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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청운동, 평창동

궁금 조회수 : 2,262
작성일 : 2010-10-14 13:01:01
결혼한지 2년째고 아기가 조금 있으면 태어나요.

당장 가능한 일은 아니고

남편도 저도 아파트 보다는

부암동이나 청운동에 주택에서 살고 싶은 생각이 강해서요.

돈이 좀 모이면 먼저 전세로 들어가 몇년 살면서 좋은 매물 있는지 살펴보고

집을 사고 싶어서요.

그런데 부부 둘다 지방 출신이라 서울에서 10년 넘게 살았어도 지역적 특성은 잘 몰라요.

이쪽 살기 어떤가요?
학군은 괜찮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강남이랑 비교하면 어떤지요?
아파트 보다는 아이들 커가면서 집안구석구석 마당 구석구석 추억 담아가면서
그리 살고 싶은데 너무 철없는 얘긴지요?
이 지역에서 집 보유하고 생활 유지하는데 월 수입 어느정도면 될른지요?

살고계신분들 도움좀 주세요~





IP : 166.104.xxx.16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고싱
    '10.10.14 1:04 PM (58.145.xxx.214)

    학군은 강남에 비할수가없습니다. 괜히 강남강남하는게 아니죠...~_~
    그러나 강북쪽에서는 아주 나쁜학군은 아니구요.
    다만 그쪽은 초등학교를 걸어서 다닐만한데가 많지는않을거에요.

    청운동, 평창동은 아주 잘사시지않음 애들 학교보낼때 경제적으로 차이가 좀 날거구요.
    부암동은 지형이 좀 험합니다...

    아기학교 보내기 전까지는 괜찮을거같습니다

  • 2. ^^
    '10.10.14 1:16 PM (211.104.xxx.37)

    유치원은 사립 좋은게 주변에 많아요.
    영유도 있구요. 참 불어계 국제학교도 있어요.
    그래서 유치원 때부터 인맥 관리 가능한 곳이예요.
    널린게 박사, 화가, 시이오예요. 물론 평범한 직장인들 가족도 많구요
    청와대 근무 직원들이 많이 살아서
    학교 가면 아빠 회사는 청와대 라고 해맑게 이야기하는 아이들이 제법 있지요.
    공립초등학교는 구기동, 평창동, 부암동은 세검정으로 가구요
    청운동 효자동은 청운초로 갑니다. 두 학교가 공립 치고는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사립은 광화문에 명동에 혹은 성북구 영훈 등등으로 많이 보내세요.
    그런데 학원이 발달하지 않아서 과외들을 많이 해요.
    문제는 아이들이 강남에 비해서 그리 공부에 목 매지 않아요.
    가업을 이으면 되는 케이스도 많고 부모들이 좀 뭐랄까 그리 몰아치는 분위기가 없어요.
    물론 아주 어려운 가정의 비율도 의외로 높아요.
    성적도 가정경제도 중간층이 매우 얇단 이야기를 들었네요.
    오래된 빌라촌은 전세가가 은평구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압니다.
    마당 가진 집은 청운도, 부암동 순으로 비싸고요
    평창동은 두 동네에 비해서는 많이 낮죠. 시내랑 좀 멀다구. 그래봤자 5분 차이인데 말이예요.
    다만 평창동은 작은 가족이 살만한 70~100평 이하 주택이 드물어요.
    오래된 주택이야 춥고 낡았지만 새로 지은 주택들은 내부가 아파트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따로 방범 시설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요. 그게 월 십 몇만원 들어요.
    빌라가 굉장히 많은데 그런 곳 중에서 좋은 곳이 많아요.
    개인적으로는 구기동에 있는 빌라들을 추천합니다. 그 주변은 완벽한 산책로예요.

  • 3. 제가 가본
    '10.10.14 1:28 PM (122.36.xxx.11)

    경험으로는
    평창동은 고급 대 저택들이 주로 많더군요
    (윗분과는 정반대의 견해네요)
    구기동에는 빌라들이 주로 많은 거 같고 주택도 크기는 평창동 보다는 작았고
    부암동은 작은 규모의 주택들이 더 많았어요

    물론 세 동네 다 크고 작은 주택들이 섞여 있다는 점에서는 같았지만
    주된 분위기가 그렇다는 거지요.

