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동료 한국말 가르치기
작성일 : 2010-10-15 08:55:40
934640
제가 브라질 이사온지 두달이 조금 지났는데, 직장 동료들이 한국말을 가르쳐 달라고 성화를 대어서, 첫번째 배워야 될말이 "언니 사랑해" 입니다 라고 가르쳐 줬어요. 아마 제가 나이가 제일 많은것 같아요.
아침 출근하면 동료들이 "언니 사랑해" 하고 말하면 듣는게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이제는 좀 다른말좀 가르쳐 달라고 해서, 아직까지는 다른말 안배워도 된다고 엄포놓으면서, 이 말은 나만 보면 하라고 지시? 했어요. 내가 어디서 이런 아이디어가 났는지, 들을때마다 넘 흐믓한거 있지요?!
이곳서도 외국서 직장생활하시는분들 한국말 가르칠때, 한번 시도해보세요. 저 들을때마다 기분이 넘 좋아요.
IP : 186.205.xxx.17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0.15 9:06 AM
(222.236.xxx.117)
한글 정말 매력적인 언어에요.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을 때 다른 말도 얼른 가르쳐 주세요.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미안합니다' 등등 부터 시작해서요... ^^
2. 하하
'10.10.15 9:41 AM
(121.172.xxx.237)
다들 동료애가 너무 좋네요. 이런 글 보면 기분이 너무 좋아요.^^
3. 남미 여행 때
'10.10.15 9:22 PM
(210.121.xxx.67)
제 친구가 정말 미칠 것 같아서 등록금 들고 튄 적이 있었거든요, ㅋ..그때 얘깁니다.
치안 불안한 나라 다니면서 여러 대륙, 여러 나라 젊은 애들이 몰려다니는데
서로 자기 나라 말을 가르쳐 줬대요. 근데 젊은 애들이라 너무 웃기게도 서로 욕으로~
잘 생긴 프랑스 놈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는데, 걔들은 h를 ㅇ 으로 발음해요, 그래서 홍명보를 옹그미엉보, 이랬다고 했고
그 잘생긴 애가..아무리 막 자다 일어나 부스스 해도, 대머리에 못 생긴 프랑스 남자들도 많은데 걔는 눈이 부셨다며
아침에 일어나 걔랑 눈이 마주치면, 그 꽃미남이
미친 년
그랬다는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자기도 그 남자애를, 걔가 가르쳐 준 프랑스 욕으로 부르고요~
중국욕, 스페인어욕, 일본욕, 뭐 가지가지 하더라고요. 이건 그냥 웃고 넘어가시고..
윗님처럼 간단한 인사에, 한턱 쏴~ / 내가 쏜다~ 추천합니다요.
젊은 애들한테, 오빠 믿지? / 오빠만 믿어 ! 가르쳐줘 보세요..설명해주면 다들 굴러요..ㅋㅋ
please 대신 '부탁합니다' 자주 쓰니까 좋고요, 각자 좋아하는 색깔도 가르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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