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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수술은 껌이었다 . 수술후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아실겁니다..........ㅠㅠ
하루에 한번 변을 보지 못하면 불안하기도 하고
평소에도 변비가 없었고
치핵이라는 놈이 나오기전에도
치질이 뭐야? 이러고 살앗던 제가....
어느날 문득 찾아온 치핵(바깥으로 손마지만하게 튀어나온 것)으로 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태어나서 첨 해본 수술인데요.
의사샘은 이렇게 될때까지 어찌 참았냐?
다른 환자들은 진료받을때 의자에도 못 앉는다 뭐 이런 말 하시던데
전 그걸 키워서 간것도 아니요
평소에 아프던거 참아서 간것도 아니요
동꼬의 찢어진 느낌이 지속된것도 아닌
정말 어느날 갑자기 불쑥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 초절정 몸관리주의자이며 유기농집착자인 저의 가장 큰 실수가
배변시, 특히 다이어트 기간중에
매일 변을 봐야 한다는 압박감에(누가 강요했다고...ㅠㅠ)
강한 압을 주었다는거.....그땐 그게 문제가 될줄 몰랏다는
결론은 15킬로 갘량은 성공했지만 저에게는 수술이...
수술은 아주 간단
걍 척추마취(이것조차 아프지 않음)하고
의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5분정도 수술후 끝!!!
5시간인가? 움직이지 말라고 해서(사실 이거 만만치 않음) 가만히 있다가
3일 동안 주는 밥먹고 좌욕하고 약먹고 자고 연고 바르고
이거 참 쉽네 햇죠.
한달동안 점점 간격을 좁혀가며 병원진료를 받앗는데
그동안에는 변을 잘게 부숴주는 약을 먹었던 탓에
변도 쉽게 보고
무언가 아레에 불편한 기운이 잇었지만
남들보다 아주 빠른 차도가 있다고 의사샘도 관리 잘했다고 칭찬 !!! 나 완전 뿌듯
문제는....
약을 모두 끊고 병원치료도 끝난 한달후부터 였습니다.
약을 먹을때는 몰랐던
변을 볼때마다 느껴지는 찢어질듯한 고통.....
나올라 하는데 막혀서 안나오고
처음 나오기까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격으신분들만 알듯,,,,
혹자는 똥꼬에서 칼이 세자루 나오는 느낌이라더가구요(완전 동감)
한달전에는 몰랐던....그 기분이란....
그러다 피도 찔끔 나오구요.
이걸 거의 3주동안 반복하다 이러다 스트레스 받아 죽겠다 싶어서
아침에 유산균요구르트 한병,
하루종일 물 1.5리터 마시기(이건 원래 해오던거)
저녁에 식이섬유 섭취하기
치료가 끝낫어도 하루에 한번은 좌욕햐주기를 꾸준히 해주엇더니
이젠 더이상 아프지 않네요.
결론은
치질수술은 껌입니다.
치료를 받고 약을 복욕하는 동안에도
이거 할만하네 싶습니다.
진료와 약복용이 끝나는 순간 홧더헬!! 지옥이 찾아옵니다.
부디 82쿡님들께서는
배변시 항문에 힘을 주지 마시옵고
무언가 치질관련증상이 보인다 싶으면
병원으로 달려가십시오.
제가 수술이나 치료기간동안 안아팠던것도
증상이 나타난후 고통이 커질때까지 키워가지 않고 바로 달려갔기 때문입니다.
비록 급성으로 3방울이나 없앴지만...^^
치질수술은 간단하되 그뒤과정은 죽음입니다.....
1. 경험자
'10.10.8 9:04 PM (61.85.xxx.39)저는 제 몸에서 정확히 거기서 아..칼을 낳는다는 게 이런거로겠구나 싶었습니다
울었습니다 내가 탈을 낳다니 아니 싸다니....
암튼 너무 괴로워서 울면서 힘들어 하며 그랬던 지난날이 생각나요
수치심이고 뭐고2. 내 똥꼬
'10.10.8 9:08 PM (116.122.xxx.192)저도 처음 느껴보는 그 꽉막힌 느낌과 터지거나 찢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울엇다는....