    산동네이다 보니 눈오는 겨울에는 불편하겠더군요
    주차문제는 정말 심각해 보였구요
    (저택은 예외지만)

    학원은 많이 없었고
    학군이나 이런 거는... 그냥 평범해 보였어요

    월수입은 글자 그대로 천차만별일 것 같아요
    주택의 규모나 종류, 택지의 위치...등이 정말 천차만별이었거든요.

  • 4. 헤헤
    '10.10.14 1:48 PM (118.41.xxx.96)

    제가 구기동에서 살았거든요. 지금은 지방에 있습니다. (이사한 집은 강남이고 직장때문에 대구에 ㅠㅠ) 아무튼 중,고딩을 거기서 다 보냈는데 저희 어머니는 상명여고 나오셨구요. 제 동생은 상명 초등학교 나왔습니다. 초등학교 사립이구요. 대학가 치고는 술집도 많이 없고 음산한데 저희 어머니와 아버지는 좋아했습니다. 술집도 없고 흐트러 지는 대학생 보는 것도 드물고. 빌라에 산건 아니고 150평 개인주택에 살았습니다. 앞집 옆집. 강아지 소리만 들렸고 간단한 인사나 했었지 왕래는 안했었구요. 눈 올때는 정말 불편합니다. 산을 깎아서 만들었는지 계단도 많고 언덕같은 것도 많고 제일 중요한거는 차가 없으면 시장 가기 힘들어요. 저희 어머니는 운전을 못해서 마을버스로 불광시장이나 유원상가 (홍제동) 다녔는데 조금 불편해하셨어요. 아침에 자다가 살짝 추우면 깨곤했는데 어머니가 활짝 창문과 베란다 열었는데 그때만큼 공기 좋은거 못느끼고 있네요. 정원도 있었고 나무도 있었고. 마음이 참 여유로왔던 시기였었어요. 진돗개도 키우고 ㅋㅋㅋㅋ애완견키우고 싶었는데 아빠는 진도 아니면 안좋아함..ㅋㅋ헤헤 조용히 살만해요,..정말루^^ 피시방이고 놀만한 곳 다른지역에 비해 드뭅니다. 그래서 고딩때 맨날 신촌이나..홍대..종로갔었는데 이것도 한두번이죠..ㅋㅋㅋㅋ집에 있게 됩니다. ^^

  • 5. 헤헤
    '10.10.14 1:49 PM (118.41.xxx.96)

    의외로 경매가 잘나오는 동네니깐 경매물건도 잘 알아보세요..., 이 지역분들은 자가 집을 소유하고 있는데도 경매 잘잡아서 세 놓고 재테크 잘 하시더랍니다. ^^

  • 6. 헤헤
    '10.10.14 1:52 PM (118.41.xxx.96)

    그래도 서울예고 주변은 나름 강남까지 보내면서 교육열 좀 있구요. 효자동이나 청운동은 자하문터널 지나는 동네에 비해 약간 시끌벅적합니다. 그래도 어두워지면 조용한 건 마찬가지인데.. 서울예고 주변동네는 왠만큼 분위기 좋아요. 학원도 제법있고 부모님 간섭에 잘 따르는 학생들도 많이 있는 분위기 입니다^^

  • 7. ^^
    '10.10.14 2:13 PM (211.104.xxx.37)

    헤헤님 말씀이 어느 정도 맞는 것이 이 동네 아이들은 신경질을 내는 일은 좀 있어도 부모 뜻에 크게 거스르는 아이들도 별로 없습니다.

  • 8. 그러게요
    '10.10.14 2:49 PM (58.150.xxx.36)

    제가 청운초 나왔는데,
    이십년전에도 바이올린 메고 등교하는 분위기였으니..
    생일파티에 초대받아 가보면 넓다란 집 안 잔디밭에 둥글게 둘러앉아 수건돌리기 하고 놀았어요..
    친구 아빠들은 거의다 국회의원이었구요..

  • 9. ㅋㅋ
    '10.10.14 3:07 PM (121.160.xxx.179)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죠...넘 환상 갖지는 마시고요..
    주택 전세로 사시면 춥기도 하고 수리할 일이 많을 겁니다...물론 자가일 때도 그렇지만..
    전 아이 어릴 때는 놀이터도 있고 아이들 북적거리는 아파트가 더 낫다고 생각들어요..
    집 마당이 200평이어도 친구들 매일 불러 놀기는 좀 그렇잖아요...
    여긴 동네에 애들이 돌아다니는 경우가 별로 없어요..오히려 놀기 어려워요..

  • 10. 원글이
    '10.10.14 3:17 PM (166.104.xxx.163)

    다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
    좋은 참고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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