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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그만 받으려 고민중이었는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올초부터 수학과외를 했는데 이번 중간고사에도 성적이 너무 안나왔어요.
정말 그만 둬야할때가 되었나보다, 생각되어서
아이와도 심각하게 의논을 하고,
선생님께는 어떻게 말씀드려야하나 하는 고민에 제가 잠을 못잘 지경이었는데,,
남편이 그전날 이미 다음 수업료를 입금시켜 드렸다면서 그냥 한달을 더하라고 해요.
차라리 한달동안, 보내려던 학원과 병행하라네요.
아,, 고민에 고민이 더해졌어요.
아이는 중3이라 저는 은근히 마음이 급해서 한시라도 빨리 다른 대책을 강구해보고 싶은데,,
현재 선생님은 20후반의 한의대재학생인데, 본인은 굉장히 공부잘하는 분이에요.
아이와도 사이가 정말 좋고 저도 선생님이 좋지만 오르지않는 성적때문에..ㅠㅠ
그래서 말하기가 더 어렵네요.
이런경우 이 샘께는 그만 하는게 낫겠지요?
오늘이 시험끝나고, 또 이번달 첫 수업인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에공,,저도 지금 출근해야해서 글이 두서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1. 그냥
'10.10.14 8:54 AM (180.66.xxx.13)사실대로 말하세요.
저같으면 다른 학원가는데 시간이 안맞다고 하셔서
한달치 환불받으셔도 되구요.
환불받을 생각이 없다면
한 2주남겨놓고 사실대로 말씀드리는게 낫겠다 싶네요.
아이 성적이 먼저이지요.2. ..
'10.10.14 8:55 AM (121.181.xxx.124)아이 아빠가 잘못알고 입금했다..
미안하지만 돌려달라 얘기하세요..
오시기 전에 미리 얘기해서 헛걸음 안하게요..3. 글쎄
'10.10.14 8:57 AM (115.41.xxx.10)경험으로 말하자면
우리 애가 워낙 수학이 약해서요.
어떤 선생님 어떤 학원을 대 줘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성적 전~혀 안 오르니 본인이 포기해버리더라구요.
그동안 애 밑으로 돈 들이민거 생각하면 눈물나와요.
자선사업 제대로 했지요.
선생님이 문제가 아니라, 애 본인이 문제일 수 있으니
한 번 더 바꿔보고도 안 나오면 그냥 한 선생님께
꾸준히 기초라도 닦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4. 우리애
'10.10.14 8:58 AM (59.6.xxx.241)과외하는 애들
허구헌날 울리더니,
성적은 야무지게 올랐던데요?/
3-4등급 하는 아이,, 두 달만에 1등급으로 수직 상승했어요,5. 그리고..
'10.10.14 9:05 AM (121.181.xxx.124)3학년 2학기 내용은 피타고라스, 원, 삼각비.. 등 앞의 내용과 연결이 되지 않고 외워야할 공식도 많아요..
고등학교 대비를 하신다면 중학교 내용을 1학기 위주로 정리하는게 좋아요...
성적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2학기 기말고사는 기출 문제 위주로 공식 외울거 외워가며 하세요..(과외보다는 학원이 도움이 될거예요..)6. ...
'10.10.14 9:11 AM (221.138.xxx.206)성적이 어느정도인지 안쓰셔서 잘 모르겠지만
올초부터 했는데 전혀 진전이 없다면 일단 선생님은 바꿔보세요
학원을 가더라도 여러명 있는곳은 안맞을것 같구요
2,3명이내로 하는곳으로 알아보세요
수학같은경우 과목의 특성상 과외에서 성적이 안오르면
여러명이 하는 학원수업은 더 힘들거든요
그리고 학생 과외의 경우 본인이 아주 잘하는경우에
못하는 아이를 이해하면서 잘 알려주는게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아이 수준에 맞는 학습을 해 줄 선생님을 구하시는게
좋습니다.7. 칼라스
'10.10.14 9:11 AM (123.213.xxx.33)본인이 공부잘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별개라고 생각해요.. 과외비 환불문제가 껄그러우시다면 학원이랑 병행하시면서 끊으시는것도 괜찮아요.. 비용과 아이가 체력적으로 힘든것이 문제이지요. 이런저런 선생님을 접하면서 아이나름으로 자기와 맞는 선생님을 알게 되는것 같아요.. 좋은 선생님 만나시길 바래요..
8. 과외샘을 바꾸세요.
'10.10.14 9:16 AM (123.123.xxx.24)아이가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만
과외샘이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님의 아이와는 맞지 않을 경향이 커요.
아이가 그다지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아니라면 공부잘하는 샘하고는 안 맞아요.
샘은 공부는 잘하고 싶으나 성적이 오르지 않아 고민하는 아이를 이해 못합니다.
자신이 공부를 잘했기때문에 왜 공부가 안되는지 이해가 불가능해요.
공부를 잘 못햇으나 나중에 깨닫고 잘한 샘을 구해보세요.
그런 분이 아이를 잘 이해한답니다.9. 사실
'10.10.14 10:08 AM (125.186.xxx.49)아이가 성적이 안 나오면 선생님들도 엄마들한테 미안해 죽을려고 그러더라구요^^:; 이럴때 자신들도 그만두고 싶은데, 엄마들에게 먼저 말하기가 너무 어렵다고들 해요.
그러니까, 그냥 사실대로 말씀하세요. 아마 선생님도 납득하실 거에요. 과외비는 돌려 받으시구요.10. 그냥
'10.10.14 10:53 AM (122.46.xxx.33)말씀하세요..
샘도 지금 같은 마음일지도 모릅니다.
성적 안나오면 정말 미안해하거든요11. 원글입니다
'10.10.14 7:42 PM (121.178.xxx.164)퇴근하자마자 자게로 들어왔네요.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셔서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해서 읽었답니다.
저희애 성적은 평소 반에서 10등정도이고. 학원은 안다니고 공부는 겨우 시험보기 며칠전부터 바짝 하는데
그나마 수학은 과외를 하고있으니 아무래도 기대를 한것은 사실이네요.
여러님들 조언, 너무 감사해요^^
나중에 다시 글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