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말년휴가 나왔어요.
작성일 : 2010-10-15 23:28:56
935116
안녕하세요.
군대간 남동생이 제대 앞두고 말년 휴가를 나왔다고 연락이 왔어요.
저는 독립해서 혼자 산지 6년이 좀 넘어서 남동생이랑은 잘 못보고 지냈어요.
연락도 자주 하는 성격도 아니고 나이차이도 좀 나고, 동생 군대갈 때는
해외 여행 중이어서 가는 것도 못 봤었거든요.
휴가 나와도 시간 내서 밥 한번 제대로 사준 적도 없네요.
따로 나와 사니 이래저래 사느라 핑계가 많았던거 같아요...
오늘 생각도 못했는데 연락이 와서 누나 나 말년휴가 나왔다고
누나 있는데로 내일 갈테니 술 한잔 사달라고 하네요.
살면서 처음이에요. 직접 저 만나러 오겠다고 그러는게.
뭔가 굉장히 마음이 짠하고 어색하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도 어린시절 다투고 놀면서 자랐던 남동생인데
이상하게 안 보고 지낸지 꾀 됬다고 대화할 때 왠지 어색해요.
이상할지 모르겠지만 좀 설레기도 하네요.^^;;;;
내일 맛있는거 뭘 사줘야할지 오늘 하루종일 고민하고 있어요...ㅋ
뭐가 좋을까요? 참 이상하게 고민되네요. 어린애도 아니고...ㅋㅋ
암튼 고놈 빨리 보고 싶네요^^
IP : 112.145.xxx.1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생, 부럽..
'10.10.16 1:29 AM
(210.121.xxx.67)
이제 사회 나올 생각하니, 속도 뒤숭숭할 거고..
차분하게 얘기 들어주시고, 사회인이자 선배로서 세상 얘기도 해주고 하세요..
여자 친구 생겼을 때 가볼만한 트렌디한 레스토랑도 데려가시고,
부모님 얘기도 같이 나누세요..이럴 때 깊은 얘기 홀가분하고 진솔하게 하기 좋죠.
좋은 시간 보내세요^^
2. ...
'10.10.16 6:27 AM
(125.133.xxx.11)
제아들은 딸도없는 외아들이에요
군대 입대하는날 (공군이라 진주로 갔거든요)
누나들까지 따라와서 동생 들어갈때 우는데 그게 제일 부럽고 좋아보이더라구요
그런 누나가 없는 울아들이 괜히 짠하기도 하면서
마지막 휴가라니 이제 더 기회도 없을테고
마음껏 잘해주세요
형편되시면 용돈좀 두둑히 주시구요
동생이랑 좋은시간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525055 |
일주일에 이틀이나 사흘만 일해주실 운전기사분 구할 수 있을까요? 8 |
어디서구할까.. |
2010/03/01 |
1,300 |
525054 |
1 26 |
큰언니야 |
2010/03/01 |
1,538 |
525053 |
'행복해요' 님, 고맙습니다. 8 |
어느 아줌마.. |
2010/03/01 |
1,053 |
525052 |
디시 하시는 분 계세요? 12 |
ㅇㅇ |
2010/03/01 |
1,515 |
525051 |
유럽여행하기..... 영어를 얼마큼 해야하나요? 13 |
여행 |
2010/03/01 |
1,429 |
525050 |
요 아래아래 [행복해요]님이네요 ^^ 5 |
큰언니야 |
2010/03/01 |
632 |
525049 |
아마존에서 직접 책 구매해보신 분.. 6 |
아마존 직구.. |
2010/03/01 |
1,255 |
525048 |
힘들고... 외롭고... 미칠것 같아요. 13 |
너무 |
2010/03/01 |
2,489 |
525047 |
신랑이 너무 힘들어해서 건강 보조식품 처음 구매할까 하는데 8 |
30대 후반.. |
2010/03/01 |
1,086 |
525046 |
컴앞대기]탈지분유가 어떻게 생겼나요? 2 |
베이킹중.... |
2010/03/01 |
252 |
525045 |
러시아의 플루센코가 김연아를 못마땅해 하는 이유 6 |
행복해요 |
2010/03/01 |
5,376 |
525044 |
KBS 김연아 이름 팔아 아사다 마오 홍보하나?" 3 |
내 이럴줄 .. |
2010/03/01 |
766 |
525043 |
지붕킥에서 오현경이 읽던책 제목이 ..? 2 |
... |
2010/03/01 |
825 |
525042 |
젤 친한 친구 시집가면 우울한가요? 7 |
정상? |
2010/03/01 |
852 |
525041 |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더럽히는 사람들 4 |
세우실 |
2010/03/01 |
309 |
525040 |
mb 위안부, 강제 징용 용서 문서 싸인 2 |
미친놈..... |
2010/03/01 |
600 |
525039 |
브리타정수기 필터대신 캔우드꺼 사용해도 되나요? 5 |
pop |
2010/03/01 |
1,260 |
525038 |
조갑제 "김연아, 정치해도 성공할 것" 10 |
ㅋㅋㅋ |
2010/03/01 |
910 |
525037 |
낼 초딩 개학하는데 수업 안하죠? 8 |
?? |
2010/03/01 |
885 |
525036 |
먹다남은 와인 어떻게 보관해야하나요? 2 |
먹다 |
2010/03/01 |
614 |
525035 |
컴퓨터위치를 바꾸고싶은데 선처리 1 |
?? |
2010/03/01 |
370 |
525034 |
롤러코스터 요즘 공감 좀 안돼요 1 |
의문 |
2010/03/01 |
779 |
525033 |
요즘 애들 불쌍하다 한다지만... 7 |
경쟁시대 |
2010/03/01 |
1,637 |
525032 |
어제 kbs연아 다큐 트리플악셀 화면 오류 아니던가요? 2 |
그런데 |
2010/03/01 |
780 |
525031 |
배워야 산다 |
한라산 |
2010/03/01 |
284 |
525030 |
냉동꽃게를 쪘는데 노란기름이 둥둥 떠요~T.T 1 |
.. |
2010/03/01 |
491 |
525029 |
이의정 얼굴이...지못미네요... 12 |
이의정 |
2010/03/01 |
10,768 |
525028 |
살림의 여왕님들 팁 좀 부탁드려요. 입고 난 옷 정리와 누우래진 런닝셔츠 3 |
여전히초보 |
2010/03/01 |
1,427 |
525027 |
집을 팔고 다른집으로 가야할지...고민. 1 |
고민 |
2010/03/01 |
759 |
525026 |
저 크림소스 스파게티 성공했어요..님들이 알려주신대로~ 10 |
쉬운거지만~.. |
2010/03/01 |
1,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