3. 에궁
'10.10.8 9:30 PM (59.12.xxx.169)병원 가야하는데 겁나서 못가겠어요. 이렇게 살다 다른 병으로 죽을래요.
4. ..
'10.10.8 9:36 PM (110.14.xxx.164)다른일로 외과 갔다가 수술후 항의하러 오신 환자분 - 이런줄 알았음 수술안했다고,,,
진짜 화장실서 기절하는일도 많대요
아 .. 치질은 절대 걸리지 말아야지 했어요5. 1
'10.10.8 9:43 PM (121.167.xxx.85)오래된치질 수술해야하는데
무서워서 어떡해요
겁나 죽겠네요
이렇게 살다 죽을까요?6. 증상
'10.10.8 9:45 PM (180.228.xxx.54)제가 가끔 화장실에서 큰볼일을 보고 나면 피가 사방에 튀는데
이게 치질 증상 인가요?7. 진심으로 감사
'10.10.8 9:48 PM (68.98.xxx.123)시키지않아도 알아서 조심해서 살겠습니다.
이글 올려준 원글님 건강하시고 혹... 시 .. 다른 안불치의 병 치료후기도 생기심 올려주세요.
실감나게 글을 써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8. ㅋ
'10.10.8 9:49 PM (58.122.xxx.218)이제 겨우 몇 개월?
좀 더 있어보우. 아마 사람 잡을 걸~~! ㅎㅎ9. ^^
'10.10.8 9:53 PM (121.168.xxx.138)똥꼬에서 칼이 세자루 나오는 ...................크크크....표현 실감나네요....
하지만 한달정도 참으면 평~~~생 요롷게 행복하다는거...........
3년전 얼떨결에 수술한저....지금은 행복해요~~~^^10. ㅠㅠ
'10.10.8 9:58 PM (110.13.xxx.95)저도 주변에 들은 얘기때문에 수술 못하고 있어요..ㅠㅠ
그 아줌마는 화장실가서 애낳아 나오는 기분이라구..
땀과 눈물로 범벅이 된다고...
비명이 저절로 나온다구..ㅠㅠ11. 미투
'10.10.8 10:30 PM (114.205.xxx.150)제 경우엔 애 낳는게 훨~씬 쉬웠다할 정도의 고통이었습니다.
매일 애를 낳는게 매일 변을 보는 것보다 쉬웠을거 같아요.
정말 거의 기절/실신할 뻔 한 적도 많았구요.
저릐 조언은... 관리 잘하고 수술은 왠만하면 하지마시라...
ㅜㅜ12. 허허
'10.10.8 10:49 PM (122.37.xxx.23)저는 7일간 무변은 기본에 불가리스 다섯병 나와도 화장실 안가는 변비녀인데요-_-;
치핵은 친구처럼 늘 저와 함꼐 하고.. 그런데 그것도 오래되니까 고통을 다스리게 된게.
응가하면 절대 휴지로 안 닦아요. 아픈 똥꼬 휴지로 문질러 닦는것처럼 안 좋은게 없더라고요.
비데는 없고 있어도 쓰기도 싫고 좌욕은 구찮아서 (한때에는 약쑥으로 했는디..)
그냥 응까하고나면 휴지로 똥꼬는 거의 자극 안 주고 뒷처리만 슬쩍 한다음에
샤워기로 따뜻함-뜨거움 사이의 물로 한 2-3분 닦아주어요. 매번요.
그러고 나와서 거울보면 엉덩이가 빨갛-게 복숭아처럼 익어있습니다-ㅅ-;
그 상태에서 똥꼬에 약국에서 산 치질약을 발라요. 내부까지 안 발라도 돼요 (그 호스로 주입하는 거 있죠?) 그냥 손가락으로 똥꼬에만 발라주어요. 이걸 생활화 하시고요.
