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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짓 하는것 같은 친구때문에..-_-
자기 이번에 추석때 가서 동서때문에 넘 속상했다고..
넌 동서입장이니 어떠냐고 물어보대요.
일단 친구입장은..
남편이랑 잘지내고요. 애도 셋이고(이제 서른인데 6살, 4살,2살배기 있음)
시어머니랑 굉장히 잘지내요.
남편없어도 일주일 시댁에서 잘먹고 잘자고 산후조리도 시댁에서 함.
1.결혼전에 친구가 시동생이랑 시동생여친이랑 시댁에 인사왔는데..
시동생여친은 일도 안하고 말도 안하고 앉아있고 시동생은 여친만 감싸돌더라며
인사하고 잠시 기다리는 동안 시동생방에서 안나오더라며
시어머니랑 저러면 안되는거 아니냐며 말했다고함.
(처음온 시댁에 좀 뻘쭘해하고 시동생이 그거 챙겨주면 어때서..거참)
2.친구네 제사 안지내는데 추석때 송편, 만두, 전, 등을 직접 만들었다고함.
친구는 애가 셋이라 전담못하고 심부름만,
동서는 전날 일하고 추석전날 아침에와서 하루종일 일했다고함.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미안하다고 했다고 함. 동서는 괜찮다고 하고..
(난 완전 짜증났을것 같은데..음식도 친구가 하자고 했다고..이친구가 음식만드는걸 좋아함)
3.추석때 와서 시동생이 필리핀여행 며칠후에 간다고..
인터넷으로 알아보며 동서를 몇번 불렀다고 함.
그래서 친구는 저걸 꼭 지금 알아봐야 하나..동서를 불러야 하나 라고 생각했댔음.
(지는 일 안하면서..ㅋ)
4.친구는 첫 명절에 큰댁은 제사지내서 한복입고 일 다했는데..
동서는 이번 추석 첫 명절 첫번째 설거지 타임에 어른들이랑 얘기하고 있었나봄.
근데 자긴 첫명절에 와서 일했는데 동서는 어른들이랑 얘기하고 설거지 안했다고 나한테 흉봄.
(두 세번째 설거지타임엔 동서가 전부 했다고 했음-근데 어른들이랑 얘기중에 저 설거지좀요..이러면서 일어서야되는건가요?ㅋㅋ)
5.결정적으로;;;
일을 그렇게 하고 나서 녹초가 되어있는 동서가 안쓰러워 친구남편이 밤에 영화를 보러가자고 했나봄.
다 간다고 했는데 시어머니가 안간다고 해서..(피곤해서)
시어머니때문에 자긴 안갔는데 동서는 눈치없이 따라가서 12시에 들어왔다고...ㅋㅋ
피곤하다는거 완전 거짓말이라며(영화보는거랑 눈치보며 일하는거랑 같냐고..이친구야..ㅋ)
아놔 이거듣고 완전 개폭소;;
친구야 너 왜 그러니..
듣고 너 형님짓 하지마라 그랬더니..
왜 자기편 안들어주냐며..
난 동서입장에서 니가 하자그래놓고 애땜에 음식안만들고 심부름만 하고 있고.
시어머니랑 시시덕대고 있음 왕따느낌 나겠다 했더니..
넌 형님입장을 모른다네요.
하기야 저는 형님들이랑 20살차이나서 그저 복종하는 입장이라 모르긴 합니다만..
친구...형님짓 좀 하는거 같은데..아닌가요?
1. 아이고
'10.10.12 6:44 PM (183.98.xxx.153)친구분 동서 지못미...
2. 쯧쯧
'10.10.12 7:41 PM (125.186.xxx.46)형님 입장이고 동서 입장이고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고 따위로 살면 안되는 거라고 말씀 해주세요. 형님 입장이라는 게 그렇게 윗사람 노릇 못하고 싹수없이 굴고 배려없이 구는 입장인가요? 인간이 왜 그렇게 꼴불견으로 굽니까; 전 제 친구가 저렇게 말하면 너 그렇게 안봤는데 엄청 이기적이고 웃기는 스타일이라고 했을 것 같아요; 너 같은 윗동서를 보고 바로 윗사람 노릇 지지리 못하는 윗동서라고 욕하는 거라고.
3. 어이구
'10.10.12 9:12 PM (124.195.xxx.86)전 맏며느리고
아무래도 아랫동서가 어리니 고임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만
님 친구 분
참,,,
심성이 좀,,
에효,,,,4. ㅇㅇ
'10.10.12 10:55 PM (121.189.xxx.215)댓글달필요도없는결론
5. 00
'10.10.12 11:00 PM (218.238.xxx.200)글 읽어보니 잘못읽은건진 모르겠는데, 친구분이 직접 동서한테 뭐라고 싫은티를 내는건
아닌거죠? 그저 님한테 동서 흉 보는거죠? ㅎㅎ맞다면 그정도는 그냥 들어주세요.
인간관계에서 남 흉도 보고 그러는거죠.
그런데, 사실 보면 무조건 윗사람이 일도 더해야되고, 돈도 더 내야 되고 아무튼
고생을 더해야 된다는 고정관념이 밑에 동생들에게는 있는것 같더라구요.
제 친구가 형제 많은 집 막내인데, 뭐 다그런건 아니겠지만, 언니오빠들한테 어찌나
바라는게 많던지...동생한테 무조건 잘해주고 베풀어야 한다고 -_-;;우길때는 참...
그건 그렇고, 글의 내용과는 별상관없는 일인데.
제 친구들중에서 나름 착하다고 생각했던 애들인데 결혼하고 나서
얘가 이런애였나...싶을 만큼 시댁욕하고 여자인 제가 봐도 좀 얄미운 며느리가 되는걸 보면서
진짜 요즘 다 이런가..싶을 때가 있습니다.
다 자기상황에 따라서 입장도 수시로 변하고, 심사가 베베꼬이기도 하고 뭐 그러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