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큰조카 여자아이인데, 너무 참을성이 없어요. 정상적인 건가요?

이모 조회수 : 484
작성일 : 2010-10-13 14:00:37
초등학교 3학년 여아에요.
어려서부터 그 아이 뜻대로 집안이 돌아갔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오냐오냐 키워졌고요.
둘째 남자아이는 누나와는 정반대로 누나에게 맞춰주며 살아요.
첫째라서 양보한다거나 듬직하다거나 그런건 전혀없고요.
동생이랑 항상 비교해요. 동생은 노는데 자기는 못노니까
너무너무 불행한 얼굴로 3시간동안 소파에 누워서 뒹굴거린다거나..
제 아이가 새로 뭘사면 좋겠다고 계속 샘을 내요. 한두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질릴정도로 징징거려가며 아~ 좋겠다 나는 왜 안 사줘? 라면서요..
둘째 아이 생일이 먼저라서 선물을 사다줬더니 첫째 아이가 갑자기 바닥에 드러 누워 발을 쾅쾅 굴리며 선물을 받아 좋겠답니다.. 자기는 왜 선물이 없냐고 하며 눈물을 연신 훔치며 징징징.:.
달래는데 두시간 넘게 걸려서 결국 촛불붙이고 케익먹을때
제일 좋은 부분을 차지했어요.
공부해야할 중간고사 시즌에 책상에 앉아서
징징거리며 오만 인상 다쓰고 계속 불평을해요.  징징징...거리는거 듣고 있자면 제 인내심이 바닥응 보일정도네요.
근데 어디 놀러가거나 하면 완전 업된 기분으로 날라다녀요.
그러고 한 삼십분쯤지나면 놀것 없다며 또다시 세상의 온갖 불행을 다 뒤집어쓴얼굴로 옆에 누군가에게 징징징거려요.
대부분은 엄마에게나 이모인 저에게 와서 징징거이지요...
공부머리는 모르겠지만, 책은 좋아하고요.
책 읽은 다음에 새새한 내용은 기억 못해요.
이런 아이는 일반적인걸까요? 아니면 살짝 걱정이 되는 정도 일까요?
참고로 엄마라는 사람이 야단을 치거나 때리거나 화낸적이 한번도 없어요. 아이들은 그저 하고싶은거 다하게 해줘야한다며 징징거리는것도 그냥 놔두거든요.
남의 육아에 감놔라 떡놔라할수가없으니 그냥 보고 있는데
만나는게 꺼려질정도에요..ㅜㅜ
IP : 112.148.xxx.2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모
    '10.10.13 2:02 PM (112.148.xxx.216)

    책상에 앉아서는 계속 딴생각해요. 같이 공부해주려고 해봤지만 아예 생각 자체를
    안하려고하더라구요. 하기싫으면 집중을 안하고 멍.. 하게 있어요..
    아까 adhd 글을 읽어서 그런지 그런 증세도 좀 의심되고, 걱정이 되네요.

  • 2.
    '10.10.13 2:19 PM (121.182.xxx.174)

    우리 10살짜리 조카랑 똑같은 증세군요.
    참고로 할머니가 4살까지 키웠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가 혼 낸적 한번도 없어요.
    동생은 늘 양보해야하고, 늘 자기 우선이어야하고, 징징대고, 할머니 고모 다 때리고,
    보고있으면 미칩니다. 근데 "크면 괜찮다" 면서, 아직도 밥 떠먹이려는 사람들~.
    육아태도 때문인듯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633 김장훈 "제갈성렬씨 덕에 백번 웃고 열번 울었다" 10 ㄷㄷㄷ 2010/02/25 1,880
523632 새로 드러난 일제 만행…`남양군도의 비극' 2 세우실 2010/02/25 309
523631 또띠아 밀떡 어디서 파나요? 4 또띠야?또르.. 2010/02/25 679
523630 핸드폰?? 1 궁금 2010/02/25 215
523629 바로 오늘 저녁 8시, 온라인 집회에서 만납시다. 1 with(노.. 2010/02/25 373
523628 부부생활 2 한라산 2010/02/25 1,006
523627 왜 여교사 여의사 이런식으로 여자를 붙이나요? 5 기사에 2010/02/25 670
523626 농촌이야기+농부이신 부모님이 아셔야 할 것들..2 농부의딸 2010/02/25 286
523625 호박고구마 우체국에 전화해서시키니까 배송비 포함 18400원이네요.. .. 10 호박고구마 2010/02/25 1,176
523624 무슨 꿈일까요 1 도대체 2010/02/25 260
523623 강서구 등촌동 코끼리 만두 전화번호 아시는분있으세요??? 3 만두 2010/02/25 1,025
523622 편하게 내집에서 살기 vs 전세로 옮기고 내집 월세주기 사이에서... .... 2010/02/25 597
523621 아파트취등록세 ... 2010/02/25 523
523620 이혼하였는데 아이들과 만남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7 고민많은 여.. 2010/02/25 1,829
523619 섹쉬백~ 예선통과~ 2 야호~~~ 2010/02/25 600
523618 19년동안 얼굴만 지나다니며 얼굴 아는 분,, 찜찜해 죽겠어요 4 이제와서 2010/02/25 1,536
523617 화이트보드나 칠판으로 글을쓰면 손목영향이 들할까요 에효 2010/02/25 182
523616 요즘 형제간 출산 축하 선물 돈으로 주나요? 25 .... 2010/02/25 2,997
523615 일본직수입 <르센느> 라는 피부샵 아시나요? 2 문의 2010/02/25 1,465
523614 초등학생들 시험 안 보면 어떻게 되나요? 3 요즘은 2010/02/25 577
523613 후배가 언니 딸이 또있었어?~ 하네요 2 ㅎㅎㅎ 2010/02/25 950
523612 7개월된 아가도 유두혼동 오나요? 3 .. 2010/02/25 423
523611 임신 잘못된 형님한테 뭐라고 말을 꺼내죠?(전 만삭) 15 어떻게 말을.. 2010/02/25 1,408
523610 연아는 솔직히 너무한 거 같아요. 34 쉬어가자 2010/02/25 9,777
523609 차 가지고계신분들 어떤가요?편한가요? 17 마티즈 2010/02/25 1,300
523608 ‘세종시 여론몰이’ 건설청 문건 확인 1 세우실 2010/02/25 195
523607 제갈성? 정말 저질이네요... 13 기가차서 2010/02/25 2,509
523606 할미새사촌 3 ㅋㅋ 2010/02/25 383
523605 오션월드??? 3 해피맘 2010/02/25 403
523604 중랑구 이화미디어고 3 ... 2010/02/25 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