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도마와 칼

[새댁]

안녕하세요.. 82의 수많은 새댁 중 1인 입니다 ^^;;

살림 장만 중인데, 시어머니가 도마랑 칼을 사주시겠다고 하셔서요..
어떤 걸 갖고 싶겠냐고 하시는데 저도 잘 모르고... 또 이런 건 한 번 사면 오래 쓰는 거잖아요.
그래서 살림의 달인이신 여러분께 한 번 여쭤볼게요.

다시 칼과 도마를 장만하신다면 어떤걸로 사시겠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팁 좀 부탁드려요~~~

비주얼로만 따지자면 컷코 가지고 싶은데 너무 비싸더라구요... 킁

[이프로]

히노키도마 & 핸켈 5스타 식칼이요 ^^

[여러 메이커들을]

직접 만져보고 손에 쥐어봐야 님 스타일에 맞는걸 고를수있어요
다른분들이 많이 추천하시는것도 좋지만
전 결혼 한지 몇년 안된 헌댁인데도 제 손엔 아주 가볍고 칼날 길이가 좀 짧은
일본산 칼이 좋더라구요 교세라 세라믹 칼 처럼요

[..]

어떤걸갖고싶냐고 해도 저같으면 이렇게 말하는게 더낳을거같아요
어떤걸 딱히요구하면 속으로 놀랄수도있고(비싼거 산다했을때) 부담갈수있잖아요
형편되는대로 돈으로주시면 제가 사고싶은거 살께요 하세요
그런다음 보태든 어쨌던 본인마음에 드는걸로사세요

[...]

친정엄마한테 30짜리 헹켈셋트 받았다가
칼은 시댁에서 해주는거다 해서 시댁에서 돈 주셨거든요..
어머님이 "뭔칼이 그리 비싸댜.." 한마디만 하시구 넘어가주셨어요..^^
지금 무쟈게 잘쓰고 있네요..
도마는 나무도마.. 가벼운 히노키로 하세요..
히노키가 일반 나무도마보다 좀 비싼데 훨씬 가볍고 좋아요..
몇천원차이로 일반도마 샀더니 씻을때마다 스트레스에요.....손목도 너무 아프구요..ㅠ.ㅠ

[.....]

윗분말씀대로 고가의 칼 말씀드리면 비싸다고 뭐라하실수도 있어요.
칼과 도마는 해주시는데로 받는게 좋을거 같아요.
원글님이 잘 모르신다고 그러시면 시어머님도 주위분들한테 물어보시거나 하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