그리고 수술, 뭐 비싼 요구르트 배달, 비린 다시마환, 알로에환 그런거 다 필요없구..
지시장에 상아제약 다이어트 섬유소 검색하셔서 사세요. 한 병에 몇천원 안했심..
이거 하루 한 알인가 두 알인가.. 꼭 불량식품같은 달달한 맛인데 그거 먹는거 며칠 하시믄
응가가 "끄응..... 펑!!" 이 아니라 "졸졸졸.." 나와요.
저는 평상시엔 어느정도 식사조절하고 늘 똥꼬를 소중히 대해주어 그럭저럭 살지만
한번씩 고통이 찾아오거나 막혀감을 느낄때 저거 먹는데 많이 도움됩니다.
글고 똥싸다가 죽을 것 같다, 안에서 에어리언이 터져나올 것 같다 공포감 느끼신 분들은
그런일 자주 있는거 아니니까 그럴땐 끝까지 눠보시려고 애 쓰지 마시고 관장하세요.
전 전에 2시간 동안 변기위에서 앉아있어본 적 있는데, 그것도 제 똥꼬로 아오리 사과 하나가 뚫고 나오려는듯한 기분으로, 온 몸에 땀을 흘리며, 허벅지는 저려서 더이상 느낌도 없는채로.
이러다 죽겠구나 싶어서 관장하고선 살아난적이 있어요. 습관화되면 안 좋다 어쩧다 말 많지만.. 어차피 그 정도 극적이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에.
암튼 모두들 똥꼬 관리 잘합시당~~13. 우리남편
'10.10.8 10:54 PM (210.126.xxx.102)치핵3기인데 심한지라 한번에 수술이 안되고 한번 더 한답니다 [한꺼번에 싹둑 잘라내면 괄약근에 이상이 있을수 있다나 ] 마취도 척추엔 않고 그부위에다 여러방 주사마취시키고 햇다고하더군요,척추마취시 간혹 부작용이 있는사람이 있어서 그렇다네요, 수술후 한참지나 어떤가하고 디려다 봤더니 조그만게 여러개 그대로 삐져 나왔더군요 . .2차엔 남아 있는 작은것들을 레이저로 지져버린다고 하데요, 치질수술 절대 작은수술도대수로운 수술 아닙니다 남편보니 거의 한달간이나 기저귀[생리패드] 차고 있더군요,
14. 저도
'10.10.9 12:20 AM (121.167.xxx.85)치핵3기일텐데 점점 수술하고픈 마음없어지네요 한숨푹,,,,나와요
15. 헉
'10.10.9 1:35 AM (118.176.xxx.166)전 담달에 할 예정인데..
이렇게 자세히 알려주시니 흔들리네요 그냥 살까..
칼을 낳는 아니 싸는 아픔이라니.. ㅜㅜ16. 다 그렇지 않아
'10.10.9 6:26 AM (221.138.xxx.206)다 그렇지 않아요
앞으로 하셔야 하는 분들 너무 겁먹지는 마세요
저처럼 병원서 처음에 주는 진통제조차 필요없는 사람들도 있어요
요즘은 개인병원에서도 많이 하는 하찮은 수술로 생각하시지만
이거야 말로 잘하시는 분께 해야 재발도 없고 편합니다....17. 그런데
'10.10.9 9:35 PM (121.160.xxx.57)튀어 나온지는 무지 오래됐고
전혀 아프지는 않은 사람도 수술해야 할까요?18. 당연히
'10.10.9 11:14 PM (121.162.xxx.121)항문질환, 치질이나 치루인 분들은 꼭 빨리 수술하세요. 재생만 잘 되면 배변의 자유로움에 행복해져요.. ^^
19. 흠
'10.10.9 11:42 PM (211.107.xxx.155)수술후 느끼는 고통 환자 마다 다 달라요.
저도 갑자기 치핵이 나와서 수술(척추마취, 레이저 수술)했지만
수술 후 변비 관리만 잘 하심 됩니다.
그러려면 섬유소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 먹으심 되요.
현미하고 상추...강추 합니다.