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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연아를 응원합시다.

이쁜 그녀 조회수 : 252
작성일 : 2010-02-26 05:48:37
여기 자게에 연아에 관해 참 많은 글들이 올라오더군요.
압권은 연아보이콧...잘 나가다가 결론이 시궁창으로~

중간에 공감한 점도 있지만 마지막 결론에 도저히 용납이 안되어 글씁니다.
반박하려는거 보다는 그냥 스포츠를 즐기자는 말을 하고 싶어서지요.

사실 저정도 위치에 가면 볼거 못 볼거 많이 봅니다.
그 속이 편하지만은 않겠지요.
그걸 이겨내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냥 이쁘다하고 잘 하기만 빌어주면 안될까요?
왜 시시콜콜 따지면서 일일이 나는 어떻다고 의견을 내놓아야 하는지요?


이 글을 쓰면서 너는 뭐냐하면 저도 할말이 없습니다만
솔직히 너무 이뻐서 연아에 관한 글 열심히 읽었어요.
연아기사보면 나쁜 일 잊고 즐거워졌거든요.

물론 잘한 다른 선수들에 감동하기도 했고 실수하거나 등수에 못든 선수들에 안타까워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동계올림픽의 꽃이라는 종목에서 다른 누구보다 압도적인 실력을 가진 선수가 우리나라사람이라는거에 더더욱 즐거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피켜스케이팅은 단순 스포츠가 아니고 스포츠와 예술이 겸비된 종합예술입니다.
절대 우승자가 빈민국에서는 나올 수 없는거지요.
이것도 다른 종목을 비하하려는게 아니고 여러가지면을 고루 챙겨야하는 종목이라는 걸 말하는 겁니다.
그만큼 투자비도 많이 들고 재능만 가지고 노력한다고 되는 거 아닙니다.


피켜에 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저도 그냥 보기만 해도 이쁘고 멋있고...다른 종목보다는 더 눈이 가지요.
이런 종목에서 우리나라선수가 우승후보라니 대단합니다.
감력스럽고 자랑스럽고 우쭐해지지요.

하지만 본인도 탁월한 소질을 타고 났지만 부모님의 뒷바라지가 아니면 절대 될 수 없었습니다.
여기서 이런 저런 말들 하시는 분들중 누가 연아에게 후원금 만원이라도 대주고 평가를 하는건지요?

잘나지도 못한 마오는 나라의 뒷받침으로 저정도까지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저정도의 1/10만 후원해주었어도 잘난 우리 아들,딸들 피켜에서도 금,은,동 휩쓸었을겁니다.


제발 이런저런 뒷말은 말고 그냥 응원만 합시다.
CF를 많이 찍어서 돈을 얼마를 벌던 그동안 투자비 생각하면 당연하다 생각해줍시다.

재능있다고 다 되는거 아니고, 부모가 아무리 뒷바라지한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저런 선수가 나온거는 우리의 복이다 생각하고 이뻐해주면 참 좋겠다 싶습니다.


오늘 드디어 결정이 되겠지요.
제발 코치까지 연결지어 연아의 앞날을 점치지 마시고 실력대로 잘할거라 믿고 응원합시다.

어쨋든 각고의 노력으로 여기까지 힘들게 왔는데 장하다고 해주고 싶습니다.
마음졸이면서 금메달은 네 것이지만 우리는 그 멋진 모습을 더 보고 싶구나하는 마음으로 응원하렵니다.

오늘 활짝 웃는 연아의 얼굴을 또 볼거라고 기대해봅니다. 화이팅!!!



IP : 128.134.xxx.1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아짱
    '10.2.26 7:34 AM (211.218.xxx.140)

    어제 연아에 대해서 여러가지 나와 다른 생각을 표현해주신 글을 읽고 사실 기분이 별로였는데..
    오늘아침 원글님의 글을 읽고 기분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원글님 감사합니다

    오늘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연아 선수 화이팅!!!!!!!

    연아 짱
    원글님 짱

  • 2. 애국심
    '10.2.26 8:23 AM (218.153.xxx.213)

    연아가 다만 우리 나라를 대표한 출전 선수이고
    같은 국적을 가진 그 하나만으로도 그녀를 열렬히 응원할 의무가 저희들 한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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