제 경우 첫사랑은 사랑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우린 늘 삐걱대고 힘들었어요.
    결혼한 지금 생각하면 잘 헤어진 것 같아요.

    이후 만난 제 남편은 따뜻하고 자상하고 존경심을 가질 만한 사람이에요.
    첫 사랑의 아픔이 둘 다 있지요.
    그래서 인지 서로에 대해 더 애틋하고 성숙한 사랑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지금 이쁜 딸키우며 닭살부부로 잘 살고 있어요.
    원글님 ..
    문이 하나 닫히면 새로운 문 두곳이 열려있답니다.
    힘내시고 .... 외롭다고 아무나에게 마음여시진 말아요.
    분명 님에게 더 좋은..사람이 어디선가 지금 자기 일 열심히하며
    기다리고 있어요.
    아마도 때가 되면 만나게 되겠지요.
    전 인연을 믿어요.
    톡톡... 인생 선배로서 따뜻한 차 한잔 두고 갑니다.

  • 11. plumtea
    '10.10.17 8:47 AM (125.186.xxx.14)

    제가 보는 눈이 거기서 거긴가 큰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남편이 첫사랑보다는 사양(?)이 조금 더 나아요...가끔 생각해보건대 첫사랑과 결혼했다면 지금은 안 해도 되는 어려움이 있었을 거다 생각하고 남편한테 아주 가끔 고마워 합니다. 혼자 속으로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399 사진정리를 어떻게 하시는 지 아이디어 좀 주세요. 4 사진 2010/10/17 592
585398 벼락부자가 된 남자 18 되돌리고 싶.. 2010/10/17 9,117
585397 분리수거함 어디에 놓으세요? 6 고민 2010/10/17 1,003
585396 올봄에 과외한다던 9 sdf 2010/10/17 1,184
585395 아... 오독 쩌네요 3 봄비 2010/10/17 820
585394 이 시간에 일어나 생일상 준비하는데요. 메뉴가 허전해서... 8 생일상 2010/10/17 809
585393 잘난 사람 많은 아파트 생활 스트레스네요 18 피곤해 2010/10/17 10,129
585392 이상한 치과 4 이상한치과 2010/10/17 822
585391 실업급여 타는조건요..만약 같은회사를 재입사해서 기갅채우고 또 퇴사하면 두번은.. 4 실업급 2010/10/17 1,228
585390 28개월아기 치과견적 130만원 나왔어요 8 점두개님 2010/10/17 1,408
585389 오늘 '드라마스페셜 - 오페라가 끝나면' 보셨나요? 2 김갑수-멜러.. 2010/10/17 1,737
585388 면생리대 어디꺼가 좋을까요? 7 결심했어요 2010/10/17 930
585387 레진으로 떼우기로 하고 본 뜨고 왔는데 금으로 바꿔 달라 할 수 있을까요? 5 변경될까요?.. 2010/10/17 730
585386 병원비는 꼭 아들이... 5 밤하늘 2010/10/17 1,112
585385 PUFFY DOWN 이 뭐예요? 거위털보다 안따뜻한거죠? 3 패딩 2010/10/17 753
585384 냉장고장 쓸모있나요? 1 궁금 2010/10/17 436
585383 이것도 불면증인가요? 2 하늘 2010/10/17 383
585382 가죽소파사고싶네요. 소파사고파 2010/10/17 294
585381 미드 '화이트칼라' 어떤 내용인가요? 10 두고두고 2010/10/17 913
585380 지인이 애를 봐달라고 합니다.. 37 고민중.. 2010/10/17 8,739
585379 '호모가 게이로 변했다' 25 깍뚜기 2010/10/17 4,879
585378 낼 조카 군대면회를 가는데요.. 9 이모 2010/10/17 658
585377 우리 엄마 머리속에 나는 언제나 뭐든지 잘하는 믿음직스러운딸? 5 아니면 신경.. 2010/10/17 601
585376 [급질] 양념게장 양념 재활용법 5 살리고싶다 2010/10/17 612
585375 정말 맛있는 녹차 어디건가요? 5 사고파 2010/10/17 800
585374 현미찹쌀은 많이 안불려도 되나요?? 2 초보 2010/10/17 694
585373 초등저학년 보험 5 일산 2010/10/17 286
585372 백화점에서 옷을 샀는데요.. 12 옷.. 2010/10/17 2,311
585371 첫사랑과 헤어지고 더 좋은분 만나서 결혼하신분 계세요? 11 가을이오네요.. 2010/10/17 2,928
585370 아기 독감주사 안맞히는분 있나요 3 독감주사 2010/10/17 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